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교회 갑시다
한국에서 지금 베스트셀러가 된 『육일 약국 갑시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약사 김성호씨가 마산 변두리의
4.5평의 가장 작은 약국에서 13명의 약사가 있는 대형
약국으로 성공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믿음의 식구들에게도
좋은 도전이 되는 내용이 있어서 여기 간추려 소개합니다.
김성호 약사는 10년 전 마산의 변두리에서 4.5평의
약국을 시작했습니다. 왜 4.5평인가 하면 약국을 낼
수 있는 최소 평수가 4.5평이기 때문입니다. 약국을
변두리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것과 최소 평수로
시작했다는 것을 보아도 그의 처음 재정 상태가
어떠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비록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김성호 약사는 꿈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며 그 미래를 이루기 위해
연구하며 노력했습니다. 먼저 약국을 알리기 위해
그는 자기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마산 시내 어느
곳에서든지 택시 타고 자기를 찾아 올 때는
“육일 약국 갑시다.”라고 택시 기사에게 주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처음에는 택시기사들이
변두리에 있는 육일 약국이 어디에 있는지 알
턱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육일 약국 갑시다.”라고
말을 하면 “육일 약국이요? 그게 어디에 있는데요?”라는
반응이 당연하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1년 6개월이 지났을 때의 일입니다.
김성호 약사가 서울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면서
택시를 타고 “육일 약국 갑시다.”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바로 변속기를
조작하며 출발하는 것입니다. 놀라서 “아니 육일
약국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택시 기사가 하는 말이 “마산에서 택시기사가
육일 약국 모르면 간첩입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김성호 약사가 약국을 알리는 데만 마음을 쓴 것은
아닙니다. 그는 처음에는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은 물론 그들이 과거 무슨
병으로 약을 지어 갔으며 그 결과는 어땠는지를
세심하게 기록하고 기억했습니다. 그와 같이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 것이
입 소문으로 퍼지면서 원근각처에서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지금까지 약국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이 환자가 자기 약국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는가? 둘째, 자기가 조제한 약에 대해
만족할 수 있는가? 셋째,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약국을
소개할 수 있겠는가? 이 세 가지는 상황이 다른 만큼
적용하는데 지혜가 필요하겠지만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에서도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한빛교회가 육일 약국처럼 영혼을 치료하는
진정한 교회가 되기를 원하며 오늘도 저는 택시를 탈 때마다
“한빛감리교회에 갑시다.”라며 목이 터져라 외쳐댑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12 20:01
첫댓글 여태 내가 탄 택시에서 한빛교회를 외쳤더라면....ㅠㅠ
내 발길이 머무는 모든 곳들이 복음의 장소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