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의 쉼표입니다.
첫 번재 포스팅으로는 달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전해드렸었죠. 오늘은 조금 더 일상에 가까운 순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달빛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우리 주변의 작은 순간들-아침의 고요함과 하루 끝의 잔잔한 노을. 이런 순간들이 때로는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기도 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친 하루를 달래줄 노래 두 곡을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곡은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입니다.
https://youtu.be/U3e4AOd-DzE?si=15TjZibcUDyOszOD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이 노래는 마치 친구가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처럼,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에 큰 위로가 됩니다.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가사 한 줄이 하루의 피로를 녹여주는 것 같아요.
두 번째 곡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입니다.
https://youtu.be/qJ8OUxq7svA?si=xFxp2EDC0aU5lX43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더너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이 노래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드러운 선율로 담아냈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노을을 보며 이 곡을 듣고 있는 지금 마치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자연의 주는 작은 위로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