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가 끝나고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한선이와 드레봄과 인사 나눴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선생님은 김정현이고, 이번에 마을 옛이야기 출판기념회와 동화책 만들기 함께 하기로 했어.”
각자 맡은 활동과 이름을 말해주었습니다. 여름활동하기 전에 설명회가 먼저 열립니다.
한선, 드레봄은 설명회를 이미 진행해보고 경험한 베테랑입니다. 선생님들은 처음 활동하니 함께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설명회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시간 되니?”
“네.”
날이 습하고 더워 어에컨이 나오는 대청호오백리 안내센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좋겠다고 함께 갔습니다. 그런데 안내센터에 손님이 계셨습니다. 도서관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선생님들이 설명회는 처음이라서 잘 몰라서 도와줘.”
“혹시 진행팀이 필요한데 해줄 수 있어?”
“혼자는 못해요.”
“그럼 같이 할 친구가 누가 있을까?”
“서연이요. 항상 같이 진행했어요.”
아이들에게 물으니 함께 할 친구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럼 꾸미기팀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누가 있을까?”
“4학년 친구들이요.”
“서현이, 해솔이, 한영이, 유민이, 호은이, 동건이요.”
“다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선생님이 만나서 한번 물어볼게.”
벌써 진행팀, 꾸미기팀이 대략 꾸려졌습니다.
“설명회 장소를 어디로 하면 좋을까? 센터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센터에서 해요.”
“최선웅 선생님께서 저기 근처에 공원이 있다고 하는데 공원도 괜찮아?”
“네.”
“그럼 센터랑 공원.”
“센터가 1순위에요.”
“그럼 혹시 센터에서 설명회해도 되는지 여쭤봐 줄 수 있어?”
“네.”
한선이 어머님이 안내센터 센터장입니다. 그래서 한선이에게 혹시 장소 섭외가 가능한지 부탁했습니다. 한선이가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했습니다. 금방 설명회 장소까지 구했습니다.
진행팀을 함께 하기로 한 한선이와 진행팀과 설명회 참여는 어렵지만 함께 모임해준 드레봄과 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설명회에 대해 사전 사례연구를 했지만 설명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어보고 궁금해 하는 모든 걸 다 답해주었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설명회 준비 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목요일에 설명회를 하는데 대본을 써야하는데 언제 할까? 내일 시간 돼?”
“네. 근데 혼자는 못해요.”
“그럼 서연이랑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서연이에게 물어봐줄 수 있어?”
“네.”
한선이가 서연이와 통화했습니다. 내일 저녁 6시에 서연이네 집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선생님이 챙겨가야 할 게 있을까? 종이라든지.”
“괜찮아요. 다 있을 것 같아요.”
한선이와 약속을 잡고 헤어졌습니다.
한선이가 가고 정민이를 만났습니다. 정민이에게 설명회 꾸미기팀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정민이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설명회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다른 여름활동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처음 만나자마자 바로 부탁했으니 하지 않을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명회 준비가 급해서 아이들에게 무리하게 부탁하거나 보채지 않아야겠습니다.
서현, 해솔, 한영이가 같이 도서관에 왔습니다. 한선이가 꾸미기팀으로 추천한 친구들입니다.
“설명회 꾸미기팀이 있으면 하는데 같이 할 수 있어?”
“네. 꾸미기팀 할래요.”
“꾸미기팀은 어떻게 꾸몄어?”
“이면지에 그림도 그리고 ‘감사합니다.’이렇게 글도 썼어요.”
“그럼 이면지 가져다줄게.”
“네.”
서현, 해솔, 한영이가 함께 꾸미기팀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꾸미는지 이미 알고 있어 아이들이 알고 있는 방법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종이를 얻어 아이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습니다. 동현이도 누나따라 옆에서 같이 그림 그렸습니다. 해솔이가 포스터 만들어주어 도서관 앞쪽에 동현이와 같이 붙였습니다. 내일도 같은 시간에 모여 꾸미기 더 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날 마을인사 때 만나 인사를 나누긴 했지만 바로 함께 활동을 하게 되니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선생님들에게 잘 설명해주고 직접 스스로 준비해주어 설명회 준비 어렵지 않았습니다. 설명회 준비 착착 진행됩니다.
첫댓글 잘 묻고 부탁하는 정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