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필터는 1년에 최소 2회는 교체해야한다.
일반 시스템에어컨과 똑 같이 여름 에어컨켜기전에 한번, 그리고 겨울 난방하기 전에 한번.
벌써 11월25일 이니 조금 늦은 감은 없잖아 있다.
에어컨필터 어떤것을 택해야할까?
'다나와'에 가서 찾아보니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어렵다.
너무 싼 것은 불안하고...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데... 일단, 메이커를 보고 보쉬로 선택했다.
-성능 테스트를 할 수가 없으니... 비겁한 선택을 할 수밖에... 좋은 제품 아시는 분 추천을 바랍니다.-
테라칸은 두가지가 있는데, 2003년05월 형식을 기준하여 1개형과 2개형으로 나뉜다.
내차는 05년식이니 166(두개형)을 선택했다. 저 상자 속에 반쪽짜리 두개가 들어있음.
에어컨 필터는 조수석 글로브박스 뒤에 있으니, 차를 오른쪽에 여유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해야한다.
글로브박스 안쪽에 박스가 더이상 열리지 않도록 스토퍼가 양쪽에 있으니, 박스를 눌러 빼내야한다.
스토퍼를 앞으로 당겨 분해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래 그림처럼 오른손으로 눌러 빼내는 방법이 수월하다.
뒤에 있는 노란색 굽은 쇠가 잠금장치이다.
잠금장치를 왼쪽으로 돌리고 위로 뽑아 올리면 카바가 분리된다.
카바를 분리하고나면 필터1과 필터2가 끼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필터1의 손잡이는 옆면 중간에, 필터2는 옆면 윗 부분에 있다.
먼저 필터1을 빼내면 되는데, 잘 빠지지 않으면 1자 드라이버로 1,2필터 사이에 넣어 벌리면 잘 빠져 나온다.
그다음 아래에 들어 있는 필터2의 손잡이를 들어 올려 빼 내면 된다.
그 다음 신품 필터2를 먼저 넣으면 되는데, 물론 방향 잘 봐야한다.
그런데, 필터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 자세 잡기가 힘들다. 어? 이상타... 문제 있는 거 아냐?
신품, 구품 필터를 비교해보니, 어! 신품 보쉬 필터가 구품에 비해 조금 길다. 3 mm정도.(위에 흰색이 보쉬 신품)
그래서 밀어 넣을 때 대충하면 안되고, 투입구 속의 홈에 잘 맞추고, 아래로 내릴 때도 전후 수평을 잘 맞추니 겨우 내려간다.
조립하기 힘들어도 이렇게 딱 맞아야 바람이 옆으로 새는 것이 없으리라.
오우! 보쉬! 믿음이 간다. 아래 제품도 선전 많이하는 비싼 제품인데... 이런이런! 옆으로 바람이 줄줄 샜단 말이지...
끙끙대며 필터2를 넣었다. 도대체 몇번 시도끝에 맞춰 넣은거야?
그런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안들어가면 어떻게하지?' 하며 걱정도 했던게 사실이지만,
저렇게 딱 맞게 들어가니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급상승을 한다. 구품 빼 낼 때는 쉽~게 헐렁하게 빼 내었거든...
2번필터 윗 홈에 맞추어 1번필터를 밀어 넣었다.
분해의 역순으로 카바를 조립하고, 걸쇠로 잠그고.
대쉬보드 글로브박스 다시 밀어넣으면 공사 끝.
이그이그~! 물티슈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