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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리도시농업연구회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하남도시농업
제 1기 대전도시텃밭연대 도시농업교육 제 6 강 (2011. 4. 24)
텃밭에서 사용할 자가 퇴비만들기
정천귀 (구암터 텃밭지기)
거름을 자급하여 유기순환하는 농법은 인류가 오랜 시간동안 지속해 오면서 검증된 지혜로운 방법이다. 거름을 직접 만들어 쓰면 자원을 순환시켜 환경을 되살린다. 작물의 영양과 맛이 살아 있으며 아이들의 건강에도 안전하다. 화학비료는 유기질 거름과 달리 미생물의 도움없이 작물에 곧바로 흡수되는 것이라 흙 속에서 작물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들의 수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작물에 해를 주는 벌레나 균들이 더 확산되기 마련이라서 농약이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농약은 작물에 잔류하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따라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 뿐 만 아니라 토양 속의 여러 생물이 살 수 없게 하고 토양까지 망치는 일이다. 자연친화적인 유기농업에서는 화학비료가 아닌 유기질 거름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거름은 항상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덜 준다는 느낌으로 주어야 작물이 약간 작더라도 잘 자란다.
[살아있는 흙이란?]
1. 잘 발효된 흙으로 미생물을 비롯한 모든 생태계의 균형이 잘 이루어진 흙으로 pH 6.5~7 정도의 중성의 흙을 말한다.
2. 흙 속의 풍부한 유기물질은 미생물의 집과 먹이가 된다.
3. 따라서 살아있는 흙이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미생물의 먹이인 유기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미생물이 살아있는 오염되지 않은 중성의 흙을 말한다.
[토양 속에서 퇴비의 역할]
모든 유기물이 토양 속에 들어가면 분해가 시작되는데, 이 때 미숙된 생유기물일 경우에는 반드시 발효가 일어난다. 따라서 땅 속에서 열과 가스가 발생하여 작물에 피해를 주게 된다. 그러나 발효가 잘된 퇴비는 땅 속에서 후발효로 인한 피해가 없고 좋은 미생물들이 그 속에 이미 배양되어 있다. 토양 속에 들어가서 길항미생물의 역할도 해주고 또 토양 속 미생물들도 이를 먹이로 사용하면서 분해를 시작한다. 이 때 미생물들이 계속 생기고 죽고 하면서 땅 속 잔여 유기물과 이 미생물들의 유체가 합쳐진 복합체를 우리는 토양유기물이라고 부르며 또는 부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든 부식은 유기물이지만, 모든 유기물은 부식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볏짚이나 보릿짚, 유박 같은 생유기물을 땅 속에 넣기만 하면 바로 토양유기물(부식)이 되고 지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원료에 따라서 토양 속에서 잔류기간도 다르고 미생물의 분해기간도 필요하고 또 일시적으로는 작물의 생장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발효가 잘된 유기질 퇴비가 작물에게 좋은 퇴비인 것이다.
[토양 중에서 토양유기물(부식)의 기능]
생유기물이든 잘 발효시킨 유기물(퇴비)이든 일단 토양 속에 들어가면 토양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소재의 선택과 발효 정도에 따라 토양 속에서 잔류기간이 차이가 나고 미생물의 종류도 달라져 작물에 미치는 영향 또한 달라진다. 또 유기물이 토양 속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되고 난분해성인 리그닌과 미생물유체의 복합체를 토양유기물 또는 부식이라고 했는데 이 토양유기물(부식)이 토양 속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로 토양유기물은 염기치환용량이 크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양분을 보관 할 수 있는 능력 즉 보비력이 일반 흙보다 10배 이상으로 높다. 예를 들어 요소 같은 화학비료를 토양유기물이 전혀 없는 모래땅에 주면 15일에서 20일후면 효과가 없어지는데 비해 토양유기물이 많은 땅에서는 적어도 2개월이상 효과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최근 어느 유기재배 인증농가에서 전기전도도(EC)가 12정도가 되지만 아직 농사는 잘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농사에서는 EC의 농도가 2,0이상이면 안된다고 하면서 큰 걱정을 하는 것을 보았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상대적으로 토양유기물이 많은 유기재배 토양에서는 EC농도가 16까지도 괜찮다고 하는데 이는 토양유기물이 보비력을 높여 작물에 피해를 막아주는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토양유기물이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데 목재퇴비는 볏짚퇴비보다 7배나 염기치환용량이 높다.
두 번째로 토양유기물은 보수력이 높다. 일반 흙보다 6배 정도의 보수력을 가진다. 그래서 퇴비를 많이 준 땅에서는 가뭄이 덜타고 산에 나무가 많으면 극심한 가뭄에도 계곡의 물이 마르지 않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세 번째로 토양유기물은 양성적 성질을 가진다. 우리는 토양개량을 위해서 매년 석회를 주어서 산도교정을 한다. 요즈음은 친환경자재로 패화석을 많이 사용하는데 사실 작물성장의 원소로서 석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PH를 조정해서 작물의 3대 영양소인 질소, 인산, 가리를 포함한 주영양소의 흡수를 좋게 하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다. 그러나 산에 자라는 나무들을 보면 석회를 전혀 주지 않았는데도 낙엽이 떨어져 쌓여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되고 부식이 되어 수 십 년 전보다 땅심이 더욱 높아져서 훨씬 더 잘 자라는 것을 보면 꼭 석회를 주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단보 당 잘 발효시킨 퇴비를 매년 3톤 정도 이상 줄 때는 석회를 별도로 주지 않아도 된다.
네 번째로 토양유기물은 철과 같은 중금속이온의 유해 작용을 감소시킨다. 토양유기물이 많은 토양은 비료나 농약을 다소 과하게 사용했을 경우도 피해가 적다는 것이다. 오래된 얘기지만 5,16 이후 울산을 공업도시화할 때 공단주위에 복숭아를 비롯해 과실나무가 매연 등의 공해로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이때 영양제나 농약으로는 처방이 못되었는데 잘 발효된 퇴비로는 수세를 높여 거의 정상적인 재배가 가능했다는 얘기는 우리 인간도 아무리 전염병이 창궐하더라도 건강한 사람은 이겨낼 수 있다는 것과 같을 것이다.
다섯 번째로 토양유기물은 토양의 물리적 구조를 개선시킨다. 토양유기물이 없는 땅은 홑알조직[單粒조직]으로 좋은 토양의 조건인 통기성, 배수성, 보수성, 보비력이 나쁘고 비가 올 때 과습과 가뭄의 피해가 심하고 비료의 유실과 산성이 강한 벽돌장처럼 굳기 쉬운 땅이다. 그러나 토양유기물이 많은 토양인 떼알조직[團粒조직]은 홑알조직의 반대로 스폰지처럼 탄력이 있는 친환경농업을 하기에 좋은 물리적 구조를 가진 토양이다.
여섯 번째로 지온을 높여준다. 토양유기물은 토양을 갈색 또는 암색으로 검게 함으로서 복사열을 받아 지온을 높게 하며 분해 할 때 나오는 열량도 역시 지온을 높여준다
일곱 번째로 토양유기물은 유용한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한다. 토양속의 미생물들이 토양유기물 속에 있는 탄소를 에너지원으로 하고, 질소를 영양원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또 번식함으로서 땅속에서 작물생육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여덟 번째로 토양유기물은 유효인산의 고정을 억제한다. 식물 성장의 3대 요소인 질소, 인산, 가리 중에서 인산은 그중에서 흡수율이 가장 낮다. 그래서 토양에서 유실 되는 것과 고정도 많은데 이를 막기 위해 토양유기물이 많을 때는 토양유기물이 인산을 흡착하고 있고 미생물의 활동에 의해 작물이 뿌리를 통해 원활하게 이용하게 하는 좋은 기능이 있다.
최근에 퇴비의 소재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목재퇴비(톱밥퇴비)의 경우는 토양유기물(부식)생성량이 볏짚퇴비의 3배 이상이고 염기치환용량은 볏짚퇴비의 7배로 높고 기계적 물리적 효과의 지속성도 볏짚퇴비의 4 배 이상 이므로 지력을 빠르게 높이는 퇴비소재라고 한다.
[퇴비가 될 수 있는 재료]
자연상태에서 나오는 나뭇잎이나 나무, 풀, 동물의 사체 등을 비롯하여 인간의 생활부산물인 볏짚, 왕겨, 쌀겨, 깻묵, 각종 축산분뇨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종이, 사람의 대 소변까지 모두 퇴비의 재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생태순환의 의미로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은 재료를 사용하고 나온 물질들을 자연에 되돌려 주는 쓰레기의 퇴비화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퇴비재료의 비료성분 함유량 (단위 %)]
재료 성분 |
깻묵 |
닭똥 |
쌀겨 |
생선 찌꺼기 |
우분 |
돈분 |
나뭇잎 |
왕겨 |
볏짚 |
질소(N) |
5 |
4 |
2 |
8 |
0.3 |
0.6 |
0 |
0.5 |
0.6 |
인산(P) |
2.2 |
2 |
4 |
3 |
0.2 |
0.5 |
3 |
0.2 |
0.2 |
칼륨(K) |
1.2 |
1 |
1 |
1 |
0.1 |
0.4 |
6 |
0.5 |
1.0 |
[퇴비만들기]
농사짓는 일은 거름 만들기부터 시작한다. 척박하고 메마른 땅과 기름지고 부슬부슬 살아 있는 밭의 차이는 거름을 어떻게 만들고 쓰는가에 따라 판가름 난다. 거름은 유기질을 써야 한다. 무기질 화학비료는 땅 속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땅심을 약하게 만든다. 거름쓰는 법에 따라 밭이 살고 죽는다. 눈에 보이는 작물에만 매달릴 일이 아니다. 농사의 근본과 원리는 깊은 흙 속에 있다.
거름을 만들려면 충분한 양의 유기물이 필요하지만 도심 속 텃밭에서는 필요한 유기물을 충당하기 어렵다. 음식물찌꺼기를 모으고 직접 똥, 오줌을 받고 근교의 농장서 가축분뇨를 구하기도 한다. 텃밭에서 나온 잡초, 손질하고 버려진 껍질, 줄기, 뿌리가 다 쓸모가 있다. 거름을 생각하면 세상에 버려질 것이 없다.
거름은 완전히 발효가 된 것을 써야 한다. 발효는 오래될수록 좋다. 생거름을 흙 속에다 섞어 넣으면, 미생물이 분해하면서 열과 가스가 발생한다. 바로 씨 뿌리거나 모종을 심으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오히려 거름기를 뺏기기도 한다. 흑갈색이고 부슬부슬하고 좋은 냄새가 난다면 발효가 잘 된 거름이다. 악취가 난다면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발효에 참여하는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거름 발효 방법]
1. 거름 만들 자리를 잡으면 바닥을 돋우거나 나무토막으로 받친다.(땅 위에서 미생물이 투입되기 좋게 한다)
2. 탄소질이 높은 식물성재료(풀,볏짚,톱밥,낙엽)을 20cm 이상 깐다.
3. 그 위에 질소질이 높은 음식물찌꺼기나 분뇨, 유박, 쌀겨 등을 깐다.
4. 2와 3을 반복해서 쌓는다.
5. 거름더미의 높이가 1m~1.2m 정도까지 쌓고, 물(또는 오줌)을 골고루 뿌려준다. (수분 60% 유지)
6. 발효열을 높이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하여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는다.
7. 발효열이 오르고 부피가 줄어드는 2~3 주에 한 번 씩 3 차례 이상 뒤집어 골고루 섞어준다. (발효의 적정온도는 50~60도이다. 이 조건에서 나쁜 병원균이 사멸하고 가장 다양한 미생물이 번식이 이루어짐)
8. 이후에 2 개월 정도를 천막으로 덮어둔 채 숙성시킨다.
(봄에 만든 것은 가을에 사용하고, 가을에 만든 것은 봄에 사용)
* 이 때 부패한 냄새(또는 시궁창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너무 수분이 많거나 공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호구로 뒤집어주고 마른 풀을 섞어 넣어 수분을 줄여준다.
[오줌액비 만들기]
웃거름으로는 오줌이 제일 좋다. 하지만 오줌도 밭에다 바로 주면 안 된다. 숙성이 필요한데 공기가 없는 혐기발효를 시킨다. 가장 간단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물도 아낄 수 있다. (수세식 변기의 손잡이를 한 번 누를 때마다 12 정도의 물이 흘러 나간다)
1. 음료수나 물병, 우유병 등의 PET병에 오줌을 담아 2~3주 정도 밀봉하여 숙성시키면 된다. (겨울에는 두 배 이상 시간이 필요)
2. 숙성된 소변을 뿌리에 줄 때는 5 배 이상, 잎에 줄 때는 20배 이상 물에 타서 뿌려준다.
* 숙성되었더라도 약간의 냄새가 날 수 있으나 토양과 공기 중에서 바로 없어진다.
[깻묵액비 만들기]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깻묵(유박)은 질소질이 풍부해 액비로 만들어 쓰면 좋다.
1. 깻묵과 쌀겨를 2:1로 섞는다.
2. 포대에 담는다. (깻묵은 남고 물은 통하는 쌀포대나 마대자루가 좋다. 포대에 담지 않으면 구더기가 생긴다)
3. 통에 담고 5 배의 물을 채운다.
4. 2~3 개월 정도 지나면 사용할 수 있다. (20 배 정도 희석하여 사용)
[용어설명]
거름... (사람이 넣든 자연상태에 있든) 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땅속에 있는 영양물질.
비료... 미생물에 의해 발효를 시키거나 화학적으로 분해(조합)하여 작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게 만든 무기물질. 방법이나 성분에 따라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로 나누고 성상에 따라 액비와 고형질 비료로 나눈다. 액비는 잎에 직접 주고 고형의 비료는 땅에 뿌려서 뿌리에서 흡수하게 한다.
퇴비...식물성 유기물 또는 동물성 분뇨를 모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도록 발효과정을 거친 거름. 재료에 따라 유박퇴비, 부산물퇴비(축분), 발효(부숙)정도에 따라 완숙, 미숙퇴비로 구분한다.
두엄...동물성 분뇨와 식물성 재료를 모두 모아 한곳에 쌓아 놓고 자연스럽게 분해시켜 퇴비로 만드는 것
유기물...생물체를 구성하고 잇는 물질 중에 탄소를 포함해 수소, 산소, 질소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태울 때 연기가 나고 재가 남는 물질
비료의 3요소... 질소(N), 인산(P), 칼륨(칼리,K)이 3 요소이고 여기에 칼슘(석회,Ca)과 마그네슘)(Mg)은 더하여 5요소라고 한다.
질소기아...미생물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성장을 위해서 질소가 필요하다. 부숙이 안 된 유기물을 토양에 투입하면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땅 속의 질소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일시적으로 땅 속 질소가 부족하여 작물의 성장장애가 오기도 한다.
탄질비... 퇴비의 재료 중 탄소성분과 질소성분의 비 (30 정도가 적당)
[참고 -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만들기]
자연계에 들어가는 음식물쓰레기나 낙엽은 머지않아 퇴비가 되고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됩니다. 퇴비는 생태계와 연결을 해주는 기초가 되는 자연 그 자체가 가지는 힘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정원에 낙엽을 쌓아 두거나 음식물쓰레기를 그대로 흙에 메우는 것만으로는 퇴비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퇴비화의 과정에는 많은 미생물이나, 벌레, 유충, 지렁이 등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음식물쓰레기나 낙엽을 분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생물이나 생물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여 안정화하는 환경을 질 만들어 주는 것이 퇴비화 방법입니다. 음식물쓰레기나 낙엽의 고형상이 없어서 형태가 보이지 않고, 지렁이가 나타나고, 검은 흙이 된다면 퇴비가 완성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흙에 나는 냄새가 나야 됩니다.
크게 구분하여 밀폐식, 스티로폴방식, 감량화기기, 퇴비화용기식, 지렁이사육식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 퇴비화 용기식
<준비물>
시판용 용기(가능하면 2개 준비), 흙, 부엽토, 마른 잎 등
<음식물의 퇴비화방법>
■ 본 용기식은 기본적으로 단독주택 혹은 농가에 흙이 돌출된 곳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흙이 돌출되어 있지 않을 시에는 용기의 하단에 30cm의 정도의 토양을 깔고 시작한다.
■ 토양을 약 20cm정도를 파고, 장치를 올려 놓고, 토양층에 용기의 하단이 완전히 잠기도록 한다.
■ 우선 초기에는 용기의 하단에 수분조정이 가능한 물질(톱밥, 나뭇잎 등)을 넣고, 그 위에 음식물쓰레기를 넣기 시작한다. 분해를 촉진하기 위하여 미생물제재 혹은 기존의 퇴비제품을 같이 혼합하여 넣는다.
■ 어느 정도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고, 용기의 반정도가 되었을 시에는 가능한 방법으로 뒤집기를 해주고, 수분이 차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계속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넣는다.
■ 용기가 포화사태로 되면 일부분의 량을 새로운 용기에 넣고, 처음 시작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포화된 용기는 후숙이 되도록 2-3주정도 방치한 후에 퇴비로서 사용한다.
■ 퇴비로서 화단 및 정원, 화분 등에 사용할 시에는 적정시비량을 준수하여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 퇴비는 유기물이 많으므로 많은 량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흙에 대한 무게비로 5%내가 적합하다.
<주의할 점>
■ 벌레의 발생을 막기 위하여 날생선의 내장은 넣지 않은 것이 좋다.
■ 씨앗이 크고 단단한 종류, 밤껍질, 소・돼지의 뼈, 조개껍질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넣지 않는다.
<실패를 막기 위하여>
■ 악취대책
혐기성상태로 되어 부패가 시작되면 악취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수분이 차면 통기성을 개선을 할 수 있는 나뭇잎 등을 넣어주고, 너무 건조하면 아래 흙을 위로 혼합하여 수분을 조정한다.
■ 벌레대책
용기 내에서 퇴비화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에는 열이 발생하여 벌레 등이 생기지 않으나, 퇴비화가 잘 진행되지 않아 온도가 상승되지 않을 시에는 등애파리 애벌레가 발생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만약 벌레가 발생하면 흙을 10cm 정도 높이로 덮어 준다. 대량으로 발생하면 물을 끊여서 흙에 뿌려준다. 결코 살충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2. 밀폐 용기식
본 방법은 혐기성분위기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소화시키는 것으로서 이전부터 많이 알려져 있는 EM균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는 쌀겨나 EM균을 발효하여 넣는다. 이러한 쌀겨나, 미생물을 주입하게 되면 유산발효와 같은 반응이 일어나, 냄새가 나도 경감할 수 있다. 계속적으로 주입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여 용기가 차면, 그대로 밀봉하여 보관하게 되며, 보관하는 동안에 침출수가 발생하여 수분이 서서히 제거되어 최종적으로는 지렁이가 살 수 있는 정도의 상태가 되며, 젖은 쓰레기의 형태는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의 것을 토양에 환원시켜 부숙시킨 후에 검은 흙의 상태로 되면, 화초의 재배 뿐 만 아니라, 다음의 용기에 일부분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준비물>
*밀봉 용기
*EM제재···(EM균이란 유산균을 시작하여 수십 종류의 유용 미생물로 된 것이다. EM제재는 쌀겨나 왕겨를 베이스로 EM균을 당밀·물 등을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흙에 되돌리는 방법 >
여기에서 발생한 것은 아직까지 완벽한 퇴비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땅속에서 후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원이나 밭에 구덩이를 파고 처리한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흙과 혼합한다. 그 위에 다시 흙을 15cm 정도 채운다.
<퇴비화방법>
밀폐용기에 발효균을 넣게 되며, 발효균은 유산균을 시작으로 수십 종류의 유용 미생물로 된 것이다. EM균은 쌀겨나 왕겨를 베이스로 EM균을 당밀, 물 등을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이 미생물제재를 젖은 쓰레기에 뿌리고 젖은 쓰레기가 미생물의 힘으로 김치와 같은 상태가 되고, 썩지 않는다. 밀폐 용기를 사용하는 관계로 혐기성 발효를 한다. 이 때문에 젖은 쓰레기를 감량화 혹은 퇴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1) 젖은 쓰레기를 혐기발효시키는 방법
① 밀폐 용기로서 시중에서 팔고 있는 것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의 물통이라도 좋지만 시중에서 팔고 있는 용기 중에서 하부에 침출수를 누출시킬 수 있는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을 이용한다.
② 젖은 쓰레기를 계수대에서 물기를 잘 제거한다. 큰 것은 자른다. 우·돈·닭의 뼈, 패각, 날생선의 내장 등은 넣지 않은 것이 좋다.
③ 밀폐 용기에 젖은 쓰레기를 넣고, EM균을 뿌리고 혼합한다. 젖은 쓰레기 약 1㎏에 대하여 20g(약 큰 숫가락 4잔)을 균을 첨가하여 덮개를 하고 나서 뚜껑을 닫고 밀폐한다.
④ 매일 젖은 쓰레기를 신선한 상태로 용기에 넣는다.
⑤ 태양이 들지 않은 곳에서 보관하고, 용기가 포화된 후에 1주간 이상 둔다.
⑥ 흰 곰팡이가 나오기도 하지만, 실패한 것은 아니다.
⑦ 하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매일 빼주고, 1000 배로 묽게 한 후에 화초에 물로서 사용한다.
2) 흙에 환원시키는 방법
정원이나 밭에 구멍을 파고 혐기발효한 젖은 쓰레기와 완전하게 섞이도록 넣고 흙과 혼합한다. 다시 그 위에 흙을 15㎝정도 채운다. 만약에 화분 등에 넣을 경우에는 화분이 큰 것일 수독 좋다. 화분은 바닥이 배수가 잘 되는 것을 이용하고 혐기발효한 젖은 쓰레기를 넣고, 또한 흙이나 부엽토를 넣어 혼합한다. 비나 벌레가 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화분의 상부에는 커버를 씌운다. 식물의 씨앗이나 모종은 1개월 정도 후에 심는 것이 유기물에 의한 생육저해를 방지할 수 있다.
3. 베란다에서 스티로폼 상자(용기) 등을 이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호기성 퇴비화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먼저 일정크기의 용기에 부엽토(퇴비), 흙을 섞어서 미생물과 통기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넣어 매일 넣은 량만큼 퇴비화반응에 의하여 미생물이 분해하게 하는 것이다.
퇴비화반응이 적정하게 유지되게 하기 위하여 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50%이하로 지속적으로 유지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들어가는 음식물 중의 수분이 증발되게 하기 위해서는 미생물에 의한 산화열을 유지하는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열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
<준비물>
스티로폼 상자 혹은 물통; 18ℓ3개(단열이 되는 소재가 좋다)
부엽토 혹은 제품으로 팔고 있는 퇴비: 18ℓ1포대 정도
흙(토): 12리터 1포대 정도
통풍성이 있는 수건이나, 옷감
< 퇴비화방법>
① 18리터의 상자(물통 또는 스티로폼 상자)에 흙과 부엽토를 상부까지 채워서 넣는다. 흙과 부엽토의 비는 1: 2로 한다. 물기를 제거한 음식물쓰레기를 넣은 다음 잘 섞어 준다.
② 매일 들어가는 음식물은 잘 섞어 주고, 상부에는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넷트를 쳐준다. 가능하면 상부로 수분증발이 되면서 열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대책이 필요하며, 여름과 같이 일광이 있을 때에는 상부가 오픈되는 것이 좋으며, 날씨가 추울때에는 상부를 덮되, 수분이 증발하여 날아갈 수 있는 통풍구의 확보는 필요하다.
③ 상자를 3개정도 준비하여 이용하는 것은 1개의 상자에 계속적으로 주입이 불가능하며, 수분의 증발이 원활히 일어나지 않을 시에는 수분이 차서 혐기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하결하기 위하여 수분의 상태를 보면서 돌려가면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