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쨋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6시 Base camp 를 떠나 얼음 직벽 구간에 올랐습니다.
12,250 - 13,700ft 구간이라 5번 걷고 , 숨이 차서 쉬엄쉬엄 올라 가 봅니다.
힘이 들어 쉬어 갑니다. 겨울 산행 장비로 완전 무장한 모습.
아래를 보니 1/3 정도 올라 왔습니다.
정말 긴 얼음 직벽 구간 입니다.
긴 얼음 직벽을 지그재그로 올라 갑니다.
약 3시간(오전 9시)을 올라 패스인 Trail crest(13,750ft)에
도착했습니다.
필자의 눈이 3일 전 다친 부상(고산 휴유증으로 안압이
높아진다)으로 인해 과하게 부풀어 있습니다.
당시엔 인지 하지 못 하였고 , 하산후 사진을
보다 알았습니다.
저희 7명 패스에서 잠시 숨을 골라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가파른 눈 덮인 능선을 따라 약 2시간 반
을 올라야 정상에 다다릅니다.
가다보면 너덜 바위 구간도 지나고.
정상 아래에는 눈덮힌 Hitchcock Lakes 와
왼쪽 아래를 내려다 보면 Guitar Lake 이 눈 덮혀있는
멋진 절경이 보입니다.
굳이 가치로 따지면 100조 달러(?) 정도의
저희 같이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온 산악인 만 볼 수 있는
장엄한 모습 입니다.
정상 저뒤로 눈덮힌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배경으로한
초대 총무 김OO 님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정상석 옆에는 비상 쉘터가 자리 잡고 있네요.
안을 보니 눈이 한가득 들어차 있네요.
아마도 겨우내 문이 열려 있었나 봅니다
정상 석에 올라 사진을 찍어 봅니다.
임 회장님 부부 2018년 젊었을 적 사진.
임 OO 님 활기찬 모습. 나 정상 찍었어요.
정상에서 패스 까지 이동후 얼음직벽 구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까마득 해 보입니다.
그래도 내려 가야죠. 벌써 오후 1시라 직벽구간에
기온이 내려 가기 시작 합니다.
직벽을 내려와 위를 올려다 보니, 무사히 내려온 마음에
감사기도 가 절로 생각 납니다.
무사히 하산 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하산후 Lone pine 읍내 " The grill" 이라는 음식점에서
식사후 산을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을 남겨 봅니다.
3박4일 큰 부상없이 하산 할수 있음에 감사하며,
고산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경외로움 으로 바뀌며
많은 곳을 배울 수 있었던 Mt. Whitney 등정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여러분도 도전하세요. 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6년전 기록이네요. 그 힘든 겨울 휘트니도
지나님 함박웃음엔 넉다운^^
벌써 10년이 지난 옛 추억
올 늦여름에 한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