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문학 제43호 신인문학상 응모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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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sh3227@hanmail.net
작품명
1. 쌍무지개 피어올라
2. 월견초(달맞이꽃)
3. 벚꽃 향연
4. 영남루를 찾아서
5. 여명(黎明)
6. 하회 선유줄불놀이
7. 남천 둔치를 걸으며
성명 석 옥 경
주소 경북 경산시 중방동 경안로48길 9-1
휴대전화 번호 010-5513--2063.
추천 정석현
석 옥 경의 시 7편
1. 쌍무지개 피어올라
석 옥 경
청정한 푸른 하늘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날
저 먼 하늘 끝자락에
둥실둥실 뭉게구름 노니다가
어느새 비구름 만들어
온갖 시련 다 가지고 서서히 내려온다.
대지를 적시며 가슴속까지 씻어줄
기운을 느끼는 단비가 쏟아진다.
작은 몸 숨길 곳 찾아
성급하게 헤매는 곤충들 모습에 동행하고픈 생각
왜 .언제,어디서.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
아니 아니라고 방긋 웃는 미소 속에
산마루엔
신비하고도 찬란한 쌍무지개 피어올라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현상 일어나
낭만(浪漫)적인 감정의 마음 콕 짚으며
새로운 생각으로 도전하는
희망찬 미래의 결과를 얻고 싶어진다.
2. 월 견 초(달맞이꽃)
풍요로운
자연환경 숨 쉬는 땅 위에
수많은 들꽃 아름답게 피어
산들바람에 나부끼는 정겨운 계절
나팔꽃보다 작지만
아름다운 월 견 초
그 이름 가여워서
밤이면 살며시 너를 만나러 가고 싶다
말없이 사랑을 기다리는 월 견 초
기품 있는 향기
은은하게 내뿜으며
쓸쓸하게 미소 머금고
달 밝은 밤에 홀로
외로이 산책하는 너
빛 고운 달님 속삭임에
밝은 미소 지으며
황금빛 그리움 안고
사뿐사뿐 걸어서
나에게 와다오.
3. 벚꽃 향연
창 너머 바라보는 시선 속에
아롱거리는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흐르는 잿빛 구름 아래
봄의 전령사 벚꽃이 벗하자고
예쁜 하얀 미소 머금고 피어오른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고운 향기 바라보면
가지마다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꽃잎
봄바람에 찰랑찰랑 춤을 추는
그 훈훈한 꽃향기에
사랑 노래 부르며 걷고 싶구나!
4. 영남루를 찾아서
영남루를 감돌고 굽이굽이 흐르는 밀양강
높은 절벽 위에 수려한 경관으로 서 있는 누각
옛 건축가들의 뛰어난 작품이 뽐내고 있구나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수변공원 길 따라
신발 벗고 누각에 올라 시원한 바람 맛보며
당대 명필의 글들이 보물로 지정된
인걸들의 작품을 눈여겨본다.
눈 아래 펼쳐진
아랑각은 비수에 젖어
정절의 일념은 전설 속에 묻혀 가고
대낮에 걸린 태양은
슬픈 애환이 얽혀있는 아랑각 위에
쓸쓸히 역사 속에 흐르고 있구나!
5. 여명(黎明)
고귀한 수탉이 활개 치며 꼬끼오
노래 부르면 잠이 깨어
캄캄한 밤 옷 벗어 던지고
참신한 모습의 밝은 옷으로 갈아입으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의 생기를 돋우는
오늘 하루 일정의
물음표 따라
내 생애를 아름답게 담아볼 큰 그림을 그려 본다.
내일도 모래도 글피도
매일매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오늘만 같아라.
6. 하회 선유줄불놀이
낙동강 변 하회마을 등에 업고
아롱아롱한 별빛 닮은 수많은 빛이
줄을 타고 산으로 오르며
시름을 잊고 은은한 삶의 순간들을 여기에 담아 본다.
만송정 백사장
수많은 인파의 시선 속으로
강물 위에 아름답게 수놓고
무용 대 정상에 올라 세상을 바라본다.
수많은 관중이 낙화야 외치면!
빛들이 합쳐 한 덩어리가 되어
강렬하게 강가에 떨어져 산책하노라면
한 척의 배는 풍류객을 싣고
폭넓은 시조를 날리며
잔잔하게 떠 가는구나!
7. 남천 둔치를 걸으며
선의산의 빗방울이 모여
남천 강을 만들었느냐!
세월을 안고
낮과 밤도 없이
졸졸 노래를 부르며 흐르는 물
둔치엔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
산들바람에 나부끼며 정겨운 인연을 만들어
우리에게 짙은 향기를 가슴속 깊이 심어주고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노니며
온갖 철새들 짝을 지어
계절을 즐기는 풍요로운 둔치
수많은 사람 맑은 공기 마시며
활기 있게 팔을 흔들며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맨발의 청춘들 꿈을 안고 걷는다.
때론
정구
그린골프
파크골프로 심신을 단련하며.
프로필
경산실버 예술인 협회 회원
미래대학 사회교육원 연극부 춘향전 춘향역(시민회관 공연)
복지회관 문학 시낭송반 2 년차 수업
사진
당선 소감
세월이 빠르게 흐르는 계절속에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 저녁에 뜻밖에 당선 소식을 듣고 한없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일본의100 세 시인 시바타 도요 할머니의 일본을 놀라게 한 아름답고 순수한 시를 읽고 나도 그렇게 글을쓰봐야지 하고 경산 정보센터. 대구 봉산문화원을 다니면서 문학 강연을 많이듣고 복지관에서 문학 시낭송반에 다니면서 생활의 글을 쓰보곤 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권유로 응모를 했는데 권위 있는 영남문학의 신인상을 받게 된다니 동심으로 돌아간듯 밤잠 설치기도 한답니다.
졸작을 심사 해주신 심사위원님에게 깊은 감사 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글을 쓰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계자 모든 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프로필 노인복자회관 문학 시낭송반 2 년차 수업중 경산 실버 예술인 협회 회원 성명 석 옥 1946년8월 26일 생 주소 경북 경산시 중방동 경안로48길 9-1 휴대전화 번호 010-5513--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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