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삼각칼바위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성동
영진5만지도 : 96, 97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북정맥 북한산국립공원 상장봉 전 530봉에서 분기한 한북삼각지맥이 흐르며 삼각산(북한산 백운봉) 전위봉인 만경봉을 지나 보국문으로 내려서기 직전 고양시 덕양구, 서울시 강북구, 성북구의 삼면봉인 등고선상590봉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강북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따라 칼바위능선으로 분기하여 칼바위(590, 0.2)-문필봉(505, 0.7/0.9)-칼바위공원지킴터 십자안부(170, 1.4/2.3)-△224.3봉(0.3/2.6)-향천사를 지나 미아동 인수봉로 주택가(130, 0.6/3.2)로 내려와 도로따라 삼양시장오거리(50, 0.8/4)-지하철4호선 미아역(50, 0.8/4.8)에 이른다
오동산(122, 0.6/5.4)-배봉산(110, 1.6/7)-도로고개(70, 0.5/7.5)-장위중학교 뒤 106봉(0.6/8.1)-월곡중학교 도로 지하철6호선 상월곡역(50, 1/9.1)-△141.8봉(0.7/9.8)-경희대학교-경희초교-서울사대부속고교-홍릉-청량공고-회기역(30, 2.4/12.2)-휘경초교-拜峰산(△105.7, 1.5/13.7)-답십리공원(84, 0.8/14.5)-군자초교-장한평역 인근 도로(10, 1.5/16)을 지나 동부건설사업소 서울시 중랑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성동구 송정동 장안철교 청계천이 중랑천을 만나는 곳(10, 1.4/17.4)에서 끝나는 약17.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북삼각칼바위단맥종주 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성동
영진5만지도 : 96, 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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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삼각칼바위단맥종주 입문기 지도
진행경로
국민대학 버스정류장-정릉탐방지원센터-청수장-칼바위능선 갈림길-보국문-분기봉-칼바위-위험지역 안내판 십자안부-문필봉-암봉-천명첨샘터-칼바위공원지킴터-224.3봉-향천사-삼양시장 오거리-미아역
언제 : 2017. 6. 10(토) 비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따라 정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청수장에서 계곡길로 올라 한북삼각지맥상 보국문으로 올라 분기봉을 확인하고 한북삼각칼바위단맥을 따라 미아역까지
칼바위(590) : 서울시 강북구, 성북구
문필봉(505) : 서울시 강북구, 성북구
구간거리 : 11km 접근거리 : 6km 단맥거리 : 4.8km 기타거리 : 0.2km
구간시간 5:50 접근시간 2:20 단맥시간 2:10 기타시간 0:10 휴식시간 1:10
오늘 금산 남이휴양림까지 적어도 6시 이전까지 가려면
12시에는 산행이 끝나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제 밤새도록 고민 고민해보았어도 답이 보이질 않아
결국 결정한 곳이 서울에 하나 남은 한북삼각칼바위단맥 입문정도 하고 끝내는 수밖에 없다
산에 간다면 언제나 그러하듯 잠을 못이루고 있다가
4시50분 집을 나서는데 일기예보에는 없는 비가 내리고 있으니 난감하다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으니 우산을 쓰기도 아까운 비라 그냥 맞으며 집을 나선다
첫버스 첫전철을 타고 길음역에서 내려 정릉가는 버스편을 물으니
친절하게도 알려주시는 분의 도움으로 타긴 탔는데
북한산 들머리인 청수장을 가는 버스가 아니라 북악터널쪽 정릉동을 가는 버스라
할 수 없이 국민대학교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한다
칠칠거리는 비는 그칠 기미가 안보인다
국민대학 앞 버스정류장 : 6:30
비가 칠칠맞게 내리고 있어 심란하기 그지 없는데
이거이 거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아
애시당초 길음역에서 걸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중학교 다닐때 북한산 올라간다고 혼자서 삘삘거리며
청수장 음식점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갔던 그때의 기억은 그 어디에도 없다
단지 청수장이라는 이름만 생각이 나는군요^^
정릉천변으로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었으며
버스종점을 지나 혹시나 아침을 대신할 곳을 찾는데 문 연 집은 해장국과 순대국집 뿐이라
아침은 포기하고
국립공원탐방안내소가 있는 너른 주차장에서 다행히 비는 그친다
이정목에 이곳에서 좌우로 가는 길은 서울 북한산 둘레길이라고 한다
170, 3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 : 7:00 7:15출발(15분 휴식)
너른 포장도로따라 올라가니 그 엣날 중학교 다닐때 보던 그 모습 그대로
청수장이라는 음식점과 장비점이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반세기가 넘는 50몇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간 그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
숫한 감회가 밀려온다
꿈많던 어린 시절에서 숫한 상실감을 딛고 시간을 초월하여
이제는 나를 잃어야하는 그때를 기다리는 늙은이가 되어있군요
그때의 그 청순한 모습이 아직도 기억의 저 깊은 곳에 그대로이고
흘러가는 세월도 그대로인데
오직 나 자신의 피폐해진 정신과 만신창이가 된 육체만이 흘러 흘러 흉한 몰골로 이자리에 왔다
이정목에 보국문2.5km라고 한다
분기점으로 가는 최단거리가 바로 보국문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포장도로따라 올라가는데
차한대가 우측 북한산사무소로 올라가고
수많은 이런저런 안내문들을 보며 좌측 비포장길로 계곡으로 빨려들어간다
이정목에 보국문2.4km라고 한다
130, 3.5
북한산사무소 갈림길 : 7:30
자연보호헌장비를 지나 대성문갈림길에 이른다
이정목에 보국문2.2km
대성문갈림길 : 7:35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며 길이 좁아지고 돌을 깐 길이라 팍팍하다
돌탑 : 7:50
쉼터에 이르면
이정목에 보국문1.4km
250, 4.4
쉼터 : 7:55
정릉2교를 건너
이정목에
우측으로 올라가면 칼바위능선0.7 직진 보국문1.2km
250, 4.7
칼바위능선 갈림길 : 8:00 8:05출발(5분 휴식)
옹달샘쉼터에 이르고
또 옹달샘쉼터에 이르면 이정목에 보국문0.7km
350, 5.1
8:20
고양이 비박터인 바위밑에
산고양이 한마리가 도망가지도 않고 나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한다
참으로 어려운 사진을 쉽게 찍었다
그넘 참....짐승이 그렇게 태연할 수가 있능겨^^
이정목에 보국문0.3km : 8:40
드디어 북한산 주능선
보국문앞에 이르면 보국문은 정식문이 아니라 암문이고
보국문 안내판과
북한산성안내판이 있으며
암문을 나가면
이정목이 있다
좌로 가면 대성문0.6, 온길 정릉탐방소2.5, 넘어서 내려가면 산성탐방소4.5, 우로가면 대동문0.6km
560, 5.8
보국문 : 8:55
우측으로
복원된 북한산성 옆으로 오른다
헬기장을 지나
성곽이 우측 밖으로 돌출된 망루 역활을 하는 곳에서
가야할 험준한 칼바위능선을 그려보고
조금 더 가면
성곽이 끊어진 곳에 이정목이 있다
온길 보국문0.2, 대동문0.4 우측 성곽 끊어진 곳으로 내려가면 칼바위능선
580, 6
칼바위능선 분기봉 : 9:05
이제부터 한북삼각칼바위 능선길이다
온통 바윗길이라 많은 주의를 요하는데 션찮은 다리를 가진 나는 그게 쉬운 일이 아닐세 그려
안부에 이르면 우측 사면으로 가는 우회길이 있는 곳에
사고위험지구안내판이 있고 그리로 안전하게 돌아가라고 하지만
칼바위 정상이 궁금해 그럴수가 없다
암릉과 목조데크계단길로 오른다
좌측으로
만경봉 백운봉과 인수봉
당겨본 도봉산
당겨본 수락산
당겨본 불암산
수락산과 불암산을 빙빙돌며 조망을 즐긴다
계단도 오르고 암릉도 오르고
거대 암봉인 천하의 조망처인 칼바위 정상에 이른다
삼각산이라 부르는 만경봉 백운봉 인수봉
도봉산과 수락산
수락산과 불암산
보현봉 분기봉과 문수봉
당겨본 도봉산
형제봉 북악산 인왕산 안산
당겨본 형제봉 북악산 인왕산 안산
아스라한 청계산 관악산
그리고 다시 북한산 문수봉
590, 0.2
칼바위 : 9:15 9:20출발(5분 휴식)
계속되는 암릉으로 진행하다
거의 직벽수준의 약30m 정도의 바위를 밧줄잡고 내려가는데
그런대로 잡을 홀드가 계속 있어 내려갈만 하다
너러바위 있는 곳에서 우측 사면에서 오는 길이 있지만
아마도 사면길에서 다시 갈라진 길인 것 같다
470, 0.5
직벽 아래 : 9:55
돌계단을 내려가
등고선상45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추락주의 안내판이 있고
이정목에 온길 보국문0.8, 우측으로 내려가면 정릉탐방소0.7 이기도 하고
보국문 밑 안부에서 우측 사면으로 도는 우회길이기도 하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카데미하우스지만 비법정탐방로라 막혀있다
이로서 칼바위 위험 암릉 구간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바위섞인 암릉은 계속된다
등고선상450m 십자안부 : 10:00 10:10출발(10분 휴식)
도면상505봉 좌측 사면길 좋지만 직진 정상으로 오르면
편편한 공터에
문필봉이라는 정상목과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이 있어
이거 산봉우리 이름 하나 건졌다
0.9
문필봉 : 10:20
이제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동행하며 진행하는데
예쁜 수년님 세분을 스치며 지나는데
참나무 이파리나 소나무 이피리만큼 많고 많은 수많은 사연들 중
무슨 사연이 있길레 수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일가?
대단한 조상님의 묘를 가로질러
큰돌깔린 돌계단을 내려가 ㅓ자길에 이르면
이정목에 그리로 가면 냉골약수터0.12km라네요
냉골약수터 갈림길 : 10:35
몇m 더가면 ㅏ자길 이정목에 정릉탐방소1.5km 온길 보국문1.7km 직진 칼바위공원지킴터1.1km
좀 더 가면 ㅓ자길
이정목에 빨래골1.5 범골0.1 화계공원지킴터1.0
온길 보국문1.8 직진 칼바위지킴터1.0
1.5
빨래골 갈림길 : 10:40
낮은 둔덕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Y자길에 이르고
구조목겸 이정목에 칼바위지킴터0.7km
350, 1.7
10:45 10:5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갔어야했는데 나는 좌측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조망좋은 암봉인 도면상368봉 밑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운동기구들이 있는
천명첨이라는 샘터에 이른다
천명첨 : 10:55 11:00출발(5분 휴식)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빙글빙글돌면서 트레버스를 한참이나 해서 본능선에 이른다
11:05
돌계단 난간줄은 계속되고
돌무지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잘 살펴보면 능선 좌측 사면길이다
11:10
계수기를 통과해
칼바위공원탐방소에 이른다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로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빨래골공원지킴터0.9 성북생태체험관
직진 솔샘터널1.0 온길 보국문2.8 우측으로 내려가면 솔샘마당
2.5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 칼바위공원지킴터 : 11:15 11:2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높은 군부대 철책이 계속되고 능선으로 넘어도 그 철책을 만나 오르게 된다
우측 사면길이 좋지만 나는 능선을 따른다고 철책을 따라 올라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224.3봉 정상 어름에서
우측으로 목책을 넘어 정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삼각점을 찾지 못했다
아마도 좌측 군부대안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2.8
224.3봉 : 11:30
다시 군부대 철책을 만나
우측 사면으로 나가서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온 군부대를 오르는
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일단은 성북구와 강북구의 경계능선을 버리고 길을 건너 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군부대 정문 : 11:35 11:43출발(10분 휴식)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서울 북한산둘레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정릉탐방소2.1 좌측으로 가면 빨래골지킴터0.7
170, 3.3
서울 북한산둘레길 : 11:45
십자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0.1km가면 향천사라고 한다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며
공터에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서울 북한산둘레길로
정상적인 능선을 가늠하려면 좌측으로 둘레길로 더 가다 우측 주택가로 내려가면 되지만
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일이라 확인은 생략하고
우측으로 포장도로따라 동네길로 내려간다
130, 3.6
11:55 12:00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청솔배드민장 등 여러시설물들을 지나
인수봉로를 따라 주택가를 적당히 내려가 설매로를 만나고
삼양시장앞 오거리에 이른다 좌측이 마루금으로 추정이 된다
50, 4.2
삼양시장 오거리 : 12:10
오동산공원 손톱만큼 남은 산자락을 보며 직진하여
지하철4호선 미아역 사거리에 이른다
좌측 7번출구가 마루금이 확실한 것 같다
50, 5
미아역 : 12:20
그후
결국 오늘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500ℓ 한병으로 끝을 내고
1시30분 금산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전철을 바꾸어타고 가
여유있게 도착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추부를 들려 2시간30분만인 4시에 도착한다
조규진님에게 전화를 하니 이제서야 평택을 지났다고 한다 앞으로 2시간은 와야하니
도저히 그럴수는 없고 배방장한테 연락을 한모양인지 지금 추부 가까이 가고 있다며 기다리란다
결국 배방장과 같이 금산 남이자연휴양림으로 가
커다란 펜션1동을 그대로 빌린 전원주택으로 가 J3회원님들과 조우를 한다
선발대들이 먼저와 각종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다
무한리필 되는 숯불구이 삼겹살에 홍어회 등 등 열거하려해도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2년6개월만에 백두대간과 9정맥 종주를 달성한 예쁘고 젊은 아주머니들
참으로 대단한 J3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일찍 와서 신선봉 선야봉 가겹게 1시간30분만에 돌아오며 더덕까지 몇뿌리 캐
더덕주를 만들어 그 향을 탐한다
세상에 나같으면 신선봉 올라가는데만 1시간30분 이상 걸릴 것 같은데
역시나 젊음이 최고고 타고난 통뼈 강골님들이 부럽기만 하다
무박종주팀 금북정맥팀이 들어오고 보고 싶은 산짱님을 만나
산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덧 24시를 넘기고..........
정말로 너무 오래간만에 젊은 산친구들과
금산 오지중의 오지 남이면 건천리 괴목동 자연휴양림에서
추억속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