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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두지맥(백두) 스크랩 견두지맥 02 (밤재~죽정재)
조은산 추천 0 조회 86 13.11.25 09: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견두지맥 2구간

 

 

 

2013. 8. 4 (일)

산길 : 밤재~죽정재

거리 : 14.7km

 

 

 

 

구간거리

밤재~2.7~견두산(△776m)~1.0~견두산(×804)~4.5~천마산~2.4~깃대봉~2.6~죽정재 / 13.2km

(탈출 : 죽정재~죽정마을 2.0km)

 

Cartographic Length = 18.2km Total Time: 06:40

 

02(밤재~죽정재).gpx

 

 

 

 

 

온도계의 수은이 연일 상종가를 치는 무더위의 절정에 다들 바다로 계곡으로 피난을 가는 마당에 마루금을 따라 올라간다니, 다들 정상이 아니다. 미쳐도 오지게 미쳤단다.

 

‘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또는 ‘미쳐야 미친다’ 로 번역을 하더라만, 우리말 표현은 둘 다 ‘미치다’지만 앞의 미치다(狂)는 돌았다(crazy)는 뜻이고, 뒤의 미치다(及)는 이르다(arrive)는 뜻이다. 어쨌든 무단시리 미치는건 사양할 일이지만 목표를 가지고 미친다는 것은 행복한 미침이다. 그런 연유로 마누라가 내뱉는 ‘미쳤다’는 소리가 오히려 뿌듯하게 들리니, 아마도 제대로 미친 모양이다.

 

‘한 때 소나기’ 예보는 산행을 마칠 즈음에 실행이 되어 지난번처럼 젖지는 않았으나 이글거리는 지열에, 장마철 구름이 그리 멀지않은 조망마저 다 막아버렸다. 둘레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조망이 장관일텐데 견두지맥에서 지리산은 한 장면도 못보고 지나가게 생겼다.

 

 

견두산을 5년전에 한번 오른적이 있는데 지금처럼 한 여름철이 아니긴해도 등산로는 그야말로 고속도로였다. 두 세 사람이 어깨동무하고도 걸을만한 활짝 열린 기억을 갖고 ‘반바지 한번 더’ 욕심을 내기도 했다가 희중아우가 말리는 바람에 긴바지로 입었는데, 반바지 차림으로 들어갔다가는 아마도 내 다리가 남의 다리가 되었을터다. 밤재부터 무성하게 자란 풀이 등로를 다 덮어 겨우 한 사람 지날 길이고, 천마산 전후로는 그나마 길이 보이지도 않는다. 정글에서처럼 선두에서 스틱으로 넝쿨을 쳐 내면서 진행을 했으니...

 

 

‘용감한 김기사’를 부추겨 밤재 고갯마루까지 차를 올렸다. 25인승 버스가 못 올라갈 길은 아니지만 버스로 생계를 잇는 웬만한 기사라면 선뜻 응하지는 않을 길이다. 덕분에 19번국도 밤재터널에서 2.1km를 10분만에 발가락 하나 까딱 않고 올랐다.

 

 

 

 

10:20 밤재

10:52 자귀나무쉼터

11:22 견두산 (△774.7m)

11:50 견두산 (×804m)

14:13 천마산

15:29 깃대봉

15;58 비득재

16:31 죽정재

16:57 죽림정사

18:10 구례 목화식당

 

 

 

 

 

 

 

 

밤재 (490m)

넓은 광장 같은 밤재 고갯마루다. 시멘포장까지 되어 있어 대형버스도 돌릴만하다. 국도 터널 앞에서 임도를 따라가면 2km 조금 더 되고, 샛길로 가면 1km다. 샛길 들머리는 정자 옆에 있는데 풀이 우거져 언뜻 알아보지 못했다.

 

잠겨있는 수돗물을 ‘용감한 김기사’가 어찌하니 물이 콸콸 나오는데, 산행 마치는 장면에서 이런 물이 있어야지 출발하는 마당에 뭔 물이 필요하노. 대형 관광안내도와 지리산둘레길 안내판도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밤재터널 남원쪽 입구에서 임도를 타고 올라와 방금 우리가 올라 온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견두지맥과는 상관없는 둘레길이다. 밤재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이 밤재임도가 국도였다하니 당연히 버스가 넘어 다니지 않았겠나. 1988년 첫 터널이 뚫렸으니 불과 26년 전이다.

 

견두산쪽으로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비가 얼마나 왔는지 계단길에 쓸려 내려온 낙엽 부유물이 수북하다. 계단을 오르면서 지난구간부터 이어온 전라남북의 도계를 따라 이어간다. 좌 구례, 우 남원이다. 밤나무가 많아 밤재라 했겠지. 조선지형도에도 栗峙로 표기되어 있다.

 

 

 

샛길 들머리는 정자 우측에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밤재 임도를 따라 넘어간다.

지리산둘레길은  242.5km

2012.5.25. 전 구간 개통되었단다. (남원-함양-산청-하동-구례)

 

 

 

 

 

 

 

 

삼거리봉 (밤재1.2km지점)

밤재를 출발하여 25분 걸려 지형도의 ×673봉이고 우측으로 주천면과 수지면계가 갈라진다. 왼쪽은 구례 산동면이니 삼면봉이 되겠다. 스텐판으로 만든 이정표가 꾸준히 나온다. 다음 지점까지의 거리가 표기되어 있고 견고성은 좋아 보인다만 사진을 찍으면 거울처럼 반사된다.

 

 

 

자귀나무쉼터

고도차 없는 능선길을 7분 더 가니 나무 테이블이 있어 밥 먹고가기 좋은 쉼터다. 오석 돌에다 ‘자귀나무 쉼터’라 해놨는데 옆에 큰 나무가 자귀나무는 아닌거 같고, 꽃이 있으면 금방 알아보겠다만, 잎도 좁고 작은 이파리가 총총한게 자귀나무다. 테이블 아래에 쓰레기가 수북하다.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줄 아나...

 

 

어느게 자귀나무

 

 

 

자귀나무 (비슬지맥 앞고개)

 

 

 

 

빼꼼 열린 틈으로 남원 수지면이 보인다

 

 

 

 

 

 

견두산 삼각점

 

 

견두산 (犬頭山 774.7m △남원24)

풀이 잔뜩 우거진 풀숲에 숨어 있는 삼각점을 찾아냈다. 2등삼각점 머리에 매직으로 계척봉이라 적어놨는데 구례  아랫마을이 桂尺이라 계척봉이라 하는 모양이다.

 

정상석은 여기서 남쪽으로 1.4km 더 내려가 있는 ×804봉에 설치되어 있다. 정상석이 있는 봉이 더 높기도 하고 그 바로 아래 있는 마애여래입상이나 산세를 봐서도 804봉이 견두산이 맞겠다만 여기 774.7봉에 삼각점을 설치하고 지형도에 견두산이라 표기를 했다. 현지 실태를 지형도가 반영하지 못한걸로 보인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연봉인데 끝 봉에 [계척봉]을 표기한 스텐이정표가 있다.

 

 

 

아랫마을이 桂尺이라 계척봉...

 

  

 

 

정상석이 있는 견두산

 

 

 

 

둥근이질풀

 

 

 

 

 

 

돌아 본 견두산 (△774.7m)

왼쪽에 삼각점, 우측이 계척봉

 

 

 

 

 

견두산(×804)으로 올라가면서 만나는 바위지대. 우측으로 피해가면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진곡마을3.4km]을 가리키는데 수지면 노평리에 있는 진곡마을이다. 이 이정표는 남원제품이라, 당연히(?) 남원쪽 마을을 안내한다.  

 

 

 

 

바위를 지나면 잠깐 숲에서 드러난 날등을 걷는다. 산동면 일대가 발 아래로 보이고, 만복대와 노고단이 보일 지점이지만 뿌연 하늘밖에 안보인다.

 

 

 

 

 

우측으로 [도문화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어 내려가면 [견두산마애여래입상]이다. 바위벽 위에 선명하게 새겨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다. 우측으로 더 나가면 천길 벼랑이고 남원 수지면 전체가 다 보이는듯 하다. 돌아나와 올라가면 정상석이 있는 견두산이다.

 

 

 

 

 

 

 

 

남원시 수지면

 

 

 

 

견두산

 

 

개가 호랑이를 물리친 격이다.

 

 

 

견두산(×804m)

남원시와 구례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라 두 자치단체에서 각각 세운 정상석이 따로 있다. 그런데 두 개의 정상석에  똑같이 표기한 해발높이는 774.7m로 삼각점이 있는 지형도상 견두산의 높이다. 위치를 바로 잡으려면 높이를 고치든가, 지형도의 삼각점 높이를 표기했으면 그쪽에다 갖다 놓든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형세다. 남원이나 구례나 그 나물에 그 밥인가.

 

그나마 남원에서는 유래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했고, 정상부 한 가운데를 차지한 묘에는 통정대부죽산박공, 숙부인남원윤씨 비석이 봉분에 붙어있다. 견두산은 국유림이 아닌 죽산박씨 문중 산인 모양이재?

 

지맥에서 밤재 이후 중에서도 그렇고 일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라 조망이 사방으로 막힘없지만 보이는건 좌우 아랫마을 뿐이라... 심히 유감이다. 볕이 뜨거워 오래 머무르지도 못하겠다. 밥 자리 찾아 얼른 내려간다.

 

 

견두산에는 통정대부 어른이 계신다

 

통정대부는 정3품으로, 당시 대사헌, 관찰사를 역임했다.  요즘으로 치면 도지사급

 

 

 

 

현천재에서 점심

 

 

밥 먹을 자리를 찾아 내려오니 적당한 터엔 다른사람들이 선점했다. 조금 더 내려오니 현천마을로 갈라지는 [현천재] 팻말 앞에 공터가 있어 다함께 모여 점심을 먹었다. 능선이 남쪽을 향해 좌우로 갈라지면서 왼쪽이 현천마을, 지맥은 우측 내림길이다.

 

 

 

 

 

현천재에서 조금 내려오니 멀쩡한 이정표가 누워있다. 세우려고 갖다 놓은건지  바람에 넘어진건지 모르겠다만 좌우로 천마산, 견두산 표기는 맞는데, 구례산동 표기는 아무리봐도 헷갈린다. 편펀한 능선길에 허리께까지 웃자란 풀숲을 지나다가 발에 밟히는 보도블럭을 보고서야 헬기장인줄 알아챘다.   스텐이정표는 계속 나온다. [월암27.3km]

 

[수지유암리3.6km] 이정표에서 왼쪽(동)으로 휘돌아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방향이 바뀐다. 길은 정면(남)으로 곧장 가는데 우측 덤불 너머로 [수지유암리3.1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수지면 유암리 방향인데 풀이 너무 우거져 길이 있겠나 싶다.

 

 

이정표 뒷쪽이 [수지유암3.1km]

 

 

 

 

 

견두산 통정대부의 일가인 죽산박공

 

 

풀에 덮힌 죽산박공 묘를 지나 내려가면 짤록한 안부 고갯길인데 [둔사재] 이정표가 있다. 좌측 아래가 구례 둔사리(屯寺里)라 둔사재라 하는 모양인데, 지형도에 둔산치는 또 뭔고? 좌우로 길 형태는 보이나 넝쿨이 우거져 발을 들여놓지도 못하겠다. ×622봉을 지난 다음봉이 [망루터]다.

 

 

 

 

 

 

 

 

천안전씨유허...?

 

 

망루터

고도 630쯤 되는 봉우리. 돌로 담장을 두르고 한 가운데 묘처럼 생긴 바위 한 면을 잘라내고 글을 새겼는데 식별이 어렵다 . 

天安全氏遺墟(천안전씨유허) 마지막 墟자는 불확실하다.

 

 

으름

 

 

 

다 익은 으름

 

 

 

 

 

 

 

 

망루터에서 600m [상무봉] 팻말이 있다. 둔사리의 상무, 하무마을 이름에서 따 온듯한데 지도를 보면 하무마을이 더 가깝다. 10분 더 가서 만나는 [서리내재] 이정표 역시 애매하기는 마찬가지다. 왼쪽으로 둔기마을을 표시 했지만, 둔기보다는 하무가 더 가깝다. 이곳 역시 풀이 너무 우거져 길이 있기나 한건지 모르겠다.

 

 

지형도에는 '屯山峙' 표기된 곳이다.

 

 

바람이 얼마나 야박하게 구는지 땀이 구멍난 물동이에서 물이 새듯 흐르는데, 불각시리 능선 너머에서 바람이 넘어 온다. 이심전심으로 누가 말 할것도 없이 바람 맞으러 몸을 내민다. 바람 핑계대며 배낭 내리고 10분간 휴식이다.

 

 

 

 

 

 

 

천마산 철탑이 보인다

 

 

 

 

또 서리내재

 

 

천마산을 향한 오름이 길게 이어지다가 또 서리내재 이정표를 만난다. 고갯길 같이 생기긴 했다만 무슨 서리내재가 여럿있노?

정상부 직전에 다왔으니 쉬어라는 듯 나무벤취가 있고, 그 아래 삼각점이 있다.

 

 

의자 밑에 삼각점

 

 

 

 

 

 

 

천마산 (天馬山 △653.8m)

돌탑 위에 정상석이 얹혀있고, 옆에는 통신시설물이 있다.  정상석의 높이는 656.1m.  지도가 조금 낮다. 만복대부터 이어 온 전라남북의 도계는 여기서 우측으로 갈라지고, 남은 견두지맥은 곡성군과 구례군계를 따라 간다. 남원 도계쪽으로도 길은 뚜렷하게 나있다.

 

 

 

 

 

 

통신탑 옆으로 내려가면 시멘트 임도가 정상까지 올라왔고,  이정표는 [둔산치1.8km 월암21.2km] 둔산치는 몇 개나 되는지...? 이 이정표의 둔산치는 임도가 곡성쪽으로 내려가는 안부를 말하는거 같다.  임도는 왼쪽으로 U턴 하며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내려가도 임도를 다시 만난다. 볕이 얼마나 따가운지 큰 풀이파리를 따서 마치 우산을 쓰듯 햇볕을 가리고 간다.

 

 

 

 

임도를 가다가 그늘이 있어 모두들 퍼져 앉는다. 웃도리를 벗고 아랫도리까지 다 내려놓고 바람을 맞고... 얼음병으로 몸을 맛사지하기도 하고, 현재 기온이 30도즘 될거 같다.

 

시멘 임도가 끝나는 부분에는 쇠사슬로 막아놓았고 이후로는 비포장 임도다.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남은 참나무 둥치가 썩어가고 있다.

 

 

도장봉 - 깃대봉

 

 

 

 

 

이정표의 둔산치

 

 

임도 쉼터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고 사각의 정자가 있다.  여기가 지형도에 [고달~산동간 도로개설 공사중] 표기가 된 곳이고, 이정표가 말하는 둔산치다. 정면 풀이 수북한 임도로 들어간다. 풀이 얼마나 자랐는지 임도가 맞는지 어디를 밟아야 할지, 사람이고 짐승이고 지나간 흔적을 찾지 못하겠다. 선두에서 스틱으로 줄기를 내리치면서 길을 뚫는다. 오늘 구간 최악의 구간이다.

 

 

10여분 이리저리 만만한데로 골라 겨우겨우 뚫고 나가니 바닥에 길이 조금씩 보인다. 어디갔다 온 길인지, 얼마나 반가운지. 그래도 견두산 길에는 비하지 못할 정도로 험하다.

 

 

 

 

 

 

 

 

 

깃대봉 (690.8m △남원28)

천마산에서 깃대봉 길이 오늘 최악이다. 힘들게 오르고는 전부 드러누워 시체가 된다. 정상석 너머로 조망은 열린다만 안개가 짙어 제대로 보이는게 없다. 앉아 있으니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천둥소리가 들린다. 곧 비라도 쏟아질 분위기라 오래 쉬지도 못하겠다.

 

 

 

 

견두산부터 지나 온 능선. 천마산 철탑이 겨우 보인다.

 

 

 

며느리밥풀꽃

 

 

 

 

비득재

 

비득재 (540m)

왼쪽으로 [둔기농원민박] 간판이 보이고  스텐이정표는 삼거리라 했는데, 여기서 내려가야 둔기마을로 제대로 가겠다.

 

 

 

×622봉

 

비득재에서 다시 낑낑대며 올라서면 622봉이고 아무런 특징없이 우측으로 돌아간다. 평평하게 2분 정도 가면 [도장봉] 팻말이 있다.

 

 

 

 

도장봉을 지나 능선 끝에서 왼쪽으로 살짝 틀고 왼편으로 구례군 산동면에서 용방면으로 들어간다. 우측은 곡성군 고달면이니 삼면봉이 되겠다. 5년전에 구만제 옆 우와마을에서 산동면과 용방면계 능선으로 올라 온 적이 있다. 길은 계속 내림질을 치면서 고도를 170 가량 떨군다.

 

 

 

 

 

 

죽정재 (410m)

오늘 구간 능선상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곳. 넓은 안부 고갯길처럼 생겼다. 왼쪽이 죽정마을이라 죽정재가 된 모양이고, 죽정마을쪽으로는 성황당 돌무덤도 있다.

 

 

 

 

 

 

 

작은 거인?

 

 

죽정마을쪽으로 들어서니 잠시 길이 좋더니 이내 흐지부지해 지면서 수로를 따라간다. 죽정재에서 죽림정사까지 20분 가량 걸려 내려왔는데, 죽림정사 이르기 직전에 스콜성 소나기를 만나 황급히 배낭커버를 씌운다. 5분 가량 퍼 붓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훤해진다.

 

 

죽림정사

 

 

 

 

죽림정사

 

 

죽림정사

다음에 또 올라야 할 길이기에 눈여겨 보며 내려간다. 길은 확실히 있는데 물고랑과 함께 가다보니 물에 쓸려 파진 곳이 있고 나무가 자빠져 길을 막은데도 있다. 죽정재에서 죽림정사까지 1km 조금 못되는 거리에 20분 걸렸다. 절은 보기보다 규모가 있어 보이는데, 절이 문제가 아니라 보여야할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죽정마을 진입로가 공사중이라 차를 올릴 수가 없다네.

 

 

 

 

죽림정사에서 다시 1km를 내려오니 죽정마을 경로당이다. 수해에 손상이 되었는지 마을길이 공사중이라 차가 못 들어가는데 2주 후 다음번에는 공사가 완료되어야 할텐데 말이다.

 

 

 

 

 

 

 

 

 

 

 

건너편 까지절산에 무지개가 떴다.

 

 

 

 

 

구례읍으로 이동해 목욕을 하고,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소내장탕 전문인 목화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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