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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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삼합 (소)
| 3만원 |
여수삼합 (중)
|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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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삼합 (대)
|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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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교동 연등천을 사이에 두고 교동시장과 서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포장마차촌의 밤은 구수한 냄새로 가득 찬다. 근처에만 가도 코를 벌름거리게 하는 이 냄새는 한국 사람이라면 그냥은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 본능적으로 끌리게 하는 냄새. 삼겹살의 지방과 해산물의 단백질과 김치가 어우러지며 잘 익어갈 때 풍기는 이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요즘 여수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 해물삼합 포장마차 골목이다.
여수 해물삼합은 커다란 팬에 삼겹살과 새우, 양파를 먼저 익힌 후 묵은지나 신김치를 듬뿍 얹어 지글지글 익힌 다음 낙지와 키조개 관자, 새우 등을 얹어 볶아 먹는 음식으로 나주의 홍어삼합과 장흥삼합에 이은 전라남도의 명물 삼합 가운데 하나. 교동시장과 서시장 포장마차촌은 원래 여수 사람들이 회나 생선구이와 곁들여 술 한 잔 하던 골목. 여수 해물삼합은 단골인 근처의 여천공단 직원들이 값싸고 배불리 먹자 해서 이것저것 한데 넣고 볶아먹던 음식으로 술안주로도 그만인데 이제는 여행자들 사이에 해물삼합이 여수 별미로 뜨고 있다.
원래는 가장 작은‘소’자가 3만원이지만 밥까지 볶아먹자면 어른 서너 명이 함께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다. 가장 나중에 얹히는 해산물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23번, 26번 등의 번호로 불리는 가게나 포장마차들은 저마다의 노하우를 가지고 손님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