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역대하 20:14-19
제목: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리라
오늘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있습니다. 과거는 지나간 때를 과거라고 말을 합니다. 현재는 지금 이 시간이 현재입니다. 그리고 미래는 앞으로 다가오는 때를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있다고 말 할 때에는 그 사람에게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미래의 삶은 어떤 삶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살아있기 때문에 꿈을 꾸고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2024년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지나간 한 해를 어떻게 보냈든지 간에 우리는 현재라는 이 시점에서 미래의 행복을 위해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5년 한 해는 우리에게 어떤 삶이 펼쳐질까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이상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일어나는 이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그 일이 행복한 일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불행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인은 그 일이 불행이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전제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말해주는 사건이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사건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삶을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행복, 전쟁에서 패하면 불행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한 이 전쟁은 계속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세웁니다. 그런데 어떤 왕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이방 신을 섬기는 악한 왕이라고 불렸던 왕이 있는가 하면 어떤 왕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종교개혁을 실시한 왕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갈라집니다. 북쪽은 북이스라엘 남쪽은 남유다로 나뉘어져서 왕들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 중에 북이스라엘을 다스린 왕들은 모두 악한 왕들로 불려집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에 남유다는 일부는 악한 왕 그리고 일부는 선한 왕으로 불렸습니다. 악한 왕 중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한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악한 왕들이 행했던 우상을 버리고자 많은 노력을 한 왕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여호사밧이라는 왕입니다. 남유다 4번 째 왕인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위해 살려고 개혁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리려고 하는 이 여호사밧과 그의 개혁을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기가 닥쳐옵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된 역대하 20장 1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이스라엘은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 모압 자손과 암몬의 연합군을 당할 군사력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 이방 연합군과 싸우면 질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은 매우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다스리는 이스라엘 백성들 즉 남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향하여 금식하고 도움을 구하라고 공포를 합니다. 전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유다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이 사건을 보면 남유다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예상을 했을까요? 그들은 전쟁을 하지 않고 평안한 삶을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이들의 현재의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래가 현재로 나타날 때 그들은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것도 군사력으로 매우 열세인 상황에서 전쟁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새해를 맞이했지만 이 2025년에 우리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 미래에 이런 모압자손과 암몬자손의 연합군이 쳐들어왔을 때에 즉,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이런 문제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해야 하며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어떻게 역사하는 지 살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역대하 20:4)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 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이방 연합군의 침략은 남유다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매우 큰 인생의 위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을 하면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거나 불구가 되고, 삶의 터전이 한 순간에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두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이들이 선택한 길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왜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을까요?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방 다른 나라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었고, 항복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사밧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다는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 증거가 오늘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고백의 행동은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서 여호사밧은 남유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조상에게 역사하셨던 것을 말합니다. 그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셨습니까? 지금 살아가고 있는 가나안 땅을 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자신이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으로 주신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 땅에서 이런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진심어린 고백을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역대하 20:12).
여호사밧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큰 위기 앞에서 자신들의 연약함과 능력이 없음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미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났을 때에는 인간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인간이 선택해야 할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또 다른 한 가지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은 무능력하고 유한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했을 때에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전능하고 무한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하여 도움을 구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역사하시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는 것을 우리에게 이 사건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2025년 한해 하나님과 함께 복된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역대하 20:15)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과 암몬 연합군과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그때 매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 야하시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무슨 말입니까? 모압과 암몬 연합군이 싸워야 할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남유다에 쳐들어 왔지만 하나님의 영토를 침략했다는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싸우려고 했지만 그것은 하나님과의 전쟁이었던 것입니다.
17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두려워했을까요? 그들은 자신들의 연약함을 보았고 모압과 암몬 연합군의 강함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들을 향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매우 중요한 교훈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전쟁의 구도, 싸움의 구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전쟁을 할 때, 나 자신과 적과의 싸움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교훈은 나 자신과 적과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과 적과의 싸움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불투명한 미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인생의 발걸음은 나 혼자 걸어가는 것 같지만 오놀 말씀에서와 같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가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앞에 수많은 일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가며 하나님이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걸어가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평강의 한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은 형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역대하 20:20)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드고아 들로 나갑니다. 드고아 들이라고 하는 곳은 약 822m의 언덕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들이 드고아 들로 나간다는 것은 전쟁을 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압과 암몬 연합군을 어떻게 물리치는 가 보러 나가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들이 하나님 군대의 이름으로 나아갔다면 이들은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짐하며 나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역대하 20:21).
그들의 이 행동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싸우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을 믿고 드고아 들로 나갔던 것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곧 암몬과 오압 자손들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엮더라”(역대하 20:23). 이 말씀은 자기들끼리 서로 싸워서 모두 죽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세일 산 주민 역시 연합군에 가담한 사람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들을 모두 물리쳤습니다. 이 장면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았습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이들의 찬양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형통의 은혜를 주십니다. 형통이 무엇입니까?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인생길을 걸어갈 때 그 인생은 형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 올 한해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형통함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2025년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은 형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믿음을 갖고 기쁨과 평강의 삶을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