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한 시츄가 건강상태가 심각하네요 ㅠㅠ

[지성이아빠]

아래는 구조요청 하시는 분이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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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고 계신 여기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월30일 금요일 저녁 6시30분경 아파트 단지내를 떠돌아다니는 개를 발견했어요. 며칠동안 얼마나 불볕더위로 힘들었습니까. 한눈에도 지쳐보이는 그 개를 보자마자 당장 집으로 달려가 물 한사발을 떠가지고 와서 줬더니 얼마나 목이 말랐던지 단숨에 먹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찬찬히 보니까 시츄고. 몸에 털이 심하게 빠져있고. 털에는 더러운 것들이 묻어있고. 냄새는 변이 묻어있는지 너무 심해서 도저히 가까이 갈수가 없는 상태고.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불쌍합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으로 눈물이 나서 못살겠어요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어금니 이빨이 없는것 같아서 닭고기 캔사료랑 말랑한 사료를 섞어서 줬더니 게 눈감추듯 먹고는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더라고요 눈도 잘 못뜨고... 그래서 주차장 한쪽에 박스를 놔줬더니 들어가는거예요 그렇게 하루 세끼 제대로 줬더니 힘이 난건지 눈도 못뜨던 애가 꼬리를 흔들어주네요. 금.토.일 그렇게 보내고 오늘 아침에 시청에 전화했더니 안락사 얘기를 해서 충격이었고 어찌할바를 몰라 이렇게 구조요청 합니다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키워보고도 싶습니다만 애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이다보니 애들 가르치느라 대출받아 살고있네요 돈없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너무 불쌍한 아이니 도와주세요 제가 어제그제는 냄새때문에 아주 가까이는 갈수없어서 못봤는데 지금 사진찍느라 코를 막고 가까이 가보니 눈 한쪽이 하얀 색이 보이고 눈밑에는 불룩 혹? 같은것이 나와있네요 주인에게 버려져 그 긴 시간을 버려진줄도 모르고 정처없이 주인찾아 헤메고 다녔을 이 아이의 지난날을 생각하니 눈물만 나옵니다 허름한 박스가 오랜만의 편안함을 주는지 거기서 나오지도 않고 계속 몸을 긁어대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얼마나 괴로울까요...이 아이를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경제적형편이 안돼서 입양은 못할것같고 정 입양할 분이 안나타나시면 저한테 연락 한번 주세요 제발 구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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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의 버려진 시츄가 다행이 운영진의 찬성으로 구조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조하여 우선 미용을 시키기위해 미용실로 갔습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온몸에서 악취가 매우 심합니다.  평생 목욕한 적은 없고 피부병 뿐만 아니라 털에 오물이 범벅이어서 근처만 가도 악취가 무척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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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하고 나서 목욕시키는데 워낙 악취가 심해서 5번이나  목욕을 시켰다고 하네요.

목욕후에 양측 눈을 보니 각막혼탁과 결막충혈이 심합니다.

우측 눈 아래에는 종양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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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은 알러지로 인하여 무척 가려운 상태이고 피부에 염증이 발생했고 만성적인 피부병으로 인해 색도 침착 태선화라는 피부 변화도 있습니다. 

알러지의 경우 우선 음식에 의한 알러지를 차단해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처방사료중에 음식 알러지를 유발을 최소화 시킨 사료를 먹이고 피내 감염을 없애면서 많이 좋아지는지 볼 예정입니다.

음식의 조절로 재발없이 완치되면 음식알러지에 의한 이차감염으로 판단해도 되지만 음식조절로도 계속 재발되는 경우는 아토피로 판단하고 평생 심해지지 않게 관리차원에서 도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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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속에 화면은 움직여서 촛점이 않맞았지만 다행이 귀에 진드기와 같은 외부 기생충은 없으나 염증 산물이 매우 많이 있어서 약물로 씻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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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상태도 정확하게 알기 위해 눈물량테스트, 안구의 압력, 각막궤양 검사를 하였습니다.

검사결과 아래와 같이 안구 건조증이 보이고 이것으로 인한 2차 감염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ㅠㅠ

왜 이렇게 잘 낮질않고 오래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 보이는지.... 

외부에서 방치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심장 사상충이 감염되어 있는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뿔사,...   그대로 방치하면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심장 사상충에도 감염이 되어 있네요..

전신적인 몸의 균형과 다른 질병도 찾아 보기 위해 혈액검사를 해보니 간세포 손상을 지니하는 ALT 가 매우 높습니다. 간염에 도움이 되는 약도 사용해서 간세포의 손상이 줄어드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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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	3.2	2.5	4.4	g/㎗	Normal	-
ALP	103	20	150	U/L	Normal	-
ALT	490	10	118	U/L	High	염증성 간 질환(예, 만성 활동성 간염, 담관간염, 고양이 감염성 복막염, 감염성 개 간염), 창상, 독성 손상, 간 종양, 췌장염, 위장관 질환, 내분비 질환, 저산소증, 울혈성 심부전, 간세포의 장애 또는 괴사
AMY	894	200	1,200	U/L	Normal	-
TBIL	0.4	0.1	0.6	㎎/㎗	Normal	-
BUN	49	7	25	㎎/㎗	High	신부전 심질환, 부신피질기능저하증 탈수 쇼크 요도폐색 방광파열 요도열상
Ca++	11.8	8.6	11.8	㎎/㎗	High	림파육종 패혈성 골수염 골종양 상피소체기능항진증 비타민D과잉증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신부전 고단백증
Adj, Ca+ 1	12.1	8.6	11.8	ratio	High	저, 고칼슘 혈증평가
Adj, Ca+ 2	12.2	8.6	11.8	ratio	High	저, 고칼슘 혈증평가
Osmolality	333.2	288.7	345.4	mOsm/kg	Normal	-
PHOS	6.2	2.9	6.6	㎎/㎗	Normal	-
CRE	0.6	0.3	1.4	㎎/㎗	Normal	-
A/G ratio	0.8	0.7	1.8	ratio	Normal	-
GLU	97	60	110	㎎/㎗	Normal	-
Na	151	138	160	MMOℓ/L	Normal	-
K	5	3.7	5.8	MMOℓ/L	Normal	-
Na/K ratio	30.2	27	40	ratio	Normal	-
TP	7.3	5.4	8.2	g/㎗	Normal	-
GLOB	4.1	2.3	5.2	g/㎗	Normal	-

초음파 검사로  발견되는 질병이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방광 오줌에 약간 뿌연물질이 보여서 방광염, 방광결석인자 등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신장도 약간 정상보다 하얀색이어서 뇨검사로 기능이 정상인지 염증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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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담낭의 사진입니다. 담낭의 찌꺼기를 배출하는 약을 하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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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심장도 초음파로 확인해 본 결과 심장의 이첨판이라는 곳이 많이 두꺼워 있고 역활을 제대로 못하는 이첨판 폐쇠부전이 있습니다. 심하게 진행된 상태는 아니지만 조만간  심장약을 먹여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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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서는 페동맥이라는 곳에 심장 사상충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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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이의 질병을 정리해 보면 간염, 안구건조증, 각막과 결막의 염증, 피부 알러지에 의한 만성 감염, 외이염,

심장 사상충 감염, 이첨판 폐쇠부전의 질병이 현재까지 확인되었습니다  ㅠㅠ

꾹이가  쉽게 완지되지 않는 질병도 많아서 우선 간염, 피부염, 눈과 귀의 치료로 덜 가렵게 더 손상이 진행되지 않게 도와주어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조금 좋아지는데로 심장사상충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방치되어 너무 힘든 생활을 했을것 같네요.  

앞으로 좀더 평안하게 덜 고통스럽게 되며 동시에 좋은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되길... 

꾹아1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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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언니]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꾹아 힘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