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브하늘채와 매탄초 직통로 개설안,
위브하늘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부결되다
눈, 비에도 안전한 매탄초 중문 만들어주세요
아이들 요구에 눈감은 어른들의 결정...
지난 8월 10일 위브하늘채 제4기 임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매탄초교 직통로 개설(안) 검토, 심의 건이 부결되었다. 입주민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관리주체에서 직통로 개설 추진(안)검토 및 요청을 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부결되었다. 첫째, 소유자 2/3이상의 서면동의 등 절차 어렵다. 둘째, 매탄초교 정문과 연결되는 통행로 보수공사 진행으로 중복된다. 셋째, 직통로 계단설치 시 안전사고 우려된다. 등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15명 출석 중 찬성 4표, 반대 10표, 기권1표로 부결되었다.
부결된 내용을 들은 젊은 학부모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위브하늘채 주민이기도 한 매탄초 운영위원장 경제운씨는 “매탄초 1,500여 명 중 과반수 이상이 위브하늘채 학생이고, 3,300세대 주민들 중 1/4이상이 학부모라 할 수 있는데, 동대표분들이 주민들의 모든 연령의 대표성을 반영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매탄중만 해도 단지 안에 문이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다니고 있기에 매탄초교와 연결되는 문이 불필요하다는 생각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많은 학부모와 젊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매탄초 운영위원 서모씨는 “현재 통학로가 위험하고 불편해서 직통로를 원하는 건데 안전사고가 우려되어서 안 된다니 부결이유가 납득이 안가요. 뭐가 더 위험한건가요? 이유 있는 반대가 아니라 반대를 위한 이유 같아요”며 답답해했다.
학생들은 이해 안 되는 어른들의 논리가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