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식 이후 해령이와 정식으로 처음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평일과 첫째, 셋째주 토요일은 학원을 다녀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한달에 두번씩 일요일에 만나기로 정하였다. 그리고 같이 활동하고 있는 멘티 민아와 함께 만나기로 했다. 다행히 두 친구 모두 친했고 동네도 가까워서 같이 만나서 오고 집에 갈때도 같이 갈 수 있어서 한결 마음이 편했다. 우리는 복지관 주변 까페에서 멘티 설문조사를 하고 친해지기 위해서 여러가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처음에는 나도 조금 어색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까 해령이도 말문이 조금씩 트였다. 음료를 시킬때도 자기는 녹차를 좋아한다고 말해주어서 귀엽고 고마웠다. 해령이는 녹차, 떡볶이, 초코케잌, 치킨 등 좋아하는 음식도 많고 먹는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나랑 좋아하는 음식이 겹쳐서 다음에 먹으러 가자고 말하니까 되게 좋아했다. 또 다은이 라는 친구와 제일 친하고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을 제일 좋아했고 핸드폰을 새로 사게 되서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 좋아하는 연예인 등 나에게 서스럼 없이 자랑해주고 말해주어서 고마웠다. 의외로 나와 공통점과 공감대가 잘 맞아서 기뻤고 잘 맞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해령이는 노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고 센텀에 있는 백화점과 다이소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얘기도 하고 끝말잇기도 하다가 해령이가 뒤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다음에 만날 날짜와 장소를 정하고 또 추후에 연락해서 만나기로 하였다. 해령이가 헤어지기 싫다고 너무 아쉬워해서 나도 마음이 조금 안좋았다. 버스를 타고 나서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조금 감동이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조금 더 일찍 만나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번에 만날 때도 나에게 많이 얘기해주고 잘 웃어주어서 고마웠고 해령이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