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신앙에 입각하라 / 마태복음 11:2-15, 고린도전서 10:12
입각하는 것이 곧 입지를 가지는 것이며, 입지가 든든해야 모든 일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입지가 없는 사람은 경쟁에서 설 수 없게 됩니다.
고대의 위대한 성인들과 성공자들은 모두 든든한 입지를 가지고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의 주님을 먼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40일간의 금식과 광야의 시험, 악마들 앞에서도 한 번도 고개를 숙인 적이 없으니, 그 분의 입지가 얼마나 굳건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입지가 든든치 못한 제자들을 보시며 "너희는 어찌하여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같이 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면에 세례 요한은 메뚜기와 석청으로 연명하며 약대 털로 옷을 입고 광야에 거하였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증거했습니다. 얼마나 견고한 입지를 가졌던 것입니까!
오늘날 전 세계와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상적 혼란과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 때 입각이 든든하지 않다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어찌 두렵지 않겠습니까? 입각지는 곧 중심지입니다. 그 중심지가 바로 신앙입니다. 물리학자들도 중심점을 얻으면 지구라도 움직일 수 있다고 했듯이, 믿음이 바로 이러한 중심점이 됩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믿는 자는 천국과 보좌를 움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믿고 법궤를 메고 나아갈 때 요단강이 갈라졌고, 법궤를 메고 여리고성을 돌며 함께 소리치자 성이 무너졌습니다. 이처럼 믿음이 이런 위력을 가져오기에, 백성들은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무엇에 의지하고자 하는가? 우리는 눈으로 이적과 기사를 보면서도 믿지 않고, 헛된 교만에 흔들리며, 쓸모없는 이념들에 휩싸이고, 돈 마귀에 사로잡혀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을 죽이고, 방화하며, 독약을 우물에 던져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마귀의 유혹에 흔들려 행하는 악행입니다. 믿음도 없이 함부로 행동하다가 하루 만에 삼천 명씩 죽게 했으니, 어디 이런 참혹한 일이 있겠습니까?
믿음 없이 흔들리며 사는 이들의 삶을 보면, 어찌 그런 위험한 곳에 서서 마귀의 계략에 넘어지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믿음에 굳건히 서있는 이는 반석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비와 바람, 파도가 와도 넘어지지 않고 우뚝 서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곳에 집을 짓고 계십니까? 모래 위에 짓겠습니까, 반석 위에 짓겠습니까?
또한 집을 짓는 재료는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금속과 철로 지은 것도 있고, 풀과 나무로 지은 것도 있습니다. 그 공력이 드러날 때 불로 드러나는데, 풀과 나무로 지은 것은 흔적도 없어지고 금속과 철로 지은 것만 남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모양새야 똑같지만, 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 우리의 사상은 공중에 떠돌고 있습니다. 새가 공중을 날아다니듯이 말이죠. 편히 쉴 수 있는 큰 나무를 만나야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 편히 쉴 나무는 어디일까요? 노아의 방주가 아란대나무를 만난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