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이네
혜성이 집에서 마을 영화제 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10시 전까지 가야 해서 9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주산동으로 갔습니다.
“선생님 들어오세요.”
집에 어미니와 혜성이와 누나가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머니께서 부엌에 들어가시더니 소금이 뿌려진 토마토 과자 포도 오렌지 주스를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혜성이와 마을 영화제 영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생님. 근데 저 영상 처음 만들어봐요.”
“옆에서 선생님이 도와줄게.”
“네. 일단 어플을 깔아야겠죠?”
“응. 6학년 여행 해솔이가 만들어줬는데 이 어플로 만들었더라고.”
“아 진짜요?”
혜성이는 갤럭시 탭에 카카오톡과 영상편집 어플을 다운받았습니다.
“선생님 했어요.”
“오케이 그럼 선생님이 사진 보내줄게.”
“네.”
일정표를 보면서 혜성이와 함께 의논하면서 2시간 동안 만들었습니다.
“이제 영상은 다했고, 음악은 뭐 넣을까? 혜성이가 평소에 듣는 신나는 음악 있니?”
“저 하나도 없어요.”
“음... 그럼 이거 해볼까? 서로네 집에서 봤던 영화 OST인데 정말 괜찮아.”
“뭔데요. 들려주세요.”
“어때? 이 노래 괜찮아?”
“좋아요. 이거 해도 되겠어요.”
혜성이가 정말 해냈습니다.
음악 편집까지 했습니다.
“다 했다.”
“혜성아 고생했어.”
“네.”
남은 시간은 혜성이와 함께 게임했습니다.
버스 시간을 기다리면서 게임하는 중 혜성이 전화기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가 햄버거 사오신데요.”
“와... 정말?”
몇 분 후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선생님 이거 드시고 가세요.”
“아이고, 어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햄버거를 주시고, 어머니는 바로 다시 일이 있으셔서 나가셨습니다.
혜성이가 누나한테 햄버거를 갔다가 주는 사이 저는 상에 혜성이 꺼와 제 것을 준비했습니다.
“선생님 뭐 보실래요?”
“음... 지금 나온 거 볼까?”
혜성이는 정이 참 많습니다.
저를 잘 챙겨줬습니다.
말도 잘 걸어줬습니다.
햄버거를 먹는 동안 보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니 벌써 가야하 할 시간 되었습니다.
“혜성아. 마을 영화제 발표도 부탁해도 될까?”
“어떤 발표하면 되는 거에요?”
“음... 혜성이가 영화제를 하면서 느낀 것 재미 있었던 것 어땠는지에 대해 말해줬으면 좋겠어.”
“네.”
“혹시 대본이 필요할까?”
“아니요 괜찮아요.”
“그래 알겠어. 필요하면 연락줘. 선생님이 도와줄게.”
“네. 안녕히 가세요.”
#폐막식 사회자들
3시에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준희가 일이 생겨서 4시에 보기로 했습니다.
동건이도 4시에 맞춰서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동건아. 어서 와.”
동건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준희를 기다렸습니다.
준희도 금방 도착했습니다.
탐방센터로 이동해서 사회자 대본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인사부터 해야겠지? 안녕하세요. 2019 호숫가 마을 어린이 도서관 수료식을 맡은 이동건, 조준희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잘 해냅니다.
중간중간 말은 의논하면서 함께 짰습니다.
“선생님 순서가 어떻게 되는 거에요?”
“야영 마을 영화제 6학년 여행 순서로 진행되고, 영상 보고, 발표하고, 감사장 전달이 순서로 갈거야.”
“아하”
이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하니 술술 풀렸습니다.
첫댓글 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수료식이라니~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