울딸 한문공부 시작했을때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두 살 위 오빠보고 한문공부를 하니 도와달라고해서 옆에서 가만 지켜보고 있는데
문제에 사후 약방문이란 소리가 나오니
오빠보고 이걸 읽어보라니 오빠가 좀 힘들게 사후 약방문이라 읽으며
"이게 무슨뜻이지? " 이러니 옆에서 듣고만 있던 울 딸 잔머리 굴리더니
"나 알아 죽은 사후엔 약방문을 두드려도 소용이 없단 뜻이야!"
띠용~ 한참동안을 웃었네요. 내가 이리 웃으니 울딸 넋놓고 보고있다가
한참뒤 뜻을 알려주니 그제서야 아들도 딸도 박장 대소했답니다.
첫댓글 따님이 똑똑하고 재치있는게 앞으로 큰 인물이 될 예감이네요...
똑똑할때 많은것을 가르키세요..좋아요.
아주 영특하나봅니다
울막내 조카애가 3살때 지내엄마 품에 안겨와서는
지네오빠 한문낱말카드를 그림만 보고서도 줄줄줄 하드라구요
구구단도 외우고요
이아이 진짜공부할라치니 구구단도 한문도 못하는겁니다 .
조카아이 생각에 한참을 웃고 갑니다.
그래도 지금도 영특해서 무엇이나 잘한답니다.
ㅎㅎ 열심히 많이 가르쳐 보세요.
따님 덕분에 비행기 탈수 있을것입니다.
ㅎㅎ재치있는 따님이네요.....
잘 키우세요.....지혜로운 여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