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새 번식지, 화성의 무인도 도리도 생태답사

[박혜영]

화성시 서신면에 속한 섬 도리도에 생태답사 다녀왔습니다. 이번 답사는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과 화성의제21 시티투어팀, 화성환경
운동연합이 함께 하였어요.
도리도는 일상적으로 운행하는 배편이 없어 백미리에서 출발하는 어선을 미리 예약해 출발합니다.
어민들 생계 터전으로 체험객 탐방은 불가합니다.

저희도 백미리에서 출발하는 어선을 타고 도리도로 출발하였답니다.
도리도는 본섬과 치섬(치돌)으로 불리우는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매년 이맘때면 칼새가 번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늘 위를 나는 칼새 20여마리와 노랑부리백로 3마리, 검은머리물떼새 10여마리, 중대백로 등을 보긴 했지만 카메라로 담지는 못했네요.
바지락과 가무락, 맵싸리와 대수리, 피뿔고둥, 쏙과 낙지, 풀게 등도 관찰되었구요.
갯메꽃과 해당화, 노박덩굴, 댕댕이덩굴, 소사나무, 인동초 등이 있지만 입파도와 국화도와는 달리 생물다양성은 떨어집니다.

무인등대가 있는 섬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섬정상에 오르기가 수월해졌고 중간에서 보이는 풀등이 매우 멋진 자태를 드러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