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쌤의 마법한글’ - 자음 모음학습의 비밀!!!
“자, 모음은 아이가 대충 아는데 반복이 왜 이렇게 많아요? 중요한 걸까요?”
많은 아이들이 유아시절부터 ‘기역~, 니은~’... 노래 부르듯 외우던 터라 자, 모음은 잘 안다고 쉽게 생각하기도 해요.
‘마리쌤의 마법한글’을 보니 대충 아는 자, 모음이 많아서 대충 건너뛰어 볼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 많은 분들이 자음, 모음과 조합은 별개로 생각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때문에 자음 모음 없는 통글자학습이 쉽게 시작되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자음과 모음의 학습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예를 들어서 ‘기역’이라는 소리의 첫소리 ‘기’는 가,거,고,구... 의 첫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그 시작이 되는 것이고요, ‘기역’의 나중소리인 ‘역’은 각,걱,곡,국... 의 받침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사용되는 것이랍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이것을 설명하며 학습시킬 수는 없지요. 중요한 것은 튼튼히 익힌 자, 모음의 소리값이 조합과 받침을 학습할 때 보이지 않는 힘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자음과 모음은 한글학습서의 구색을 맞추려고 넣은 것이 절대로 아니랍니다.
‘스스로 터득한다’는 ‘원리학습의 힘!’은 바로 자음 모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 제가 아이들에게 한글을 지도할 때 보통 5개월 정도의 시간을 사용했었습니다. 단, 첫 테스트 후 시기가 맞는 아이들이었지요. (보통 6세 전후랍니다.)
좀 이른 시기에 아이를 데리고 온 두 명의 엄마가 있었어요.
“아직 1년 정도 이른 시기이니 다른 것은 말고 집에서 자음, 모음만 튼튼히 알려주고 1년 후에 다시 오세요.”라고 말씀 드렸지요.
1년 후, 다시 온 한 아이는 자음 모음만을 튼튼히 익히고 다시 왔어요. 그리고 3개월도 채 안되어 한글을 튼튼히 익히고 돌아갔답니다. 저도 놀랄 정도였지요.
그리고 6개월 후에 다른 한 아이가 방문했어요. 엄마가 기다리지 못하고 통글자학습을 1년 반 동안 시켰었다고 해요. 기본적인 자모음이나 조합도 하지 못했고, 무조건적인 암기습관 때문에 한글을 다시 익히는데 1년 가까이 걸렸답니다.
잊지 마세요! 자음과 모음의 튼튼한 학습은 나중의 학습, 특히 받침학습을 정말 수월하게 해 준답니다. (걸어가던 학습이 뛰어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