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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조명: 율법 자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완벽한 거룩하심과 성품을 보여주는 엑스레이(X-ray)이자 거울입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거룩하신 분이며, 너희도 이 거룩함에 이르러야 한다"는 영광스러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율법은 거울처럼 내 얼굴에 묻은 죄의 얼룩(탐욕, 미움, 음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그 얼룩을 닦아낼 '능력(생명)'은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거울을 들여다보며 노력해도 타락한 본성을 가진 인간은 스스로 율법의 기준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율법 앞에 선 인간이 도달해야 할 가장 정상적인 결론은 "내 힘으로는 안 되는구나!"라는 철저한 영적 절망(파산 선언)입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바리새인의 의를 뛰어넘는 기적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5:20)
Q2. 예수님은 우리의 '의(Righteousness)'가 그 완벽해 보이던 바리새인들보다 더 낫지 못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가진 '의'의 한계는 무엇이었습니까?
말씀의 조명: 바리새인들의 율법 준수는 철저히 '행동(겉모습)'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니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켰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거짓말입니다. 겉으로는 살인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속으로는 자신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수백 번도 더 미워하고 저주했습니다. 타락한 본성에서 나오는 이 인본주의적 종교는 겉모습만 통제할 뿐, 마음속에서 부글거리는 더러운 욕망과 혈기는 결코 해결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껍데기뿐인 자기 의(가짜 의)로는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Q3.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의가 바리새인보다 '더 나을 수(뛰어넘을 수)' 있습니까? 내 의지력으로 불가능한 이 율법의 완성을 예수님은 어떻게 이루어 주셨습니까?
말씀의 조명: 바리새인들보다 기도를 두 배 더 하고, 헌금을 세 배 더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양(Quantity)의 문제가 아니라 질(Quality), 즉 '생명의 근원'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율법의 점 하나도 온전히 지킬 수 없기에,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삶 속에서 율법을 완벽하게 순종하셨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우리가 율법을 어긴 모든 저주와 죗값을 대신 받아 죽으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완전히 성취(완성)'하셨습니다. 우리가 내 공로를 포기하고 십자가를 믿음으로 붙잡을 때, 예수님이 완성하신 그 '완벽한 의(義)'가 내게 입혀집니다. 이것이 바리새인을 뛰어넘는 십자가의 기적입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생명의 성령의 법 -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3-4)
Q4. 사도 바울은 육신(타락한 본성)이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하셨다고 선포합니다. 이제 예수 안에서 거듭난 성도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율법을 완성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말씀의 조명: 거듭난 성도는 더 이상 벌 받을까 두려워서(율법주의), 혹은 남에게 잘 보이려고(인본주의) 선을 행하지 않습니다. 내 힘을 쥐어짜 내는 신앙생활은 반드시 탈진과 위선으로 끝납니다.
우리는 이제 '영(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내 결심이 아니라, 날마다 하늘 보좌로부터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성령의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에 내 영혼을 적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성령께서 내 굳은 마음을 녹이시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부어주시면, 억지로 참았던 미움이 녹아내리고 원수를 불쌍히 여기는 진짜 사랑이 흘러나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롬 13:10). 위로부터 부어지는 생명력을 힘입을 때, 우리는 억지가 아니라 기쁨으로 하나님의 뜻을 살아내게 됩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내 안의 '바리새인(종교적 외식)' 십자가에 못 박기
나는 혹시 교회에서 남들이 보는 앞에서는 거룩한 척(예배, 헌금, 봉사) 행동하면서도, 아무도 보지 않는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혈기를 부리고 미워하며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내면의 썩은 냄새를 화려한 종교적 껍데기로 포장하려 했던 인본주의적 교만을 철저히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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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율법을 완성하는 하늘의 '공급과 충만' 간구하기
오늘 나의 의지력만으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 혹은 끊어내지 못하는 죄의 습관이 있습니까? 내 얄팍한 결심을 내려놓고, 그 영(성령)을 따라 행할 수 있도록 하늘 보좌로부터 부어지는 강력한 '공급과 충만'하심을 내 심령 한가운데 채워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적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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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거룩하고 완전하신 주님! 율법의 거울 앞에 설 때마다, 내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으며 오직 썩어질 타락한 욕망과 흉악한 이기심만이 가득함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더러운 속마음을 감추기 위해, 바리새인들처럼 겉모습만 그럴싸하게 꾸미며 스스로 신앙이 좋다고 착각했던 지독한 영적 교만을 십자가의 보혈로 철저히 씻어 주옵소서.
주여, 내 얄팍한 의지력으로 율법을 지켜 스스로를 구원해 보려 했던 인본주의의 모든 시도를 이 시간 십자가에 온전히 못 박습니다.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모든 율법의 저주를 감당하시고 완벽한 의를 이루어주신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 은혜만을 굳게 붙잡습니다.
이제는 율법의 정죄함에 쫓겨 두려움으로 사는 종교인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텅 빈 내 심령에 하늘 보좌로부터 쏟아지는 성령의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을 넘치도록 부어 주옵소서. 억지로 꾸며내는 겉치레가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솟아나게 하사,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기쁨과 감사로 율법을 완성해 가는 참된 생명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완전한 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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