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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본문
학인스님
참고자료
그 다음에 이제 마지막에
위기현업違其現業이라.
눈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때가 있어요.
고추가 설 때도 있고
음식에 침이 질~ 흐를 때도 있고
음식 먹고 싶으면 어디서 침이 흘러요?
탐심이 동하면 사람이 물이 흐르게 돼 있거든요. 그죠?
애탐이 흐르면,
애탐과 탐심이 흐르면,
음식에 탐심이 흐르면 어디에서 이 물이 고여?
입에서 침이 질질~ 흐르지? 그지?
그리고 사람이 슬픔이라든지 이런 것
울고, 진짜 울면 체루비읍涕漏悲泣이라.
콧물도 같이 흘러야 돼.
눈물만 요~래 요래~ 흘리는 사람 있지?
그건 연기하는 거야.
사람이 진짜 눈물이 나면 콧물까지 다 같이 나게 돼 있어.
경전에 나오지?
체루비읍涕漏悲泣, 슬피 운다, 이런 얘기 나오고
기뻐서 또 체루비읍 하는 것 있잖아요?
기쁘든지 슬프든지 진정으로 마음이 통했을 때는
눈물 콧물이 범벅이 돼서 같이 나와.
그것은 사람에 대한 애착이 붙으면 눈에서 눈물이 콸콸 나.
안타까운 사람이 사람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슬프게 떠나가든지
그 다음에 참 보고 싶은 사람을 갑자기 만나잖아. 그죠?
그러면 눈물이 핑~ 도는 거야.
그런 것이 이제 없어야 돼.
냉정한 게 아니라
냉각인정冷却人情 하여 영불고永不顧라고 하는 말들이
우리 초발심初發心에 나오죠?
인정을 식혀서 영영 돌아보지 마라.
이런 말 나오잖아?
냉각인정冷却人情 하여 영불고永不顧 하니
인정人情이 농후濃厚하면 도심소道心疎라고
도를 닦는 마음이 성글어진다.
이렇게 나오는 것 있잖아요. 그죠?
그게 이런 삼점차三漸次를 닦는 것이라.
그게 막 지나치게 울고 지나치게 웃고 헤헤닥거리고 이러면
그 사람은 중심이 없어가지고 선정으로 갈 가능성이
신심이 안 일어나기 때문에
선정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요.
계율도
속인이야. 속인
머리만 깎은 사람들을 대머리 독禿자 써서 독禿거사라 하거든.
독수리 있잖아요?
머리 벗겨진 수리, 그걸 독禿 수리라 하잖아요?
머리만 깎은 사람들,
수행 안 하는 중들을 독거사라 그래. 독거사
중 아니야.
여기는 아무도 없지.
각일이가 좀 가능성이 좀 있나 모르겠네... 대머리가 안돼가지고...
하하
고기정성刳其正性
애탐이 눈에서 눈물이,
그러다 성욕이 동해가지고 여탐을 하든지 남탐을 하잖아. 그지?
그러면 어디에 물이 동하노?
고추에 물이 질질질~ 나는 거야. 밑에서 하체에서
그렇지?
예
눌원이가 좀 많이 아는가... '예' 하고 큰소리로
하하하
고추에서 물이 질질~ 난다고... 남자고 여자고 간에...
하하하
왜 웃어?
사실인데 왜 그래?
너무 리얼해서... 하하하
리얼한 게 아니라 능엄경에 다 나와.
능엄경 할 때 안 배웠나? 배웠지?
나는 그 부분만 까먹어지지를 않아.
하하하
왜 그런지 몰라.
아주 관심이 많아. 그 부분이
눈에 눈물 나고
법문할 때는 밑에 물 나는 거까지는 할 수 없잖아.
우리끼리 이렇게
하하하하
이거 녹화 올라가는데...
하하하
올려놔도 괜찮아.
다 알아야지. 뭐 어떻게 할 거야?
네
침 질질~ 흘리고 눈물 뚝뚝 떨어지고 밑에 물 고이고
이런 것들이 전부 뭐가 동해서 그래?
안에서 애탐이 동해서
탐심이 동하면 물이 질질~ 흘러서
물은 어떤 성품이 있어요?
밑으로 가~만~히 스며들거든.
바람 피우든지 도둑질 하든지 탐심이 나서 도둑질 물건 훔치잖아?
가만~히 한다고
남 모르게 싹~ 음습하게 소매치기 하고 그래 하잖아요?
도둑질 하고 이런 마음들이 물처럼 해가지고
낮은 쪽에서 음습~하게 타고 들어온다고
탐진치가 일어나면
진심이 일어나면 남 보이도록 얼굴이 벌~개지고
막 부르르르 떨고 이러잖아. 그렇지?
열이 확확 올라오고 혈압이 터져버리고!
안에서 막 폭발하잖아!
코구멍에 뜨거운 냄새가 휙! 숨을,
탐심이 나든지 진심이 나면 첫째 숨 조절이 안 돼. 사람이
쉭! 식! 식! 식!
하하하하
그러면서 이 생각이 조리... 너무 리얼해?
하하하
아니 그렇찮아? 사실은
맞습니다~
그런 걸 옆에서 한 번 이렇~게 지켜보면
어린애 같은 애도 콕 꼬집어 보면 왕~! 울어버린다고
그럴 때 돈 딱 주면 울음 딱 그쳐버려. 사탕 주고 이러면
야~ 요것도 愛와 不愛
안쪽에 아치我痴, 아견我見, 아만我慢, 아애我愛가 치열하다.
개도 그래. 개도
개도 아뢰야식이 만만찮거든.
고양이 그런 것들은 아주 악종자들이고
개는 선종자 같아.
고양이 같은 거는 악종자라서 한 번 토라지면 다시 안 봐. 사람. 그지?
개는 어떻노?
고양이는 백 번 잘 하다가 한 번 잘못하면 안 가.
그런데 개는 백 번 잘못 하다가 한 번 잘해주면 좋다고... 하하
하하하
개같이 충실한 사람을
왜 우리 성문종합 같은 데 영어 배울 때 나왔지?
뭐라고 나왔지?
허산!
Dogs are faithful animals
하하하
뭐가 나왔지? 뭐라고 나왔나?
그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
봐라~! 똑같이 봤는데도 기억이 그렇게 진짜 오래가는 거야.
세상에 우리 아뢰야식이라고 하는 거는
냉동고도 냉장고도 아닌데
유통 기한이 상하지도 않아. 야~!
전부 제로 섹터에 그대로 기억돼 있어.
번지수가 없어.
극락이 번지수가 없듯이
지금 이 자리라.
원효스님은 무념無念 즉시 극락이라 그래.
잡념 없는 이 자리가 극락이라고
기신론 같은 데에도 그렇게 얘기하거든.
탐 진,
진심이 일어나면 사람이 가래불처럼 불처럼 확~~ 끓어.
불은 위로 올라가잖아.
진심은 나는 게 눈에서 보여.
탐심은 조금 힘들지.
그러니까 貪, 瞋, 癡, 慢, 疑,
탐심, 진심, 삿된 소견머리, 교만한 것, 의심스러운 것,
이런 찐~득한 엿같은 번뇌, 둔한 번뇌
잘 안 떨어져.
평생 가져갈 번뇌인데
마지막으로 이제 내 몸이 있다, 내 소유 물건이 있다, 신견身見
변견邊見, 사람 죽으면 끝이다, 죽으면 영원하다,
사견邪見, 아이고... 인간은 없을 것이야.
잘 먹고 잘 살다가 이래 돌아다니다가
그냥 강원 졸업장만 따면 땡이야.
여기서는 졸업장만 따야 될 게 아니고
시주밥을 먹었기 때문에
무조건 화엄경을 공부해야 될 의무가 있어요. 강원에서는
선방에서는 참선해야 될 의무가 있고
목탁 치는 스님은 하루 8시간 목탁 쳐야 되고
경 공부하는 사람은 하루 8시간 경 공부해야 되고
행정 보는 사람은 8시간 행정 업무를 봐야 돼.
이건 중이든지 바깥이든지 이 사회에 구성원으로 사는 의무야.
그림 그리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돼?
먹고 살만 해도 작가는 8시간 그림 그려야 돼.
사람도 이래~ 보면
업장이 두꺼운 사람들 보면 예경을 할 줄 몰라.
예의도 없고 공경심도 없고
그 다음 참여를 하지 않고
남 좋은 일 있으면 동참하지 않고
또 좋은 일 있을 때 없는 사람한테 챙겨가지고 권하지도 않고
남에게 자기를 잠시 돌이켜서 잘 베풀어주는 것 있잖아요?
자비심
이런 것이 전혀 없어요.
이 5 가지가 수반이 돼야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악업장이, 옛날에 지었던 악업장이
지금의 예의롭고 공경스럽고 참여하고
좋은 일 수희찬탄하고 남에게 좋은 일은 권하고
일부러 법회같은 모임을 하~나 하~나 좋은 모임을 만드는 거야.
조폭같은 그런 모임 말고!
왜 자해 공간이라고 이런 것도 많찮아. 그지?
그런 것들 만든 놈들은 희한한 놈들이라.
어떤 모임을 만들던지 간에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모임을 만드는 게
가장~ 아름다운 모임이라.
부처님이 제일 잘 하셨지.
회상會相
부처님 제자들도 잘 하고
그런 것들이 이제 수반이 되면 자기의 본심을 쓰니까
본심은 힘 안들이고 쓰잖아요?
본심을 쓸 수 있으려면
육지에서는 배를 이렇~게 몰고 내려가면 굉장히 힘이 들다가
물 위에 배가 뜨면 어떻노?
더 이상 밀지 않아도 노 젓지 않아도
돛만 올리면 순풍에 돛 단듯이 그죠?
풍순일범風順一帆이라.(一帆風順)
바람이 순할 때 돛 하나 달고
그냥 물결 따라 바람 따라 달빛 따라 꽃 향기 따라
그래 중이 사는 거지.
솔 바람 따라
중은 그래 살다 가는 것이라.
중이 뭐 저~기 짜장면 따라
하하하
또 소주 따라~ 응무소주
하하하
이래 되면 골치 아픈 것이지.
그래서 제기조인除其助因
고기정성刳其正性
위기현업違其現業이라고 하는 것
눈앞에서 업을 지으려고 하는 걸
위기違其, 어긴다 이거지.
안 저지르고 하면 드디어 빼~짝 마른 여지의 땅이 하나 생겨지고
그걸 간혜지乾慧地라 하지. 간혜지
마를 간乾자, 지혜 慧자, 그죠?
그 간혜지에 물이 덮여지고 촉촉~히
이제 메마른 박토에다가 씨앗이 싹 틀 수 있는 사막에다가
이제 여건들이 하나 하나 갖춰지면 그걸 신심이라 하거든.
그래가지고 삼점차三漸次를 닦고
간혜지를 거쳐서
신심이 돋아나면
그 신심을 바탕으로 해서 이제 서서히 뭘 익혀요?
신심이 돋아나면 처음에 사람이 환희로워요.
절에 머리 깎아도 환희롭고
삭발날은 삭발날 대로 환희롭고
수업 시간은 수업 시간대로 환희롭고
포살하면 포살하는 날도 환희롭고
무슨 초파일 있잖아요?
이것 환희로워.
그런 저런 인연으로 해가지고
화엄경이 계정혜 삼학으로 해서
신심을 이제 갖춰져가지고 화엄경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처음에는 뭐죠?
최초 화엄 3 7일最初華嚴三七日
화엄경은 3 7일 설했다고 그래 얘기하잖아요?
3 7일 설했는데 3 7일 동안 말씀을 안한 이유가
내가 서두에 아까 약간 언급을 했지만
남들이 알아듣지도 못하고 신심이 없고, 그죠?
설사 알아듣지 못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의심을 가지고 뭐 저런 헛소리 하느냐고 비방한다고!
이래서 말하고 싶어도 못하는 거야.
조금 전에 여러분들은 어느 정도 이제 근기가 되고
절에 온 지 한 5~6년 10년 이렇게 되고 이러니까
눈에 눈물 나는 것, 입에 눈물 나는 것, 밑에 눈물 나는 것, 그죠?
이래 웃고 주고 받고 해도
각자의 수행에 있어서 고민을 웃고 재밌게 다 넘어가잖아?
잘못하면 아~주 잡짓거리같은 얘기잖아.
지금 화엄경 수업하면서
안 그렇겠어요?
수행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서 들어가야 된다고
그래서 화엄경은 일단 믿음을 가지고 들어와야 되는데
최초 화엄 3 7일 동안 가만히~
부처님 선정에 들어도 설하지도 못하고
어째 보면 화엄경 한 번도 설해진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죠.
정말 위험한 발상인데
그런데 어제 얘기했듯이 용궁에서 가져왔다.
용궁
용은 어디에서 산다?
바다에서 산다.
궁전은 뭐다?
거기의 가장 중심되는 핵심부다. 그죠?
용궁이라고 하면
모든 불교 대장경 법해法海의 바다에서, 법해, 그지?
법의 바다에서 가장 중심 되는 경전이 뭐겠다?
화엄경이겠다.
실제로 화엄경에 보면
아함부, 대승부, 이러한 것들이 다 종합해. 진짜 그래.
종합해놓고
그 구성이라고 하는 것은
치밀한 것은 말도 못하게 다 해놓은 거라.
어떨 때 보면 이렇게 내가 어른 스님한테 표현을 말씀 드린 적 있어요.
화엄 소감을
'야~! 이분들은...'
그리고 남방에서 공부하고 온 도반 스님
한 15년 20년 정진한 스님들 하고 한참 얘기하다가
근본교설 불교 하고 비불설 얘기하고 화엄경 이런 얘기
한참 하다 보면 이런 얘기하지요.
'석가모니부처님 한 분은 화엄경 이런 것 설하지도 못한다.'
부처님 가신 지 한 600년 후에 이게 형성이 되잖아요. 그죠?
아함부나 이런 성문화 된 지 한 3백 년
경전 성립사적으로 그렇게 보는데
그런 건 지저분한 얘기지만
이런 것은 석가모니 이전에도 이미 이와 같은 필름들이 돌아다니는 거야.
그리고 석가모니 이후에도 돌아다니거든.
더 증폭이 됐죠?
그러다가 그러면 가장 인간이 진리를 깨치는 데
필요한 이론 근거들 있잖아요?
수행하는 근거들?
이거는 어디에 마련해야 되겠느냐?
화엄은 더도덜도 아니고 십바라밀十波羅密이요.
布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 方便, 願, 力, 智
이 십바라밀을 열 가지 수행에 배대해가지고
십지품에 가면 자세~하게 나오거든.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부터
입법계품入法界品까지 해서
전체적으로 이 열 가지 바라밀을 배대를 쳐가지고 어떤 데는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십지十地, 그죠?
이와같은 형태로 해가지고 자세하게 해놓거든.
이것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야.
석가모니부처님 한 분 정도가 이 정도 화엄교설을 만들 수는 없다.
이제까지 역대전등歷代傳燈 제대諸大 선지식들이 찬탄하고
특히 원효스님 같은 분, 의상스님 같은 분, 보통사람이 아니거든.
다 증명을 했고
그런 분들이
이런 분들이 화엄경을 이래 찬탄을 하고
이래 해놓은 예기를 보면
'야~!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이라는 말이 맞다!'
이런 느낌 있잖아요?
그런 게 절실히 느껴지죠.
경문 속에서도 많이 느껴지고.
그러면 그 숱한 선지식들이 어떻게든지
우리를 진리의 길로 가르쳐줘야 되겠다 싶어서
최~소한의 경전을 남겨놓은 게 집대성한 것이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나는 하고 있고
그 중에 대승불교의 아버지라고 불린 게 누구죠?
용수보살 아니요. 그죠?
용수보살을 필두로 세워야 이 전체가 그래도 모양새가 나잖아요.
그런데 용수보살이 했는지 안했는지도
우리가 지금 의심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
그 이치만 타고 들어가면 되는 것이라.
자! 독화살을 맞았는데 이 화살의 성품을 분석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
그래서 옛날 이 선지식들은
아까 내가 어른스님한테 어떤 말씀을 드렸느냐 하면
'이 때 사람들은 현미경과 망원경을 동시에 가지고 본 것 같다!'
현미경으로 왜 안 보이는 미주알 고주알 있잖아요?
평범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
와~! 정말 감탄할 정도로
조금 전에 얘기했던 화엄경은 아니지만
서문序文 있잖아. 서문?
왕복서往復序?
왕복往復이 무제無際나 동정動靜은 일원一源이라. 그 다음에
함중묘이유여含衆妙而有餘하고
초언사이형출자超言思而逈出者는 기유법계여其唯法界歟며
이걸 법성 기신론 사상으로 얘기하면
마음의 작용과 마음의 모양과 마음의 본체 있잖아요?
이 모양을 자세~하게 다 얘기해놨는 것 같아.
體 相 用 있잖아?
체대體大, 상대相大, 용대用大라고 들어봤죠?
네
체대라는 거는 마음의 본체가 광대무변한 거야.
능엄경의 얘기를 빌리자면
공생대각중空生大覺中하니
허공도 대각 가운데에서 생겼으니
여해일구발如海一漚發이라.
마치 바다에서 물거품 하나 일어난 것 같다.
저 넓은 우주도
우리 마음은 뭐와 같다?
바다와 같고
저 넓은 우주 허공도 그 물거품 하나에 불과하다.
이래 놨잖아요?
원각경 얘기하면
무변허공無邊虛空이,
저 넓은 허공도
각소현발覺所顯發이라.
부처님의 우리의 본각 깨달음으로부터 태어난 것이다.
화엄경에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이렇게 얘기해버리잖아요?
원각경이든지 능엄경이든지 화엄경이든지 금강경이든지
그 근거를 이래 죽~ 대어보면 다 짐작을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화엄경이...
한 10분만하고 마칩시다.
화엄경이 그렇게 어렵고 힘들고 한데
사람들이 이해는 안간다.
그러면 이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걸 이제 숱한 사람들이
소초疏抄도 하고 합론合論도 써놓기도 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7처 뭐죠?
9회
7처 9회 39품 80권
이렇게 되잖아요?
여기에서 이제 대승불교 전체가 다 들어가 있다고 봐야 되고
7처 9회 39품
육 육 육 사 급여삼六六六四及與三
일 십일 일 역부일一十一一亦復一
이건 다 여러분들이 아실 거라고 믿고 다 배대해야 되고
각 회차별로 나오는 방광과 삼매
설법주가 나오는 그 설법주에 대한 고유의 이름에 따라서
법문의 성격이, 내용이, 정해지게 돼 있어요. 그렇죠?
오늘 이제 첫째 시간이니까
그것만 십 분쯤 정리해놓고 이제 마치도록 하고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이렇게 하는 것도
大 方 廣 佛
대방광을 어떻게 했다?
깨달은 佛
大 方 廣
大라고 하는 건 뭐죠?
마음의 본체가 광대무변한 거요.
大方이라고 하는 건
마음의 본체에서 모양은 어떠냐 하면
아주 정직하고 청정한 것
그걸 기신론 같은 데에서는
항하사 저 바다에 갠지스강 모래알만큼 무루성공덕이다.
완벽한 성품 있잖아요?
법성, 불성
항하사무루성공덕恒河沙無漏性功德이
우리의 마음의 법상으로 자리 하고 있다는 거라.
그러면 廣이라고 하는 건
광대무변하다는 廣이라고 하는 거는
이 작용이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냄새도 맡고
별 상관을 다 하잖아요?
이게 바라밀행을 광대무변하게 행하는 것이라.
이 마음의 본체의 원료가 큰 것 하고
또 원료가, 원료 재질이 좋은 것 있잖아요. 그죠?
方하고
그 다음에 재질 가지고 무한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廣
이 마음의 이런 본체와 모양과 이 작용을 자유자재로
무애변재하게 무애자재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에요?
부처님이다.
그 부처님으로 가는 보살행
華와
부처님 되고 난 뒤의 결과물
嚴
華와 嚴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기준점이다.
經이다 이거지.
大 方 廣 佛 의 華 嚴 經이다.
이런 뜻이요.
7처 9회
오늘은 본문을 한동가리도 못나갔네...
자~ 1회차
1회차는 정중앙에 있죠?
2회차
자~ 줄을 하나 긋습니다.
1회차
2회차 이건 몇 회차?
3회차
4회차
5회차
6회차
7회차
8회차
9회차
이렇게 씁니다.
자! 1회차 설법에서는 부처님께서 제일 처음에 방광을
중치지간衆齒之間 입에서 방광합니다.
그리고 2번째는 방광이
1회차에서는 방광이 2번인데
하나는 미간백호眉間白毫에서 방광을 하십니다.
1회차는 설법이 몇 품으로 돼 있어요?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6품이 있다.
1회차 설법의 설법주는 누구요?
보현보살
2회차
보광명전으로 넘어가면 도표 좀 참고하시고요.
여기서는 화엄경에서는 삼성원융三聖圓融이라고 있어요.
삼성원융이라고 하는데
三聖은 누구 누구에요?
毘盧遮那부처님
普賢菩薩
文殊菩薩
화엄경에는 보현보살이 뭐가 된다.
맏아들이 된다. 그죠?
문수보살이 둘째 아들이요.
제가 자세히 물어봤지.
일란성 쌍둥이야.
그러면 보현보살을 맏아들로 치는 이유는?
보현삼매품이 있죠?
문수보살품은 없어요.
그 다음 또 뒤에 보현행품도 있어요. 그죠?
보현보살이 첫째 화엄경에서 나오는 이름 중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보현보살이다. 보현보살
普자라고 하는 게 넓다는 것이요.
넓다라고 하는 게
우리의 본심이고 자비심이고 광대무변한 지혜를 상징하는 것이라.
그러면 보 현자는 무슨 현자요?
어질 현賢자 쓰거든.
그게 자비심을 상징하는 거요.
지혜와 자비를 동시에
普賢이라고 하는 게 인격적으로 구체적으로
'해월스님' 한 사람을 지칭할 수 있지만
화엄경에서는 한 사람 얘기 안해요.
아미타불 몇 분이죠?
수관?
아미타불 몇 분이지?
한 분이죠? 한 분?
한 분
거기 물 수자 한 번 써봐.
종이에 써봐.
거기 코박아.
물에 빠져 죽어야 된다.
하하하
阿彌陀佛은 三百六十萬億 一十一萬九千五百 同名同號 大慈大悲 我等道師 金色如來
동명동호同名同號 그죠?
화엄경은 전부 동명동호야.
허산이 몇 분이겠어요?
시방삼세 허산이 천지 빼까리야.
내 이름도 마찬가지고
소나무가 몇 그루냐?
온 산에 소나무다 이거야.
떡갈나무는?
시방삼세 가득
하하하
물 수자 써. 물 수자?
물 수자도 길다. 삼 수변 써라.
하하하하
처음에는 비로자나부처님은 본체니까 바깥으로 못 나와. 그죠?
비로자나부처님은 본체니까 바깥으로 못나오는데
비로자나부처님이 이 허공 같은 거야.
이 허공을 볼래야 볼 수가 없어.
이 허공을 바깥으로 표현하고 나타내야 되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바깥으로 나타나지 않는,
내가 여기 서 있는데
몸뚱이만 서 있는 것은 보현이야.
그런데 설 수 있게끔 하는 힘은 누구겠어요?
이건 문수라고
볼 수는 없죠?
보현을 보는 사람은 누구를 지금 볼 수 있어요?
문수를 보잖아요.
아니... 그렇찮아~
나무가 자라는 기운 자체를 이라고 그래. 이판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보이는 거는 사판이라 그래. 사판
이판 사판 구분 가죠? 이제
분필이 이만한 접착력으로 해서
서로 버티고 있는 힘을 이판이라고 하고
강도 있잖아요? 있지?
네
더 딱딱하게 붙을 수 있잖아요. 그죠?
안쪽에 지탱하고 있는 힘 자체를 이판이라고 하고
그걸 바깥으로 모습이 보여지는 걸 뭐라 하지?
사판이라 그래.
예를 들어서 컴퓨터가 안에서
그냥 하드웨어만 있다고 해서 돌아가는 게 아니고
이건 사판이잖아.
프로그램 안에 또 프로그램이 있다고 보면 돼.
그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 원리를
그걸 문수라고 보면 돼.
그걸 화엄경에서는 근본지혜
그러니까 각양각색의 어플이 만들어지고
어플을 통해가지고 프린팅 해내면 종이가 출력되고 화면이 돋아나고
이런 건 전부 뭐야?
사판의 보현보살이라.
이해 가세요?
네
그리고 문수보살은 누구야?
칠불조사다.
과거칠불의 스승이 누구죠?
문수보살을 과거 칠불의 칠불조사
문수가 상징하는 거는 근본 지혜를 상징하기 때문에
근본 지혜에서는 누가 탄생하겠어요?
부처님이 탄생한다.
그래서 문수보살은 과거칠불의 스승이다 이러고
그 스승으로부터 나온 보살이 또 한 명 있는데
만행무궁萬行無窮
만행무궁은 많이 들어봤죠?
만행은 바라밀행 아니요. 그죠?
눈 뜨고 감을 때까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바라밀행을 하는 사람이
만행이 무궁무진하게
마치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수미산 같고
아무리 기울여가지고 엎어서 쏟을래야 쏟을 수 없는 바닷물 같은 것이라.
그 사람이 누구야?
보현보살이다.
그러면 그 사람들은 근본적인 뿌리는 어디에 두고 있어요?
비로자나부처님에게 두고 있으면서
근본적인 지혜는 누구?
문수보살이고
그것이 근본적인 지혜에서
잎사귀가 돋아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각양각색의 형태로 우리의 사판이 형성되는 보여주는 모습이 뭐야?
이치가 없고 근본적인 지혜가 없고 생명이 없으면 저 나무가 자라겠어요?
말라죽어버리잖아.
그런데 이판은
이사명연理事冥然 뭐지?
무분별無分別이요.
이판은 근본지혜의 문수요.
그건 집안일이라. 집안
가리사家裏事
도중사途中事,
길 가는 와중에서의 일이라고 하는 거는 보현보살이야.
후득지後得智라고 그러죠.
많이 들어봤죠?
일체종지라 하고
후득지라 하고
근본지라고 하는 건 자연득지라 하니까
지금 말하고 보고 듣고 하는 게 근본업지에 붙어가지고
이렇게 이치가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이사理事는 불이不二야.
이와 사가 절대 둘이 아니거던.
자~ 여기 분필이 있는데
여기서 이가 계속 삭삭 빠져나가버리면 어떻게?
다 와해돼가지고 바스러져서 없어져버리겠죠?
여기서 理가 그냥 아직 붙어있는 거라.
내가 지금 생명력을 달고 있을 때
안에 이가 있기 때문에 진리가 있기 때문에
마음이라고 하는 진심을 가지고 쓰고 있기 때문에
육체가 같이 돌아가는 거라. 생명이
그런데 내가 꼴까닥 죽어 송장이 돼버렸다.
어떻게 되지?
물이 질질질 흐르고 그지?
말라비틀어지고 썩어문드러지고 그렇게 안되겠어요?
理가 빠져버리고 나면 뭐가 쓰러진다.
事도 같이 쓰러진다.
그러니까 理는 뭐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다?
事를 통해서 나올 수 있고
事는 누구를 기대어서야 살 수 있다?
理를 통해서 살 수 있다.
그래서 문수와 보현
문수는 눈이라고 하고
보현은 발이라 그러고
많이 들어봤죠?
그러니까 지족... 그 뭐라 하노...?
그런 게 있다...뭐
그러면 문수보살은 뭐가 생겨난다?
안목이고
보현보살은?
손발에 해당한다고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러니까 처음에 텅 빈 씨앗 하나는 뭐지?
비로자나부처님이고
이것이 바깥으로
부처님은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나올 수 없으니까 그 부처님의 모습을 바깥으로 표현해서
빛으로 내려고 하니까 누구 누구?
문수 보현을 통해서 내야 된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보현보살이 제일 먼저 나오고
입법계품 제일 마지막에 보현보살이 나오느냐?
아무리 많이 알고 근본 지혜가 있다손 치더라도 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믿는 것도 아니고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아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보현행원
안쪽으로써는 원력이 있어야 되고
원력이 있는 사람은 삿되지 않아요.
그리고 믿음이 청정한 사람은 발원이 있어요.
'나는 꼭 큰스님이 돼야 되겠다!'든지
'나는 꼭 이걸 사람들한테 불법을 회향해야 되겠다!'든지
이래 원력이 있는 사람은 악독하지 않아.
진짜 그래요.
그런데 원력이 없고 발원이 없고 자기가 신심이 없고 삿된 사람들은
자꾸 일부러라도 발원을 세워야 돼요.
내가 뭐 돼야 되겠다고 의욕이 생겨야 돼.
그러니까 의욕이 있고 이런 사람들은
이해하고자 하고 노력하고자 하고
부족하지만 자꾸 알려고 하고 다가가려고 하는 사람은
이해력이 생겨져요. 이해력이
이해력이 생겨진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한 사람은 기억이 오래 가.
바둑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바둑 한 2급쯤만 되면 복기復棋가 다 가능하거던. 그죠?
그런데 바둑 18급 돼가지고 바둑 잘 이해 못하는 사람은
'니 바둑 어디 뒀나?' 하면
어디 둔 줄 몰라.
아니 그렇찮아?
여기 바둑 제일 누가 잘 두나?
허산!
저는 못 둡니다.
못 둬?
각일이 몇 급 두지?
5급 둡니다.
못된 건 다 한다.
하하하
5급 두면 복기가 불가능하잖아?
바둑 프로 1급쯤 되면 아마 한 5단쯤 이렇게 되면
복기가 다 가능하잖아. 그죠?
프로 기사는 말 할 것도 없고
옛날에 뒀던 것까지 남 뒀던 것까지 척 보면 다 알아.
일람첩기一覽輒記 (문득 輒첩 바로 輒첩)
(한 번 보면 다 기억한다는 뜻으로, 기억력이 썩 좋음을 이르는 말.
유의어 /과목성송 (過目成誦) , 일람불망 (一覽不忘) )
남 뒀던 것 다 알아.
스쳐 지나면 다 알아.
수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수학 문제 미적분을 풀든지 이렇게
난 특히 이차함수를 좋아한다...??? 하하하
무슨 말인가는 모르겠다.
하하하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은 어때요?
충분히 뭐가 좋아진다?
기억력이 좋아진다.
그것도 여기 화엄경에 그대로 나와.
의욕이 있는 사람은 이해를 하게 되고
이해를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은 기억력이 또렷해져.
기억력이 또렷한 사람은 고요가 찾아와.
고요가 찾아오면
그때 그 고요에서 촉촉~하게 뭐라 할까...
랜턴도 없이 그냥 걸어가도 좋은 달밤처럼
밤이 싫지 않은 그런 자기의 비록 중생살이 하면서
밤길을 걸어가는 것 같지만 캄캄하지를 않아.
캄캄하지를 않고
어느 정도 구분한다고
그래서 이런 것 다 얘기할 수 없고
삼성원융만 얘기하고 오늘 맙시다.
네
비로자나
문수
보현
이 세 성인은 원융해 있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완벽하게 일체가 돼 있다.
이사불이理事不二 그죠?
신토불이身土不二
그 사상을 지금 제일 잘 나타낸 게 이거라.
그러면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간다고
1회차 설법에서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가요.
그 삼매 이름이 뭐겠어요?
비로자나일체제불여래장신삼매毘盧遮那一切諸佛如來藏身三昧에 들어가요.
보현보살이 보현삼매에 들어가는 정도가 아니고
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에 들어가요.
삼매 이름 한 번 봐 봐요.
1회차
뭐라고 적어놨죠?
밑에 방광 삼매 해놨는 것 있지? 보여요?
방광 그위에 삼매 있잖아. 그 위에 거기
세주묘엄품 바로 밑에
보여요?
네
해보세요. 그죠?
한 번 이름 쭉~ 읽어봐요. 어떻게?
아니... 보현보살이 보현삼매품 삼매에 들어가는 것 있잖아?
비로자나일체제불여래장신삼매毘盧遮那一切諸佛如來藏身三昧
그죠?
아~ 보현보살이
비로자나일체제불여래장신삼매에 들어간 까닭이 뭐다?
삼성원융을 이미 이야기하고 있다.
이 얘깁니다.
그러면 보현보살이
비로자나일체제불여래장신삼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설법하는 것은 누구를 대신해서 하겠어요?
비로자나부처님을 대신해서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산봉우리 제일 높은 것 뭐라 하죠?
전부 비로봉이다.
절에서 제일 뒤에 있는 북쪽에 있는 전각은 뭐요?
전부 비로전이다. 그죠?
북쪽에 엔간하면 비로암
그러면 우리도 비로전이 북쪽에 있죠?
네
자~오늘 강의는 좀 너저분 했는데 여기까지 합시다.~
첫댓글 정말 짚어가면서 꼼꼼하게 공부하게 됩니다..
너무 좋아요..지선화 님!! ^^
스쳐간것도 또렸이 기억을 일으키게 합니다.고맙습니다.()()()
지선화님 고맙습니다
대교반까지 녹취록 해 주시니 더욱 와 닿습니다
아! 나도 출가한 기분!!!
녹취록 읽게 되었으니 이 행운을 얼마만큼이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용학스님, 지선화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