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시원한 장맛비로 더위가 한풀 꺾이나 싶더니, 여전히 대한민국의 여름은 뜨겁습니다. 선풍기를 쬐고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날에는, 울창한 나무와 바람이 공존하는 계곡이 간절해지는데요.
보통 계곡이라고 하면 강원도나 속초 등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수도권 인근에도 물 맑고 아름다운 계곡이 존재한답니다:D
그래서 오늘 인디:D가 준비한 소식은 수도권 인근 계곡인데요. 무더운 여름을 한 방에 날려버릴 계곡으로 지금 떠나볼까요?
서울 가볼 만한 곳 - 종로에서 즐기자! ‘백사실 계곡’
-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산 25번지 -
( 이미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서울 종로구에 문화 사적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계곡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백사실 계곡은 문화 사적(백석동천, 사적 제462호)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우수한 자연생 지역으로,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도롱뇽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 유명세를 탄 곳인데요. 도롱뇽은 서울특별시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의한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서, 그 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만큼 몸이 아닌 눈으로 즐겨야 합니다.
물놀이를 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굳이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수도권에서 계곡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백사실 계곡으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서울 가볼 만한 곳 - 당일치기로 떠나볼까? ‘일영 둥지’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유원지로 208 -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일영 둥지는 수도권에서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맑은 물과 맛집이 풍부한 곳으로 인기가 높은 계곡입니다.
특히나 성수기와 비성수기 구분 없이 입장료(성인 1만 원 / 유아 5천 원)가 동일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더욱이 이곳은 취사할 수 있고 계곡이 넓게 형성되어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취사가 가능하다고 하면 “자릿세가 발생하는 거 아냐?”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입장료 외 기타요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자연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머문 자리는 반드시 청소해야겠죠?
지난해 일영 둥지에서는 20여 개의 그늘 평상을 준비해 입장객의 호응을 얻었는데요. 올해는 더 큰 규모의 편의시설을 준비했으며, 아이들을 위한 풀 수영장도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일영 둥지로 놀러 오세요~:)
서울 가볼 만한 곳 - 테마파크 같은 ‘양주시 송추계곡’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785번 길 117 -
( 이미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이번에도 양주시로 향합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송추계곡(송추유원지)은 테마파크 못지않게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계곡입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을뿐더러, 아이들을 위한 부대시설과 어른들을 위한 조용한 계곡, 낚시터, 농구장 등이 있어 연령대별로 즐길 거리가 충분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계곡입니다.
자동차로 오실 경우에는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39번 국도를 타고 들어오시면 되며, 대중교통은 송추역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중간에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송추계곡 주변으로는 도봉산과 사패산이 있는데요. 도봉산 오봉 코스와 사패산 코스는 등산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안전이 제일! 계곡 물놀이 안전 수칙은?
여름휴가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즐거운 물놀이를 위한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볼까요?
1_ 수심 확인하기
물놀이에서 수심 확인은 필수입니다. 특히 계곡 바닥에는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돌이 깔려있고 수심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주의, 또 주의해야 합니다.
계곡에 들어가기 전 사전 물놀이를 점검한 뒤, 아이들에게 일러줘야 하며 물놀이가 허용되지 않은 구간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하시면 안 됩니다.
2_ 아이들끼리만 두지 않기
계곡에 가면 아이들 따로 어른 따로 노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리 얕은 계곡이라 하더라도 아이들끼리만 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물놀이에는 구명조끼가 필수이며, 되도록 아이들과 동행해주세요!
3_ 계곡물 마시지 않기
계곡물은 산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바다나 강에 비해 깨끗한 것은 맞지만 그 속에는 각종 대장균도 서식하기 때문에 계곡물을 그냥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더불어, 과일을 담가놓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고 하니 계곡물을 마시거나 과일을 씻는 등의 행위는 하지 말아주세요~!
4_ 워터슈즈 신기
바다와는 달리 계곡에는 돌이 많아 맨발로 들어가다가는 발에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계곡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워터슈즈를 신고 들어가세요:)
지금까지 인디:D와 함께 서울 가볼 만한 곳 중 ‘수도권 인근 계곡’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계곡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