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으로 보나, 규모로 보나, 1황쯤되는 강남 수향마을의 한 정점, 우전에 들어섭니다... 나중에 저우좡에서도 그렇게 들어가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숙박을 수향마을 내에서 잡고 둘러볼 요량이면, 꽤나 비싼 숙박비를 감당해야합니다@@
이번 답사에서도 어김없이 우전에서의 숙박은 초고가부터 꽤 저렴한 유스호스텔같은 숙소까지 다양해서, 조금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른 중고가 가성비 숙소 쟈오밍슈셔(昭明书舍)는, 위치가 바로 소명서원 뒤에 있습니다^^
체크인을 위해 잠시 머물렀던 거대한 로비 프런트 뒤편에 있던 장대한 우전 수향마을 지도... 우전은 바로 경항대운하에 접해 있습니다.. 혹여 난쉰에서나, 규모로 보나, 1황쯤되는 강남 수향마을의 한 정점, 우전에 들어섭니다... 나중에 저우좡에서도 그렇게 들어가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숙박을 수향마을 내에서 잡고 둘러볼 요량이면, 꽤나 비싼 숙박비를 감당해야합니다@@
이번 답사에서도 어김없이 우전에서의 숙박은 초고가부터 꽤 저렴한 유스호스텔같은 숙소까지 다양해서, 조금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른 중고가 가성비 숙소 쟈오밍슈셔(昭明书舍)는, 위치가 바로 소명서원 뒤에 있습니다^^
체크인을 위해 잠시 머물렀던 거대한 로비 프런트 뒤편에 있던 장대한 우전 수향마을 지도... 우전은 바로 경항대운하에 접해 있습니다.. 조금 길어진 수속을 마치고, 우리는 순서대로 카트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합니다.
우전에서도 나름 내력있는 가성비 식당이라 골랐던 지난 스방차이(锦岸私房菜)에서 사방채는, 가이드님 설명에, 가정식이라고 하시네요^^ 점심을 그렇게 번갯불에 콩볶듯이 기내식으로 가름한 터라,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던 거 같네요^^;;
저녁을 먹고도 우리의 답사는 이어집니다^^;; 우전의 주요 답사지는 동책쪽에 많은 편이었고, 서책은 숙박을 겸한 관광 위주라, 비중을 높게 두지 않긴 했지만, 여기서 꼭 챙겨보고 싶었던 곳이, 유람선, 백련탑과 경항대운하, 그리고 소명서원이었습니다...
여러번 공지한 것처럼, 난쉰의 점심 식당이 급폐쇄되는 바람에, 급하게 일정 절반가까이 조정해야 했고, 통리, 샨탕지에까지 식당을 조정해보다가, 다시 난쉰에서 적당한 식당을 추천받기로 하고, 우전에서의 일정을 가급적 첫날 저녁에 소화하고 다음날 아침에 최대한 일찍 출발하는 것으로 가이드와 협의했었습니다.... 조정에 조정을 거듭한 끝에, 유람선, 백련탑은 다음날로 미루고, 첫날에는 소명서원만 들르기로 최종 의논되었습니다ㅠㅠ
소명태자 소통의 역작, 소명문선을 편집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그 안에 포함된 다양한 한시들을 보면서, 인상이 아주 강렬했었습니다...
우전 서책의 답사지를 검색해보다가, 소명서원을 보고는 여기다 ! 싶었네요^^
스승 심약선생의 고향이기도 했고, 패방에 적혀있던 것처럼, 독서처였던 곳이 근래에 들어 폐허가 되었고, 그나마 패방이 문화대혁명을 피해 남아서, 이렇게 그 자취를 '새로 지은' 소명서원에서 얘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시적인 수향마을의 풍경, 그리고 시를 모은 사람, 시를 지은 사람... 이 곳은 시를 모은 소명태자를 얘기해보기 위해 들렀습니다...
뭔가 느끼한 웃음같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 컷 !!
이제 첫날 답사를 마무리 하고, 노곤한 몸을 끌고 천천히 숙소로 들어갑니다.@@
새벽에 번개, 천둥까지 도저히 아침 산책은 꿈도 못 꿀 것 같았는데, 날이 밝으면서 거짓말같이 비가 그쳤네요^^ 짜투리 10여분이라도 잠깐 산책을 해봅니다~ 비 갠 직후의 축축한 풍경, 습한 상쾌함, 멀리까지 또렷한 시선, 그렇게 인상적인 산책 후 먹는 조식도 꽤 깔끔하고 이색적이었네요^^
원래는 숙소에서 백련탑까지 걸어서 가는 계획이었습니다만, 가이드님이 또 어떻게 알아봐주셔서, 호텔 카트(?)를 타고 백련탑 바로 앞까지 편하게 빨리 이동할 수 있었네요^^ 감사~~
비록 안전상의 이유로 2층까지밖에 못 올라가지만, 그래도 그렇게 허겁지겁 올라서서 본 경항대운하는 과연 장관이었습니다 !!! 1500년간의 강남의 번영의 초석이 되었던 운핫길, 그 대동맥인 셈이었네요...
이제 우리는 호텔에 맡겨둔 캐리어를 서책 프런트에서 찾기로 하고, 백련탑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아침 일찍 타보는 유람선의 색다른 느낌 !!! 마침 출근길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새벽 산책 대신, 새벽 뱃놀이같기도 하고, 시간대별로 달리 느껴지는 운하의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저마다 다른 운하의 느낌이 모여서, 어쩌면 수향마을 한달 살기만큼의 체험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네요^^
근엄한 뱃사공과 대조적이었던 느긋한 뱃놀이는 근 20여분간 이어지고, 그렇게 도착한 우전 수향마을 프런트에서 짐을 찾고는 다음 난 코스, 난쉰으로 떠납니다... 가장 걱정되었던 대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