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의 일이다.
지금은 돌아가신 학우 야카즈 유우도오가 장티푸스에 걸려, 당신의 은사 00교수의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날, 중태라는 소식으로 이치가야,다이쵸의 00병원에 그를 문병했다.
문을 밀고 들어가자마자, 그의 이마에서 , 뺨에서 , 콧등에서 , 비 오듯 땀이 나오는 걸 나는 봤다.
그는 비통한 표정으로 드디어 부자의 증 인 것 같네. 맥을 보면 장티푸스 환자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수가 많다.
1분 동안에 120에 이르고 있다.
체온은 39도 남짓, 하지만 구갈은 없다.
오늘 아침부터 심계항진이 심해서, 1시간쯤 전에 포도당과 링거를 피하에 주사했지만 전혀 흡수하지 않는다고 한다.
역시 대퇴 안쪽은 봉긋하게 솟아오른 채 그대로다. 링거가 흡수되지 않는 것을 보면, 드디어 심장이 약해졌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전신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땀은 가슴에서도 배에서도, 손에서도, 발에서도 구슬처럼 흐르고 있다.
소변을 물었더니 오늘 아침부터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내가 말했다. 부자의 증이 아니네요. 아직 사역탕을 쓸 상황이 아닙니다.
<<상항론>>에 '상한으로 땀이 나고 갈 한 자는 오령산이 관장한다.
불갈자는 복령감초탕이 관장한다"라고, 또 "상한으로 궐하여 심하계하는 자는 마땅히 우선 물을 다스릴 것.
마땅히 복령감초탕을 복용하라" 라고 있는 것에 따라, 심계항진과 다란과 요리의 감소를 목표로 하여 복령감초탕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래서 긴급하게 이것을 달여서 한 번 마셨더니, 30분 만에 땀이 멎고 부풀어있던 주사 부위가 순식간에 흡수돼 버렸다. 그리고 저녁부터 밤에 걸쳐, 다량의 배뇨가 있고, 기분이 매우 상쾌해졌다.
이런 식으로 하여, 상당히 중증으로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약을 먹었기 때문에 같은 병 환자 중 가장 빨리 나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10여 년 만에 그는 군의관으로 출정하여, 중국 오지에서 다시 장티푸스에 걸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때 만약 구갈이 심하고 소변량의 감소가 있고, 심계항진이 있으면 오령산증이다.
오령산과 복령감초탕 증과의 차이는구갈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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