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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다라구연진언품제이지여
入漫茶羅具緣眞言品第二之餘
이시 비로자나세존 여일체제불 동공집회
爾時 毘盧遮那世尊 與一切諸佛 同共集會
각각선설 일체성문연각보살 삼매도
各各宣說 一切聲聞緣覺菩薩 三昧道
시 불입어일체여래 일체속질력삼매
時 佛入於一切如來 一體速疾力三昧
어시 세존부고 집금강보살언
於是 世尊復告 執金剛菩薩言
아석좌도량 강복어사마 이대근용성 제중생포외
我昔坐道場 降伏於四魔 以大勤勇聲 除衆生怖畏
시시범천등 심희공칭설 유차제세간 호명대근용
是時梵天等 心喜共稱說 由此諸世閒 號名大勤勇
아각본불생 출과어언도 제과득해탈 원리어인연
我覺本不生 出過語言道 諸過得解脫 遠離於因緣
지공등허공 여실상지생 이리일체암 제일실무구
知空等虛空 如實相智生 已離一切暗 第一實無垢
제취유상명 불상역부연 차제일실제 이가지력고
諸趣唯想名 佛相亦復然 此第一實際 以加持力故
위도어세간 이이문자설
爲度於世閒 而以文字說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모든 부처님들과 더불어 함께 모이시어
각각 모든 성문·연각·보살의 삼매도(三昧道)를 널리 설하셨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는 일체여래일체속질력삼매(一切如來一體速疾力三昧)에 드셨다.
여기에서 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옛적에 도량에 앉아 4마(魔)를 항복 받고
대근용(大勤勇)의 소리로써 중생의 두려움을 없앴느니라.
이 때 범천 등은 마음이 기뻐 함께 찬탄하여 말하길,
"이로 말미암아 모든 세간에서 대근용(大勤勇)이라 이름합니다" 하였느니라.
나는 본래 생겨남이 없음을 깨달아 언어의 도를 벗어나서
모든 허물에서 해탈을 얻어 인연의 굴레를 멀리 떠났느니라.
허공과 같은 공(空)을 알아 실상과 같은 지혜가 생겨나니
이미 모든 어두움을 여의어서 제일로 참답게 더러움 없어라.
모든 갈래는 오직 생각과 이름일 뿐이며 부처의 모습 또한 그러하니라.
이러한 제일의 실제는 가지력을 갖춤으로써 세간에서 해탈케 하고자 문자로써 설하느니라.
이시 집금강구덕자 득미증유개부안 정례일체지 이설게언
爾時 執金剛具德者 得未曾有開敷眼 頂禮一切智 而說偈言
제불심희유 권지부사의 리일체희론 제불자연지
諸佛甚希有 㩲智不思議 離一切戲論 諸佛自然智 (㩲주먹 권)
이위세간설 만족중희원 진언상여시 상의어이제
而爲世間說 滿足衆希願 眞言相如是 常依於二諦
약유제중생 지차법교자 세인응공양 유여경제저
若有諸衆生 知此法教者 世人應供養 猶如敬制底
이 때에 덕을 갖춘 집금강은 일찍이 없었던 안목이 열려 일체지께 예배하고 게송을 읊었다.
모든 부처는 심히 희유하옵고 방편의 지[權智]는 헤아리기 어렵사오니
온갖 희론을 떠나는 법신 부처님의 자연스러운 지혜입니다.
세간을 위하여 설하시어 중생들이 바라는 원을 만족케 하시니
진언의 상도 이와 같아 항상 두 가지 진리[二諦]에 의지하나이다.
만약 어떤 중생들이 이 법의 가르침을 알려고 하여
세간 사람들이 공양하는 것은 마치 탑[制底]에 공경하는 것과 같습니다.
시 집금강설차게이 체관비로자나 목불잠순묵연이주
時 執金剛說此偈已 諦觀毘盧遮那 目不蹔瞬默然而住
어시 세존부고 집금강비밀주언
於是 世尊復告 執金剛秘密主言
부차 비밀주 일생보처 보살주불지삼매도 리어조작 지세간
復次 秘密主 一生補處 菩薩住佛地三昧道 離於造作 知世閒
상주어업지 견주불지
相住於業地 堅住佛地
부차 비밀주 팔지자재보살 삼매도부득 일체제법 리어유생 지일체환화
復次 秘密主 八地自在菩薩 三昧道不得 一切諸法 離於有生 知一切幻化
시고세칭 관자재자
是故世稱 觀自在者
부차 비밀주 성문중주 유연지 식생멸
復次 秘密主 聲聞衆住 有緣地 識生滅
제이변극관찰지 득불수순 수행인
除二邊極觀察智 得不隨順 修行因
시명 성문삼매도
是名 聲聞三昧道
비밀주 연각관찰 인과주 무언설법부전 무언설
秘密主 緣覺觀察 因果住 無言說法不轉 無言說
어일체법 증극멸어언 삼매 시명 연각삼매도
於一切法 證極滅語言 三昧 是名 緣覺三昧道
비밀주 세간인과 급업약생약멸 계속타주 공삼매생
秘密主 世閒因果 及業若生若滅 繫屬他主 空三昧生
시명 세간삼매도
是名 世閒三昧道
이 때에 집금강이 이와 같은 게송을 읊고 나서
비로자나여래를 바라보며 눈을 잠시도 깜박거리지 않았다.
이에 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또다시 비밀주여,
일생보처(一生補處) 보살은 불지삼매도(佛地三昧道)에 머물며
조작됨을 떠나 세간의 모습을 안다.
업의 땅에 머물지라도 견고하게 부처의 경지에 머무느니라.
또다시 비밀주여,
8지(地)의 자재한 보살의 삼매도는 모든 법을 얻지 못 할지라도 생겨남을 여의어
모두가 환상으로 지어짐을 아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세간에서 관자재자라 칭한다.
다시 또 비밀주여, 성문의 대중들은 인연 있는 땅에 머물지만 생함과 멸함을 알아
그 두 극단을 없애고 극관찰지(極觀察智)로 수행의 인(因)에 수순하지 않는다.
이것을 성문삼매도(聲聞三昧道)라 이름한다.
비밀주여, 연각은 인과의 법칙을 관찰하여 말없는 설법에 머물며 무언설을 굴리지 않는다.
온갖 법을 증득한 경지에서 언어를 멸한 삼매에 드니,
이를 연각삼매도(緣覺三昧道)라 이름한다.
비밀주여, 세간의 인과 및 업이 생하거나 멸하여 다른 주인에 속박된다면 공삼매가 생하니,
이를 세간삼매도(世間三昧道)라 이름한다."
이시 세존 이설게언
爾時 世尊 而說偈言
비밀주당지 차등삼매도 약주불세존 보살구세자
秘密主當知 此等三昧道 若住佛世尊 菩薩救世者
연각성문설 최해어제과 약제천세간 진언법교도
緣覺聲聞說 摧害於諸過 若諸天世閒 眞言法教道
여시근용자 위리중생고
如是勤勇者 爲利衆生故
이 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설하셨다.
비밀주여, 마땅히 알라. 이와 같은 삼매도는 불세존이나 세상을 구하는 보살이나
성문과 연각이 설한 대로 머무르면 모든 허물을 제거하느니라.
만약 모든 천과 세간의 진언법에서 가르치는 도에서
이와 같이 하는 근용자(勤勇者)는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니라.
부차 세존고집금강비밀주언 비밀주여당제청 제진언상
復次 世尊告執金剛秘密主言 秘密主汝當諦聽 諸眞言相
금강수언 유연세존 원악욕문
金剛手言 唯然世尊 願樂欲聞
이시 세존부설송왈
爾時 世尊復說頌曰
등정각진언 언명성립상 여인타라종 제의리성취
等正覺眞言 言名成立相 如因陁羅宗 諸義利成就
유증가법구 본명행상응 약옴자훔자 급여발책가
有增加法句 本名行相應 若唵字吽字 及與潑磔迦
혹힐리비등 시불정명호 약가리흔나 카타야반자
或頡唎媲等 是佛頂名號 若揭㗚很拏 佉陁耶畔闍
하나마라야 바타야등류 시봉교사자 제분노진언
訶娜摩囉也 鉢咤也等類 是奉教使者 諸忿怒眞言
약유나마자 급사바하등 시수삼마지 적행자표상
若有納麽字 及莎縛訶等 是修三摩地 寂行者標相
약유선디자 미수타자등 당지능만족 일체소희원
若有扇多字 微戍陁字等 當知能滿足 一切所希願
차정각불자 구세자진언 약성문소설 일일구안포
此正覺佛子 救世者眞言 若聲聞所說 一一句安布
시중벽지불 부유소차별 위삼매분이 정제어업생
是中辟支佛 復有少差別 謂三昧分異 淨除於業生
다시 또 세존께서는 집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너는 마땅히 모든 진언의 상을 잘 듣거라."
금강수가 말씀드렸다.
"오직 바라오니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고자 합니다."
이 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으로 읊으신다.
평등하고 바른 깨달음의 진언은 언어와 명칭으로 성립한 상이니
인다라의 종(宗)과 같아 모든 뜻과 이익을 성취케 하느니라.
증가(增加)의 법구(法句)로 본명(本名)과 행(行)과 상응(相應)하게 하느니라.
또한 옴자(唵字)와 훔자(字) 그리고 발책가(潑磔迦)와
또 힐리비(頡唎媲)는 불정(佛頂)의 명호이며,
가리흔나(揭栗佷拏)와 야(佉陀耶)와 반자(畔闍)와
하나(訶娜)와 마라야(摩囉也)와 바타야(鉢吒也) 등은
봉교사자(奉敎使者)와 모든 분노존의 진언이다.
또한 나마자(納麽字)와 사바하(莎縛訶) 등은
삼마지를 수행하는 적행자(寂行者)의 표상이다.
또한 션디자(扇多字)와 미수타자(微戍陀字) 등을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능히 모두가 바라는 바를 만족시킨다.
이것은 세상을 구제하시는 정각불자(正覺佛子)의 진언이다.
또한 성문(聲聞)이 설하는 바는 하나하나의 구(句)를 안포하는데
그 중에서 벽지불은 약간의 차별이 있느니라.
말하자면 삼매가 다른 것으로 업으로 생겨남을 깨끗이 없앤다.
부차 비밀주 차진언상 비일체제불소작 불령타작 역불수희
復次 祕密主 此真言相 非一切諸佛所作 不令他作 亦不隨喜
하이고 이시제법 법여시고
何以故 以是諸法 法如是故
"다시 비밀주여,
이 진언의 상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만드신 것이 아니며,
남으로 하여금 만들게 하고서 따라 기뻐하신 것도 아니다.
왜냐 하면 이러한 모든 법은 법이 이와 같기 때문이다.
약제여래출현 약제여래불출 제법법이여시주
若諸如來出現 若諸如來不出 諸法法爾如是住
위제진언 진언법
謂諸真言 真言法
만약 모든 여래께서 출현하시든 출현하지 않으시든
모든 법은 법이(法爾)로서 이와 같이 머문다.
말하자면 모든 진언은 진언으로서 법이이기 때문이다.
이고 비밀주 성등정각 일체지자 일체견자 출흥우세
爾故 祕密主 成等正覺 一切知者 一切見者 出興于世
이자차법 설종종도 수종종악욕 종종제중생심
而自此法 說種種道 隨種種樂欲 種種諸眾生心
이종종구종종문 종종수방어언 종종제취음성 이이가지설진언도
以種種句種種文 種種隨方語言 種種諸趣音聲 而以加持說真言道
비밀주여, 등정각을 성취하여 모든 것을 아는 자이며,
모든 것을 보는 자가 세간에 출흥(出興)하시어 스스로 이 법으로 갖가지 도를 말씀하시며,
갖가지 하고 싶어 하는 것과 갖가지 모든 중생의 마음에 따라서
갖가지 구절과 갖가지 글과 갖가지 방언에 따르는 말과
갖가지 모든 취(趣)의 음성에 따라서 가지로써 진언의 도를 설하신다.
비밀주 운하여래진언도 위가지차서사문자
祕密主 云何如來真言道 謂加持此書寫文字
비밀주 여래 무량백천 구지 나유다겁 적집수행진실체어
祕密主 如來 無量百千 俱胝 那庾多劫 積集修行真實諦語
사성제 사념처 사신족 십여래력 육바라밀 칠보리보
四聖諦 四念處 四神足 十如來力 六波羅蜜 七菩提寶
사범주 십팔불불공법
四梵住 十八佛不共法
비밀주여, 어떻게 해야 여래의 진언도를 베껴 쓴 문자를 가지하겠는가?
비밀주여, 여래는 무량백천 구지 나유타겁에 진실한 진리의 말씀과
4성제(聖諦)와 4념처(念處)와 4신족(神足)과
10여래력(如來力)과 6바라밀(波羅蜜)과 7보리보(菩提寶)와 4범주(梵住)와
열여덟 가지 부처님의 공통하지 않은 법[十八佛不共法]을 수행하여 쌓아 모으셨다.
비밀주 이요언지 제여래 일체지지
祕密主 以要言之 諸如來 一切智智
일체여래 자복지력 자원지력 일체법계가지력
一切如來 自福智力 自願智力 一切法界加持力
수순중생 여기종류 개시진언교법
隨順眾生 如其種類 開示真言教法
비밀주여,
요점을 말하자면 모든 여래의 일체지지와
일체 여래의 자복지력(自福智力)과 자원지력(自願智力)과
온갖 법계의 가지력으로써 중생의 수순하여 그 종류와 같은 진언교법을 열어 보이신다.
운하진언교법。
云何真言教法。
위아자문 일체제법 본불생고
謂阿字門 一切諸法 本不生故
가자문 일체제법 리작업고
迦字門 一切諸法 離作業故
카자문 일체제법 등허공불가득고
佉字門 一切諸法 等虛空不可得故
아자문 일체제법 일절행불가득고
哦字門 一切諸法 一切行不可得故
가(중성)자문 일체제법 일합불가득고
伽(重聲)字門 一切諸法 一合不可得故
차자문 일체제법 리일체천변고
遮字門 一切諸法 離一切遷變故
차자문 일체제법 영상불가득고
車字門 一切諸法 影像不可得故
약자문 일체제법 생불가득고
若字門 一切諸法 生不可得故
사자문 일체제법 전적불가득고
社字門 一切諸法 戰敵不可得故
타자문 일체제법 만불가득고
吒字門 一切諸法 慢不可得故
타자문 일체제법 장양불가득고
咤字門 一切諸法 長養不可得故
나자문 일체제법 원대불가득고
拏字門 一切諸法 怨對不可得故
다(중성)자문 일체제법 집지불가득고
荼(重聲)字門 一切諸法 執持不可得故
다자문 일체제법 여여불가득고
多字門 一切諸法 如如不可得故
타자문 일체제법 주처불가득고
他字門 一切諸法 住處不可得故
나자문 일체제법 시불가득고
娜字門 一切諸法 施不可得故
타(중성)자문 일체제법 법계불가득고
馱(重聲)字門 一切諸法 法界不可得故
파자문 일체제법 제일의제불가득고
波字門 一切諸法 第一義諦不可得故
파자문 일체제법 불견여취말고
頗字門 一切諸法 不堅如聚沫故
마자문 일체제법 박불가득고
麼字門 一切諸法 縛不可得故
파자문 일체제법 일체유불가득고
婆字門 一切諸法 一切有不可得故
야자문 일체제법 일체승불가득고
野字門 一切諸法 一切乘不可得故
라자문 일체제법 리일체제진염고
囉字門 一切諸法 離一切諸塵染故
라자문 일체제법 일절상불가득고
邏字門 一切諸法 一切相不可得故
박자문 일체제법 어언도단고
縛字門 一切諸法 語言道斷故
사자문 일체제법 본성적고
奢字門 一切諸法 本性寂故
사자문 일체제법 성둔고
沙字門 一切諸法 性鈍故
사자문 일체제법 일절제 불가득고
娑字門 一切諸法 一切諦 不可得故
하자문 일체제법 인불가득고
訶字門 一切諸法 因不可得故
진언교법이란 무엇인가?
이른바 아자문(阿字門)이란 모든 것이 본래 생겨남이 없는 연고이니라.
가자문(迦字門)이란 모든 법은 작업을 떠나 있음이니라.
카자문(佉字門)이란 모든 법이 허공과 같아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아자문(哦字門)이란 모든 법의 일체행(一切行)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가자문(伽字門)[가(伽)는 중성(重聲)이다.]이란
모든 법이 하나로 합한 모습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차자문(遮字門)이란 모든 법이 일체의 흘러 변천함을 떠나 있는 것이니라.
차자문(車字門)이란 모든 법의 영상(影像)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야자문(若字門)이란 모든 법의 생(生)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사자문(社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싸워야 할 적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吒字門)이란 모든 법의 만(慢)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咤字門)이란 모든 법의 장양(長養)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나자문(拏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상대해야 할 원수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다자문(茶字門)[다(茶)는 중성(重聲)이다.]이란 모든 법이 집지(執持)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다자문(多字門)이란 모든 법이 여여(如如)하여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他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머무는 곳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나자문(娜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시(施)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타자문(馱字門)[타(馱)는 중성(重聲)이다.]이란
모든 법에서 법계(法界)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파자문(波字門)이란 모든 법의 제일의제(第一義諦)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파자문(頗字門)이란 모든 법이 거품과 같이 견고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마자문(麽字門)이란 모든 법을 결박할 수 없는 연고이니라.
파자문(婆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존재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야자문(野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일체승(一切乘)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라자문(囉字門)이란 모든 법이 온갖 티끌과 더러움을 떠나 있는 것이니라.
라자문(邏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상(相)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바자문(嚩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언어의 길이 끊어진 것이니라.
사자문(奢字門)이란 모든 법의 본성은 적정(寂靜)한 것이니라.
사자문(沙字門)이란 모든 법의 성품은 둔(鈍)한 것이니라.
사자문(娑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진리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하자문(訶字門)이란 모든 법에서 인(因)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비밀주 앙야나나마 어일체삼매 자재속능 성변제사
祕密主 仰若拏那麼 於一切三昧 自在速能 成辨諸事
소위의리 개실성취
所為義利 皆悉成就
비밀주여,
앙(仰), 야(若), 나(拏), 나(那), 마(麽)는 모든 삼매에서 자재롭게
빨리 온갖 사업을 성취할 수 있게 하고,
하려고 하는 바에서 뜻과 이익을 모두 성취하게 한다."
이시 세존이설게언
爾時 世尊而說偈言
진언삼매문 원만일체원 소위제여래 불가사의과
眞言三昧門 圓滿一切願 所謂諸如來 不可思議果
구족중승원 진언결정의 초월어삼세 무구동허공
具足衆勝願 眞言決定義 超越於三世 無垢同虛空
주불사의심 기작제사업 도수행지자 수불사의과
住不思議心 起作諸事業 到修行地者 授不思議果
시제일진실 제불소개시 약지차법교 당득제실지
是第一眞實 諸佛所開示 若知此法教 當得諸悉地
최승진실성 진언진언상 행자제사유 당득불괴구
最勝眞實聲 眞言眞言相 行者諦思惟 當得不壞句
그 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진언의 삼매문은 온갖 원을 원만하게 하니 이른바 모든 여래의 불가사의한 과(果)이니라.
수많은 뛰어난 원을 구족하는 것은 진언의 분명한 뜻이며
3세를 초월하여 무구(無垢)함이 허공과 같으니라.
헤아리기 어려운 마음에 머물러 온갖 사업을 일으켜 행하니
수행하여 경지에 이른 자에게 부사의과(不思議果)를 수여하느니라.
이것이 제일의 진실이라고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셨는데
만약 이 교법을 알면 당연히 모든 실지(悉地)를 얻으리라.
가장 으뜸인 진실의 성(聲)과 진언(眞言), 진언의 상(相)을
행자가 분명하게 사유하면 마땅히 부서지지 않는 구(句)를 얻으리라.
이시 집금강비밀주 백불언 희유세존
爾時 執金剛秘密主 白佛言 希有世尊
불설불사의 진언상도법 불공일체 성문연각 역비세존
佛說不思議 眞言相道法 不共一切 聲聞緣覺 亦非世尊
보위일체중생 약신차진언도자 제공덕법 개당만족
普爲一切衆生 若信此眞言道者 諸功德法 皆當滿足
유원세존 차설만다라 소수차제
唯願世尊 次說漫茶羅 所須次第
이 때에 집금강비밀주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희유하오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불가사의한 진언의 상과 도의 법은
모든 성문이나 연각의 법과 동일하지 않으며,
또한 모든 중생에게 보편적인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 진언도를 믿으면 온갖 공덕법을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오직 바라옵나니, 세존이시여, 다음에 만다라에서 필요한 것을 차례대로 설해 주십시오."
여시 설이세존 부고금강수 이설게언
如是 說已世尊 復告金剛手 而說偈言
지진언행자 공양제성존 당봉열의화 결백황주색
持眞言行者 供養諸聖尊 當奉悅意花 潔白黃朱色
발두마청련 룡화분나가 계살라말리 득얼람첨복
鉢頭摩靑蓮 龍花奔那伽 計薩囉末利 得蘖藍瞻蔔
무우저라검 발타라사라 시등선묘화 길상중소락
無憂底羅劍 鉢咤羅娑羅 是等鮮妙華 吉祥衆所樂
채집이위만 경심이공양 전단급청목 목숙향울금
採集以爲鬘 敬心而供養 栴檀及靑木 苜蓿香鬱金
급여묘도향 진지이봉헌 침수급송향 바람여룡뇌
及餘妙塗香 盡持以奉獻 沈水及松香 嚩藍與龍腦
백단교향등 실리파새가 급여분향류 분복세칭양
白檀膠香等 失利婆塞迦 及餘焚香類 芬馥世稱羙
응당수법교 이봉어성존 부차대중생 의교헌제식
應當隨法教 而奉於聖尊 復次大衆生 依教獻諸食
봉유미락반 환희만다가 백섭감양병 정묘사당병
奉乳糜酪飯 歡喜漫茶迦 百葉甘羙餠 淨妙粆糖餠 (粆 사탕 사)
포리가간구 급말도실라 비낙가무우 파발타식등
布利迦閒究 及末塗失囉 媲諾迦無憂 播鉢咤食等
여시제효선 종종진묘과 건다여석밀 당밀생숙소
如是諸餚膳 種種珍妙果 蹇茶與石蜜 糖蜜生熟酥
종종제장음 유락정우미 우봉제등촉 이류신정기
種種諸漿飮 乳酪淨牛味 又奉諸燈燭 異類新淨器
성만묘향유 포렬위조명 사방증번개 종종색상간
盛滿妙香油 布列爲照明 四方繒憣蓋 種種色相閒 (憣 마음 변할 번)
문표이형류 병현이령탁 혹이의공양 일체개작지
門標異形類 幷懸以鈴鐸 或以意供養 一切皆作之
지진언행자 존의물유망 차구가라사 혹육혹십팔
持眞言行者 存意勿遺忘 次具迦羅奢 或六或十八
비족제보약 성만중향수 지조상수포 간삽화과실
備足諸寶藥 盛滿衆香水 枝條上垂布 閒插華果實
도향등엄식 결호이작정 계경이묘의 병수혹증광
塗香等嚴飾 結護而作淨 繫頸以妙衣 甁數或增廣
상수제존등 각각봉겸복 제여대유정 일일개헌지
上首諸尊等 各各奉兼服 諸餘大有情 一一皆獻之
여상수공양 차인응도자 쇄지이정수 수여도향화
如上修供養 次引應度者 灑之以淨水 授與塗香華
령발보리심 억념제여래 일체개당득 생어정불가
令發菩提心 憶念諸如來 一切皆當得 生於淨佛家
결법계생인 급여법륜인 금강유정등 이용작가호
結法界生印 及與法輪印 金剛有情等 而用作加護
차응당자결 제불삼매야 삼전가정의 여진언법교
次應當自結 諸佛三昧耶 三轉加淨衣 如眞言法教
이용복기수 심기비념심 삼송삼매야 정대이라자
而用覆其首 深起悲念心 三誦三昧耶 頂戴以囉字
엄이대공점 주잡개염만 자문생백광 류출여만월
嚴以大空點 周帀開焰鬘 字門生白光 流出如滿月
현대제구세 이산어정화 수기소지처 행인이존봉
現對諸救世 而散於淨華 隨其所至處 行人而尊奉
만다라초문 대룡상위처 어이문중간 안립어학인
漫茶羅初門 大龍廂衛處 於二門中閒 安立於學人
주피수법교 이작중사업 여시령제자 원리어제과
住彼隨法教 而作衆事業 如是令弟子 遠離於諸過
작적연호마 호마의법주 초자중태장 지제이지외
作寂然護摩 護摩依法住 初自中胎藏 至第二之外
어만다라중 작무의려심 여기자주량 함작광명단
於漫茶羅中 作無疑慮心 如其自肘量 陷作光明壇
사절위주계 중표금강인 사위지우방 호마구지분
四節爲周界 中表金剛印 師位之右方 護摩具支分
학인주기좌 준거증경심 자부길상초 자지이안좌
學人住其左 蹲踞增敬心 自敷吉祥草 藉地以安坐
혹포중채색 동휘극엄려 일체궤사성 시략호마처
或布衆綵色 彤輝極嚴麗 一切繢事成 是略護摩處
주잡포상모 단좌호상가 우선개광후 변쇄이향수
周帀布祥茅 端坐互相加 右旋皆廣厚 遍灑以香水
사유화광존 애민일체고 응당지만기 이이공양지
思惟火光尊 哀愍一切故 應當持滿器 而以供養之
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세존께서는 다시 금강수에게 게송을 설하셨다.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여,
모든 성스러운 존을 공양하는 데에는
마땅히 기쁜 마음으로 연꽃을 바쳐야 하느니라.
아주 희거나 노랗거나 붉은색인 발두마(鉢頭摩)와 청련(靑蓮)과
용화(龍花)와 분나가(奔那伽)와 계살라(計薩囉)와 말리(末利)와
득벽람(得蘗藍)과 첨복(瞻蔔)과 무우(無憂)와 저라검(底羅劍)과
발타라(鉢吒羅)와 사라(娑羅) 이들은 모두 신선하고 기묘한 연꽃으로 길상하며,
모두가 좋아하는 것이니 모아서 만(鬘)을 만들고
경건한 마음으로 공양해야 하느니라.
전단(栴檀) 및 청목(靑木)과 목숙향(苜蓿香)과 울금(鬱金)
그리고 나머지 묘한 바르는 향[塗香]을 모두 지니고서 봉헌해야 한다.
침수(沈水) 및 송향(松香)과 바람(嚩藍)과 용뇌(龍腦)
백단(白檀)과 교향(膠香) 등과 실리파새가(失利婆塞迦)와
그리고 나머지 분향(焚香)의 종류는 향기를 풍기기에 세간에서 아름답다고 칭하는 것으로
마땅히 법의 가르침에 따라서 성존께 바쳐야 하느니라.
또한 다음에 대중생(大衆生)은 가르침대로 온갖 음식을 바쳐라.
유미(乳糜)와 낙반(酪飯)과 환희(歡喜)와 만다가(漫茶迦)와
백섭(百葉)의 감미병(甘美餅)과 정묘한 사당병(粆糖餅)과
포리가(布利迦)와 간혈(間穴) 및 말도실라(末塗失囉)와
비낙가(媲諾迦)와 무우(無憂)와 파발타(播鉢吒)의 음식 등을 바쳐라.
이와 같은 온갖 맛있는 반찬과 갖가지 진귀하고 묘한 과일과
건다(蹇茶)와 석밀(石蜜)과 당(糖)과 꿀[蜜]과 생소(生酥)와 숙소(熟酥)와
갖가지 모든 마실 음료와 우유[乳]와 낙(酪)과 정우미(淨牛味)를 바쳐라.
또한 여러 등촉(燈燭)을 바치는데 다른 종류의 새롭고 깨끗한 그릇에
묘한 향기 나는 기름을 가득 채워 줄지어 놓고 조명을 밝혀라.
사방의 증번개(繒幡蓋)는 갖가지 색상을 가지고 섞어라.
문표(門標)는 다른 모양의 종류로 하고 아울러 방울과 풍경을 걸어야 하느니라.
혹은 마음으로 공양하고 모든 것을 다 행하라.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여, 뜻을 잘 간직하고 잊지 말라.
다음에 가라사(迦羅奢)를 갖추는데 여섯이나 열여덟 개로 한다.
온갖 보배와 약을 준비하여 갖추고 다양한 향수로 가득 채워라.
나뭇가지를 그 위에 드리우며 꽃과 과일을 그 사이에 끼워 넣어라.
바르는 향[塗香] 등으로 장엄하게 장식하고 목에 묶어 묘의(妙衣)로 하라.
결호(結護)해서 깨끗하게 하며 병(甁)의 개수는 증광(增廣)시켜라.
상수(上首)의 모든 존들의 각각에게 겸복(兼服)을 바쳐라.
나머지 모든 대유정(大有情)들에게도 낱낱에게 모두 이것을 바쳐라.
이와 같이 공양을 닦고 나서 다음에 마땅히 제도할 자를 끌어들여
이를 쇄(灑)하는데 정수(淨水)로써 하고 바르는 향과 꽃을 수여한다.
보리심을 발하도록 하고 모든 여래를 억념하도록 하면
모두가 마땅히 청정한 불가(佛家)에 태어날 수 있느니라.
법계생(法界生)의 인(印)과 법륜인(法輪印)을 결하고
금강의 유정들을 가호(加護)하는 데 사용하라.
다음에 마땅히 스스로 모든 부처의 삼매야(三昧耶)를 결하고
세 번 깨끗한 옷을 가지해야 한다.
진언의 교법과 같이 그 머리에 덮는 데 사용하고
깊은 비념심(非念心)을 일으켜 세 번 삼매야를 지송하라.
머리에 쓰는 데에는 라자(囉字)를 가지고 행하고
대공점(大空點)으로써 장엄하게 하라.
두루두루 불꽃 같은
머리털이 갈라지면서
자문(字門)에서 하얀 빛을 발생하여
유출하는 것이 보름달과 같으리라.
이 때 나타나는 모든 구세자(救世者)에게 청정한 꽃을 흩뿌려라.
그것이 이르는 곳에 따라서 수행자는 존중히 받들라.
만다라(漫茶羅)의 초문(初門)의 대룡(大龍)이 지키는 곳이고
두 문의 중간에는 학인(學人)을 안립하라.
그곳에 안주하여 가르침에 따라서 여러 가지 사업을 행하라.
이와 같이 제자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멀리 여의게 하라.
적연(寂然)의 호마를 행하라.
호마는 법에 따라서 머무는데 처음에는 태장(胎藏)의 중심에서 제2의 외측으로 가라.
만다라 가운데에서 의심이나 걱정을 일으키지 말고
그 자신의 주량(肘量)만큼 땅을 파서 광명단(光明壇)을 건립하라.
네 마디만큼을 둘레의 경계로 하고 가운데에 금강인(金剛印)을 나타내라.
스승이 머무는 곳에서 오른쪽에는 호마(護摩)의 온갖 지분(支分)을 두어라.
학인은 그 왼쪽에 머물러 준거(蹲踞)하여 공경하는 마음을 증장시키고
스스로 길상초(吉祥草)를 깔아 땅에 대고 안좌해야 한다.
혹은 여러 가지 채색을 하되 붉게 빛나고 극히 장엄하고 화려하게 하여
온갖 무늬를 이루어야 한다.
이것은 호마처(護摩處)를 간략히 한 것이다.
두루 길상한 띠를 널리 까는데 끝을 단정하게 해서 서로 겹치게 하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모두 넓고 두텁게 깔며 두루 향수를 뿌려라.
화광존(火光尊 : 火天)을 사유해야 한다.
모든 것을 애민하기에 마땅히 그릇을 가득 채운 채 들고서
이것을 가지고 공양해야 한다.
이시 선주자 당설시진어
爾時 善住者 當說是眞語
그 때 잘 머무는 자는 마땅히 이 진어(眞語)를 송해야 한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噁揭娜<二合>曳<平二>莎訶<三>
나마사만다몯다남 아가나 예 사바하
부이삼매수 차지제제자 혜수대공지 략봉지호마
復以三昧手 次持諸弟子 慧手大空指 略奉持護摩
매헌첩성송 각별지삼칠 당주자민심 의법진실언
每獻輒誠誦 各別至三七 當住慈愍心 依法眞實言
다시 삼매수(三昧手)로 하는데 다음에 모든 제자의 혜수(慧手)의
대공지(大空指)를 가지고 간략하게 호마를 봉지(奉持)하고
매번 바칠 때마다 성심껏 송하는데 각각 따로 삼칠(三七 : 27)에 이르게 하라.
마땅히 자민심(慈愍心)에 머물며 법에 의지하여 진실어를 송해야 하느니라.
南麽三曼多勃馱喃<一>阿<去>摩訶<引>扇底<丁以反下同>糵多<二>
扇底羯囉<三>鉢囉<二合>睒摩達磨你<入>若<引>多<四>阿婆<去>
嚩薩嚩<二合>婆<引>嚩<五>達麽娑摩多<引>鉢囉<二合>鉢多<二合六>
莎訶<七>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마하 션디 아다 션디가라 바라 섬마달마이
야 다 아바 바살바 바 바 달마사마다 바라 바다 사바하
행자호마경 응교령츤시 금은중진보 상마급차승
行者護摩竟 應教令儭施 金銀衆珍寶 象馬及車乘
우양상의복 혹부여자재 제자당지성 공경기은중
牛羊上衣服 或復餘資財 弟子當至誠 恭敬起慇重
심심자흔경 이봉어소존 이수행정사 령피환희고
深心自忻慶 而奉於所尊 以修行淨捨 令彼歡喜故
이위작가호 응소이고언 금차승복전 일체불소설
已爲作加護 應召而告言 今此勝福田 一切佛所說
위욕광요익 일체제유정 봉시일체승 당획어대과
爲欲廣饒益 一切諸有情 奉施一切僧 當獲於大果
무진대자재 세설상수생 이공양승자 시구덕지인
無盡大資財 世說常隨生 以供養僧者 施具德之人
시고세존설 응당발환희 수력판효선 이시현전승
是故世尊說 應當發歡喜 隨力辦餚膳 而施現前僧
수행자는 호마가 끝나고 나면 친히 보시할 것을 가르쳐야 하느니라.
금과 은, 여러 가지 진귀한 보배와 코끼리와 말이 끄는 수레의 탈것과
소와 양과 좋은 의복과 또는 그 나머지의 자재들이니라.
제자는 마땅히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며 신중해야 하느니라.
깊은 마음으로 스스로 기뻐하면서 존경하는 분[所尊]께 바쳐야 하느니라.
깨끗한 보시를 행함으로써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하고 나서는 가호(加護)를 행하는데 소청(召請)하여 말씀드려야 하느니라.
지금 이 훌륭한 복 밭은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로서
널리 온갖 모든 유정들을 요익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니라.
모든 승가(僧伽)를 받들어 베풀면 마땅히 큰 결과를 얻게 되리라.
다함없는 대자재(大資財)는 세간에서 항상 따라 생겨난다고 설하시는데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은 덕을 갖춘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세존께서 설하시기를 마땅히 환희하는 마음으로
능력껏 좋은 음식을 마련하여 현전승가(現前僧伽)에게 베풀라 하시느니라.
이시 비로자나세존 부고 집금강비밀주 이설게언
爾時 毘盧遮那世尊 復告 執金剛秘密主 而說偈言
여마하살타 일심응제청 당광설관정 고불소개시
汝摩訶薩埵 一心應諦聽 當廣說灌頂 古佛所開示
사작제이단 대중만다라 도화어외계 상거이주량
師作第二壇 對中漫茶羅 圖畫於外界 相距二肘量
사방정균등 내향개일문 안사집금강 거기사유외
四方正均等 內向開一門 安四執金剛 居其四維外
위주무희론 급허공무구 무구안금강 피잡색의등
謂住無戲論 及虛空無垢 無垢眼金剛 被雜色衣等
내심대련화 팔엽급수예 어사방엽중 사반려보살
內心大蓮華 八葉及鬚蕊 於四方葉中 四伴侶菩薩
유피대유정 왕석원력고 운하명위사 위총지자재
由彼大有情 往昔願力故 云何名爲四 謂摠持自在
념지리익심 비자보살등 소여제사엽 작사봉교자
念持利益心 悲者菩薩等 所餘諸四葉 作四奉教者
잡색의만원 무민급해탈 중앙시법계 불가사의색
雜色衣滿願 無閔及解脫 中央示法界 不可思議色
사보소성병 성만중약보 보현자씨존 급여제개장
四寶所成甁 盛滿衆藥寶 普賢慈氏尊 及與除蓋障
제일체악취 이이작가지 피어관정시 당치묘련상
除一切惡趣 而以作加持 彼於灌頂時 當置妙蓮上
헌이도향화 등명급알가 상음당번개 봉섭의음악
獻以塗香華 燈明及閼伽 上蔭幢幡蓋 奉攝意音樂
길경가타등 광다양묘언 여시이공양 령득환희이
吉慶伽他等 廣多羙妙言 如是而供養 令得歡喜已
친대제여래 이자관기정 부당공양피 묘선제향화
親對諸如來 而自灌其頂 復當供養彼 妙善諸香華
차응집금비 재어피전주 위유령환희 설여시가타
次應執金篦 在於彼前住 慰喩令歡喜 說如是伽他
불자불위여 결제무지막 유여세의왕 선용어금주
佛子佛爲汝 決除無智膜 猶如世醫王 善用於金籌
지진언행자 부당집명경 위현무상법 설시묘가타
持眞言行者 復當執明鏡 爲顯無相法 說是妙伽他
제법무형상 청징무구탁 무집리언설 단종인업기
諸法無形像 淸澄無垢濁 無執離言說 但從因業起
여시지차법 자성무염오 위세무비리 여종불심생
如是知此法 自性無染污 爲世無比利 汝從佛心生
차당수법륜 치어이족간 혜수전법라 부설여시게
次當授法輪 置於二足閒 慧手傳法螺 復說如是偈
여자어금일 전어구세륜 기성보주변 취무상법라
汝自於今日 轉於救世輪 其聲普周遍 吹無上法螺
물생어이혜 당리의회심 개시어세간 승행진언도
勿生於異慧 當離疑悔心 開示於世閒 勝行眞言道
상작여시원 선창불은덕 일체지금강 개당호념여
常作如是願 宣唱佛恩德 一切持金剛 皆當護念汝
차당어제자 이기비념심 행자응입중 시삼매야게
次當於弟子 而起悲念心 行者應入中 示三昧耶偈
불자여종금 불석신명고 상불응사법 사리보리심
佛子汝從今 不惜身命故 常不應捨法 捨離菩提心
간린일체법 불리중생행 불설삼매야 여선주계자
慳悋一切法 不利衆生行 佛說三昧耶 汝善住戒者
여호자신명 호계역여시 응지성공경 계수성존족
如護自身命 護戒亦如是 應至誠恭敬 稽首聖尊足
소작수교행물생의려심
所作隨教行勿生疑慮心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비밀주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그대 마하살타(摩訶薩埵)여 일심으로 잘 들어야 하느니라.
관정에 대하여 자세히 설할 것이니 이것은 옛 부처님께서 열어 보이신 것이니라.
스승은 제2의 단을 만들라.
만다라의 중앙을 향하게 하여 바깥 경계를 도화(圖畫)하는데
서로간의 거리는 2주(肘)로 하라.
사방을 균등하게 해야 하는데 안쪽으로 향하게 하나의 문을 열고
네 집금강(執金剛)을 안치하여 그 4유(維)의 바깥에 머물게 하라.
이른바 주무희론(住無戱論)과 허공무구(虛空無垢)와 무구안금강(無垢眼金剛)과
피잡색의(被雜色衣) 등이니라.
내심(內心)의 대연화(大蓮華)는 여덟 개의 꽃잎에 꽃술과 수염이 있으며
사방의 잎 가운데에는 네 분의 반려(伴侶)가 되는 보살이 있느니라.
그 대유정의 옛적 원력에 말미암는 까닭이니라.
무엇을 넷이라 하는가?
이른바 총지자재(總持自在)와 염지(念持)와 이익심(利益心)과 비자보살(悲者菩薩) 등이니라.
나머지의 모든 네 잎에는 네 봉교자(奉敎者)를 안치하는데
잡색의(雜色衣)와 만원(滿願)과 무애(無礙) 및 해탈(解脫)이니라.
중앙에는 법계의 불가사의색(不可思議色)을 나타내고
네 가지 보배로 만든 병에는 수많은 약과 보배를 가득 채워라.
보현(普賢)과 자씨존(慈氏尊)과 그리고 제개장(除蓋障)과
제일체악취(除一切惡趣)를 이로써 가지하라.
그를 관정할 때에 마땅히 묘련(妙蓮) 위에 두어야 한다.
바르는 향[塗香]과 꽃과 등명(燈明)과 알가(閼伽)로써 봉헌하고
위에는 당번개(幢幡蓋)로 덮으며 마음을 끄는 음악과
길하고 경사스러운 가타(伽陀) 등과 장황하고 미묘한 말씀을 드려라.
이와 같이 공양드려서 환희하시게 하고 나서
친히 모든 여래를 뵙는 것처럼 스스로 그 정수리에 관정하라.
다시 마땅히 그에게 묘하고 훌륭한 온갖 향과 꽃으로 공양해야 하느니라.
다음에 금비(金篦)를 집지(執持)하여 그 앞에 가서 잘 머물면서
위유(慰喩)하여 기뻐하도록 하는 이와 같은 가타를 설해야 하느니라.
불자여, 부처님께서는 그대를 위해서 무지(無智)의 꺼풀을 제거하시는 것이
세간의 의왕(醫王)이 금주(金籌)를 잘 쓰는 것과 같으니라.
진언을 수지하는 행자는 또한 밝은 거울을 가지고
무상(無相)의 법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묘한 가타를 설해야 하느니라.
제법은 형상이 없고 청정하고 깨끗하여 더러움과 혼탁이 없으며
집착할 것도 없고 언설을 떠나 있는데 다만 업으로 인하여 일어날 뿐이니라.
이와 같이 이 법의 자성에는 물듦이 없다는 것을 알면
세간의 비할 바 없는 이익을 위해서 그대는 불심(佛心)을 생기하라.
다음에 법륜을 수여하고 두 발 사이에 두어야 한다.
혜수(慧手)로써 법라(法螺)를 전하고 다시 이와 같은 게송을 읊어라.
그대는 오늘부터 세상을 구하는 수레바퀴[輪]를 굴려야 하며
그 소리 두루하게 널리 퍼지는 위없는 법라를 불어야 하느니라.
다른 지혜를 내지 말아야 하며 마땅히 의혹과 후회의 마음을 떠나서
세간에 훌륭한 행의 진언도를 열어 보여야 하느니라.
항상 이와 같은 원을 세우고 부처님의 은덕을 널리 찬탄하면
모든 지금강들이 마땅히 그대를 호념할 것이니라.
다음에 제자로 하여금 비념(悲念)의 마음이 일어나게끔
수행자는 안에 들어가 삼매야의 게송을 읊어야 한다.
불자여, 그대는 지금부터 신명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언제나 법을 버리지 말고 보리심을 버려서는 안 되느니라.
온갖 법에서 인색하다거나 중생에게 해를 주지 말라.
부처님께서 설하신 삼매야에서 그대는 계에 잘 머물러야 하느니라.
자신의 신명을 보호하는 것과 같이 계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이니라.
마땅히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고 성존의 발 밑에 머리를 조아려라.
행하는 것은 가르침에 따라야 하며 의심이나 걱정을 내지 말라.
이시 금강수 백불언 세존 약유제선남자선녀인
爾時 金剛手 白佛言 世尊 若有諸善男子善女人
입차대비장생대만다라왕삼매야자 피획기소복덕취
入此大悲藏生大漫茶羅王三昧耶者 彼獲幾所福德聚
여시설이 불고 금강수언 비밀주 종초발심내지성여래
如是說已 佛告 金剛手言 秘密主 從初發心乃至成如來
소유복덕취
所有福德聚
시 선남자선녀인 복덕취 여피정등
是 善男子善女人 福德聚 與彼正等
비밀주 이차법문 당여시지 피선남자선녀인
秘密主 以此法門 當如是知 彼善男子善女人
종여래구생불심지자 약시선남자선녀인 소재방소
從如來口生佛心之子 若是善男子善女人 所在方所
즉위유불 시작불사 시고비밀주 약낙욕공양불자당공양
卽爲有佛 施作佛事 是故秘密主 若樂欲供養佛者當供養
차선남자선녀인 약낙욕견불 즉당관피
此善男子善女人 若樂欲見佛 卽當觀彼
시 금강수등 상수집금강 급보현등 상수제보살 동성설언
時 金剛手等 上首執金剛 及普賢等 上首諸菩薩 同聲說言
세존 아등 종금이후 응당공경공양
世尊 我等 從今以後 應當恭敬供養
시 선남자선녀인 하이고 세존 피선남자선녀인 동견불세존고
是 善男子善女人 何以故 世尊 彼善男子善女人 同見佛世尊故
이 때에 금강수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 대비장생대만다라왕(大悲藏生大漫荼羅王)의 삼매야에 들어간다면
그들은 얼마만큼의 복덕을 획득하게 됩니까?"
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는 금강수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초발심에서부터 여래가 되기에 이르기까지의 온갖 복덕의 덩어리이니라.
이 선남자·선여인의 복덕은 그와 같으니라.
비밀주여, 이 법문으로써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하느니라.
그 선남자·선여인은 여래의 입에서 태어난 불심(佛心)의 자녀들이니라.
만약 이 선남자·선여인이 있는 곳이면 부처님께서 계시면서 불사를 베푸신다.
그러므로 비밀주여, 만약 부처님께 공양하려고 한다면 마땅히 이 선남자·선여인을 공양해야 하느니라.
만약 부처님을 뵙고자 하거든 마땅히 그들을 관해야 하느니라."
이 때에 금강수 등 상수의 집금강과 보현 등 상수의 모든 보살들은 한소리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지금 이후로는 마땅히 이 선남자·선여인을 공경하며 공양할 것입니다.
어찌한 까닭인가 하면 세존이시여,
그 선남자·선여인을 부처님 세존과 동일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이시 비로자나세존 부관일체중회
爾時 毘盧遮那世尊 復觀一切衆會
고집금강비밀주등 제지금강자 급대중언
告執金剛秘密主等 諸持金剛者 及大衆言
선남자 유여래출세 무량광장어륜상 여교색마니
善男子 有如來出世 無量廣長語輪相 如巧色摩尼
능만일체 원적집무량복덕 주불가해행
能滿一切 願積集無量福德 住不可害行
삼세무비력진언구 여시언이 금강수비밀주등
三世無比力眞言句 如是言已 金剛手秘密主等
제집금강급대회중 동성설언
諸執金剛及大會衆 同聲說言
세존 금정시시 선서 금정시시
世尊 今正是時 善逝 今正是時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다시 모든 대중들을 관찰하시고
집금강비밀주와 모든 지금강자 및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께서 세상에 내신 한량없이 넓고 긴 어륜상(語輪相)은 교묘한 색의 마니(摩尼)와 같으며,
능히 온갖 원을 채우고 한량없는 복덕을 쌓아 모으며,
침해받지 않는 행에 머물면서 3세에 비할 바 없는 힘을 가진 진언구(眞言句)이니라."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금강수비밀주 등의 모든 집금강과 큰 모임의 대중들은 한 소리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설하실 그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이시 비로자나세존 주어만일체원 출광장설상변부
爾時 毘盧遮那世尊 住於滿一切願 出廣長舌相遍覆
일체불찰청정법당고봉관삼매
一切佛剎淸淨法幢高峯觀三昧
시 불종정기
時 佛從定起
이시 발변일체여래 법계애민 무여중생계성
爾時 發遍一切如來 法界哀愍 無餘衆生界聲
설차대력대호명비왈
說此大力大護明妃曰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온갖 원을 채우시고자 넓고 긴 혀의 모습을 나타내시어
두루 모든 불국토를 덮으시며, 청정법당고봉관삼매(淸淨法幢高峰觀三昧)에 머무셨다.
부처님께서 선정에서 깨어나시자, 이 때에 일체 여래께서 법계에 편만하여
다함 없는 중생의 세계를 애민(哀愍)하시는 소리를 발하시며,
이 대력대호명비(大力大護明妃)를 송하신다.
南麽薩婆怛他<引>糵帝弊<毘也反下同一>薩婆佩野微糵帝弊<二>
微濕嚩<二合>目契弊<三>薩婆他<引>唅<四>囉吃沙<上二合>
摩訶沬麗<五>薩婆怛他<引>糵多<六>奔昵也<二合>你<入>闍<引>
帝<七>吽吽<八>怛囉<二合引>磔怛囉<二合引>磔<九>阿鉢囉<二合>
底<丁以反>訶諦<十>莎訶<十一>
나마살바다타 아뎨바 살바배야미야뎨바
미새바 목계바 사바타 함 락-사
마하마리 살바다타 아다 보니야 이 자
대 훔훔 다라 책다라 책 아바라
디 아뎨 사바하
시 일체여래 급불자중 설차명이 즉시보변불찰 륙종진동
時 一切如來 及佛子衆 說此明已 卽時普遍佛剎 六種震動
일체보살 득미증유개부안 어제불전 이열의언음
一切菩薩 得未曾有開敷眼 於諸佛前 以悅意言音
이설게언
而說偈言
제불심희특 설차대력호 일체불호지 성지개고밀
諸佛甚希特 說此大力護 一切佛護持 城池皆固密
유피호심주 소유위장자 비나야가등 악형제라찰
由彼護心住 所有爲障者 毘那夜迦等 惡形諸羅剎
일체개퇴산 념진언력고
一切皆退散 念眞言力故
그 때에 일체 여래와 불자 대중이 이 명을 송하고 나자
즉시 불국토가 두루 여섯 가지로 진동[六種震動]하였다.
모든 보살들은 일찍이 없었던 일에 눈을 번쩍 뜨며,
모든 부처님 앞에서 기쁜 마음으로 게송을 읊었다.
모든 부처님께서는 심히 기이하며 특별하게
이 큰 세력 있는 호주(護呪)를 송하십니다.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지하시는 것은 성(城)과 연못이 견고하고 빽빽한 것과 같습니다.
그 호심(護心)에 말미암아 머문다면 온갖 장애를 주는 자인
비나야가(毘那夜迦) 등과 악한 형상을 가진 모든 나찰들이
모두 다 흩어져 물러가리니 진언을 염송하는 힘 때문입니다.
시 박가범 광대법계 가지즉어
時 薄伽梵 廣大法界 加持卽於
시시 주법계태장삼매 종차정기 설입불삼매야지명왈
是時 住法界胎藏三昧 從此定起 說入佛三昧耶持明曰
그 때에 박가범께서는 광대한 법계의 가지(加持)로써
곧바로 그 때에 법계태장삼매(法界胎藏三昧)에 머무셨고,
이 선정에서 깨어나서 입불삼매야(入佛三昧耶)의 지명(持明)을 설하셨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阿三迷<二>呾<二合>三迷<三>三麽曳<四>
莎訶<五>
나마사만다몯다남 아삼몌 저리 삼몌 삼마예
사바하
즉어 이시 어일체불찰 일체보살 중회지중
卽於 爾時 於一切佛剎 一切菩薩 衆會之中
설차입삼매야 명이 제불자등 동문시자 어일체법 이불위월
說此入三昧耶 明已 諸佛子等 同聞是者 於一切法 而不違越
곧 그 때에 모든 불국토의 모든 보살 대중들 가운데에서
이 입불삼매야의 명(明)을 설하시고 나자,
모든 불자들로서 이것을 들은 자는 온갖 법을 어기지 않았다.
시 박가범부설 법계생진언왈
時 薄伽梵復說 法界生眞言曰
그 때 박가범께서는 다시 법계생(法界生)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達摩馱睹<二>薩嚩<二合>婆嚩句痕<三>
나마사만다몯다남 달마다도 살바 바바구흔
금강살타가지진언왈
金剛薩埵加持眞言曰
금강살타가지(金剛薩埵加持)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赧<一>伐折囉<二合>咀麽<二合>句痕<二>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바저라 저마 구흔
금강개진언왈
金剛鎧眞言曰
금강개(金剛鎧)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赧<一>伐折囉<二合>迦嚩遮吽<二>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바저라 가바자훔
여래안우관진언왈
如來眼又觀眞言曰
여래안(如來眼) 또는 관(觀)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怛他<引>揭多斫吃芻<二合二>尾也<二合>
嚩路迦也<三>莎訶<四>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가다작-수 먀-
바로갸- 사바하
도향진언왈
塗香眞言曰
바르는 향[塗香]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微輸<上>馱健杜<引>納婆<二合>嚩<二>莎訶<三>
나마사만다몯다남 미슈 다간두 나바 바 사바하
화진언왈
華眞言曰
꽃[華]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摩訶<引>妹呾也<二合二>毘庾<二合>
糵帝<三>莎訶<四>
나마사만다몯다남 마하 매저랴- 뷰-
아뎨 사바하
소향진언왈
燒香眞言曰
소향(燒香)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達摩馱睹弩糵帝<二>莎訶<三>
나마사만다몯다남 달마타도노아뎨 사바하
음식진언왈
飮食眞言曰
음식(飮食)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阿囉囉<二>迦囉囉<三>沬鄰捺娜弭<四>
沫鄰捺泥<五>摩訶<引>沬<六>莎訶<七>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라라 가라라 마린나나미
마린날리 마하 마리 사바하
등진언왈
燈眞言曰
등(燈)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怛他<引>揭多<引>喇旨<二合二>薩叵<二合>
囉儜嚩婆<去>娑娜<三>伽伽猱陁哩耶<二合四>莎訶<五>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가다 라지 사바
라나바바 사나 가가유타랴- 사바하
알가진언왈
閼伽眞言曰
알가(閼伽)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伽伽<上>娜三摩<引>三摩<二>莎訶<三>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 나사마 사마 사바하
여래정상진언왈
如來頂相眞言曰
여래정상(如來頂相)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伽伽娜難多薩癹<二合>囉儜<上二>微輸<上>
馱達摩你<入>闍<引>多<三>莎訶<四>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나난다살바 라나 미슈
다달마니 자 다 사바하
여래갑진언왈
如來甲眞言曰
여래갑(如來甲)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伐折囉<二合>入嚩<二合引>羅<二>微薩普<二合>
囉吽<三>
나마사만다몯다남 바저라 자바 라 미사보
라훔
여래원광진언왈
如來圓光眞言曰
여래원광(如來圓光)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入嚩<二合引>羅<引>摩履你<二>怛他<引>
糵多<引>㗚旨<二合三>莎訶<四>
나마사만다몯다남 자바 라 마리니 다타
아다 리지 사바하
여래설상진언왈
如來舌相眞言曰
여래설상(如來舌相)의 진언을 송하신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摩訶<引>摩訶<二>怛他糵多爾訶嚩<二合三>
薩底也<二合>達摩鉢囉<二合>底<丁以反>瑟恥<二合>多<四>莎訶<五>
나마사만다몯다남 마하 마하 다타아다이하바
사댜- 달마바라 디 -띠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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