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570]王昌齡(왕창령) - 芙蓉樓送辛漸(부용루송신점)
芙蓉樓送辛漸 (부용루송신점 )
부용루에서 신점(친구)을 보내며
王昌齡왕창령(698~756) 字, 소백(少伯)
寒雨連江夜入吳,(한우연강야입오)
平明送客楚山孤。(평명송객초산고)
洛陽親友如相問,(낙양친우여상문)
一片冰心在玉壺。(일편빙심재옥호)
차가운 밤비 강에 이어지며 오 땅으로 들어오고,
날이 밝자 손님을 보내니 초산이 외롭구나.
낙양의 친지와 벗들이 혹시 내 안부를 묻거든,
한 조각 맑은 얼음 마음이 옥항아리에 있다 전해주오.
寒=찰 한.雨=비 우.
連=이을 연.江=강 강.
夜=밤 야.入=들 입.吳=나라이름 오.
平=평할 평.明=밝을 명.
送=보낼 송.客=손님 객.
楚=나라이름 초.山=뫼 산.孤=외로울 고.
洛=락수 락.陽=볕 양.
親=친할 친.友=벗 우.
如=같을 여.相=서로 상.問=물을 문.
一 한 일.片=조각 편.
冰=어름 빙.心=마음 심.
在=있을 재.玉=구슬 옥.壺=병 호.
芙蓉樓 (부용루)=윤주(지금의 강시성 진장시) 서북쪽에 있다.
올라가면 장강을 내려다보고 강북을 바라볼 수 있다.
辛漸 (신점)=시인의 친구.
寒雨 (한우)=가을과 겨울철의 차가운 비.
連江 (연강)=비가 강수면과 이어져 하나의 판을 이루듯 내리는 것,
吳 (오)=古代 국명으로, 여기서는 강소성 남부와 제강성 북부 일대를
광범위하게 지칭함. 삼국시대 오나라에 속했음.
平明 (평명)=날이 밝을 무렵.
客 (객)=작가의 친구 辛漸(신점)을 지칭.
楚山 (초산)=초나라 땅의 산. 여기서 초나라 역시 남경 일대를 지칭하는데,
고대에 오나라와 초나라가 번갈아가며 지배했기 때문에 통칭하여 부를 수 있음.
孤 (고)=홀로, 외롭게 혼자 있음.
洛陽 (낙양)=현재 하남성 서부, 황하 남안에 위치함.
氷心 (빙심)=순결한 마음을 비유.
玉壺 (옥호)=도교 개념의 자연 무위하고 허무한 마음을 전적으로 지칭함.
作家 왕창령 (王昌齡)
왕창령(698~756)은 자가 소백(少伯)이며,
하동 진양(지금의 산서성 태원) 사람입니다.
성당 시기의 유명한 변새시인으로,
후대에 '칠절성수(七絕聖手)'라 불렸습니다.
이른 나이에는 가난하여 농사에 힘썼으며,
마흔에 가까워서야 비로소 진사에 급제했습니다.
처음에는 비서성 교서랑을 지냈고,
다시 박학홍사에 급제하여 사수위로 임명되었으나
일로 인해 영남으로 폄적되었습니다.
이백, 고적, 왕유, 왕지환, 잠삼 등과 깊이 교유했습니다.
개원 말년에 장안으로 돌아와 장녕승으로 전직되었습니다.
모함을 받아 용표위로 다시 폄적되었습니다.
안사의 난이 일어나자 刺史(자사) 여구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그의 시는 7언 절구에 뛰어났으며,
특히 급제하기 전 서북 변새로 가서 지은 변새시가 가장 유명
하여 '시가부자 왕장녕(詩家夫子王江寧)'이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