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4학번 김현태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모두 수학사랑을 다니는 것을 보고 2학년 2학기부터 기대를 갖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고3이 되니 다른 친구들은 대치동의 유명한 강사들을 찾아 학원을 떠날 때도 흔들리지 않고 수능 직전까지 쭉 다녔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먼저 개념 설명을 듣고 그 다음시간에 숙제를 해 오면, 먼저 숙제 중 모르는 문제를 질문하고 선생님이 개념 설명을 해주시는 방식이었는데, 저는 이런 수업 방식이 저랑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좀 유치하긴 하지만) 질문을 할 때 그 문제를 틀린 학생들은 다 손을 들고 몇 명이나 틀렸는지 보는데 여기서 한 두명만 풀어서 손을 안 들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되게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숙제를 하다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그냥 넘기지 않고 몇 시간이든 붙어서 풀어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못 풀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잡고 풀었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어서 계속 그렇게 도전하다보니 흥미를 느끼고 그만큼 실력도 향상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 덕분에 수능이 다가올 때의 긴장감을 이겨낼 수 있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수능 수학 1등급으로 수리 논술 최저를 맞춰서 수시 일반 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합격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생명과학1과 화학2를 했었는데 2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면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