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Victor Young_#4-3)
「고원의 결투(Johnny Guitar)」 (1954년)
■ 개요
전설적 여배우 조앤 크로퍼드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수정주의 서부영화다. 강력한 여성 비엔나를 전면에 내세우고 총 대신 기타를 멘 평화주의자 남성 자니 기타를 조력자로 등장시켰다. 극단적 성격의 인물, 화려한 연기 스타일, 대담한 컬러 사용, 양식화된 미장센이 특징이다. 여기에 페기 리가 부른 주제가가 더해져 자기도취적 감상성을 만들어낸다. 집단 히스테리와 흑백논리식 공격성에 대한 반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니 기타〉는 할리우드 반골 성향 감독인 니콜라스 레이의 반매카시즘적 알레고리로 평가된다.
◆ 제작/출연진
* 감독/제작 : 니콜라스 레이(Nicholas Ray)
* 원작 : 로이 챈슬러(Roy Chanslor)
* 각본 : 필립 요르단(Philip Yordan)
* 출연 : 조안 크로포드(Joan Crawford) _
스테링 하이든_자니 기타 로간 역
* 국가 : 미국 (1954년)
■ 음악
◆ 작곡가 :빅터 영 (Victor Young,1900~1956 미국)
미국의 작곡가 ·지휘자이며, 1936년에 B. 크로즈비의 추천으로 파라마운트영화사의 음악감독이 되어 200편 가까운 영화음악을 작곡했고 많은 히트작이 있다.
시카고 출생한 폴란드계의 미국인으로 젊었을 때 바르샤바음악원에 유학하여,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귀국 후에는 바이올리니스트와 지휘자로 활약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80일간의 세계일주(1956)>·<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러브 레터(1945)>·<셰인(1953)> 등이 있다.
수상으로는 1956년에 <80일간의 세계일주>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았다.
◆ 주제곡 : 자니 기타(Johnny Guitar)
우수어린 정조의 이 주제곡은 빅터 영(Victor Young)이 작곡하고, 백인 재즈싱어 페기 리(Peggy Lee)가 작사했고 직접 부르기도 했다.
영화 중반에 비엔나가 자신의 술집에서 치는 피아노곡으로 등장하기도 하였으며, 최종적 승부 이후 엔딩송으로 등장하는 이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 줄거리
마을 외곽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여성 비엔나는 철도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자니 기타를 고용한다. 총 대신 기타를 메고 나타난 자니 기타는 비엔나의 옛 연인이었다. 한편 서부에 철도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은 비엔나에게 반감을 갖고 있다. 그녀를 마을에서 쫓아낼 기회를 엿보고 있던 이들은 마을 주민이 죽자 비엔나를 흠모하면서 그녀의 일을 돕는 총잡이 댄싱키드의 짓이라 단정하고 그녀의 술집에 들이닥친다. 특히 대지주의 노처녀 딸인 엠마는 댄싱키드를 사랑하지만 그가 비엔나에게 관심을 두자 불같은 질투에 휩싸여 그녀에게 맹목적 반감을 표한다.
한편 억울한 누명을 쓴 댄싱키드 일당은 마을 사람들에 대한 복수로 마을 은행을 턴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비엔나는 공범으로 몰려 쫓기게 된다. 마을의 수색대원은 선동적인 엠마에게 휘둘리게 되고, 점차 법도 이성도 없는 살인과 추격이 벌어진다.
■ 감상
● 주제곡 : ‘Johnny Guitar’_노래 Peggy Lee (2:55) 하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