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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의 영적인 지혜 공부 모임
 
 
 
카페 게시글
9유형_ 게으른 자아 (2장) 3주간의 실천_9유형 관련
최학수 추천 0 조회 16 24.08.08 17:4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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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11 18:44

    첫댓글 어느 9유형이 들려준 이야기.
    신성한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에 매우 가깝거나 그것을 모방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주 어렵던 과거 시절의 이야기인데요. 동네 거지(요즘으로 치면 노숙자)가 집앞에서 밥달라고
    구걸하더랍니다. 아무 거리낌 없이 집으로 들여 한상 정성껏 차려 배불리 먹였답니다. 어른이
    없는 집에 여고생이 거지를 들여 밥을 먹인 거죠. 더럽거나 두렵거나 귀찮다 뭐 이런 생각 없이 그냥
    자기도 모르게 먹였다는군요. 지나고 보니 그 때 자기는 참 순수한 영혼이었던 것 같다더군요.
    저는 9유형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에 대한 판단 분별없는 순진무구한 인간의 사랑이 이런 게
    아닐까 하며 감동받았더랬습니다.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몸의 반응을 따른 걸까요? 인간이 가진
    깊고 순수한 연민의 발로였던 걸까요? 생각할수록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 24.08.19 10:53

    지난 3주 동안 발견한 내 안의 9.

    [중요한 결정 미루기]
    커리어에 매우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어떤 것을 할지말지 결정을 해야 했다. 한달간 말미를 갖고 최종 결심을 하겠다 다짐 하고 주변에 알리기까지 했건만, 결론은 딱부러진 결단 대신 시간의 흐름에 맡겨 보자는 애매모호한 유예의 입장.
    하면 좋은 건 알겠지만 하기는 내키지 않은, 하나를 선택해 전력을 다하고 대신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 건 싫은, 지금도 나쁘지 않은데 구태여 그렇게 까지 해야 해 하는 반감이 드는, 이런 마음들이 있었던 것 같다.
    결정을 미루었다기보다 정확하게는 결정하지 않기를 결정하고 만 것. 흐름에 맡기자는 그럴듯한 명분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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