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에 관심이 많으신 여러분들을 위해서~
지난해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거창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글을 올립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고, 잠시 글을 보시는 동안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작년에는 더위와 싸우느라 그리고 코로나 19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어떤 일이든 쉬운 일이 없었죠. 그럼에도.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에서는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참가자분들의 힐링의 시간을 많이 만들어 드렸습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거창 1박 2일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출발합니다. 버스 탑승 전에는 모든 참가자분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했죠!
2021.09-27-28 거창 1박 2일 프로그램 참가자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2021.10/11-12 거창 1박 2일 프로그램 참가자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이렇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버스에 탑승해서는 약 3-4시간 남짓 버스로 달려 거창에 도착합니다!
참가자분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고 도착한 곳은 수승대!
작년 한 해동안 이 곳 수승대는 그 명칭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수승대VS수송대)에 대한 첨예한 논쟁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수승대'를 써야한다고 잠정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거창 수승대는 수많은 선비들의 유식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주변 경치를 보고 있노라면 왜 선비들이 이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지 단번에 아실 수 있습니다~
수승대 관광지 내에 있는 구연서원을 방문하고, 멋진 거북 바위를 향해 출발~
수승대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거북 바위에 모습부터 이 안에 얽혀있는 재미난 이야기까지~
이렇게 멋있는 거북 바위를 감상하고 이동하면 강 건너에는 어느 선비가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했을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정자가 있습니다~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는 요수정이지요~
이렇게 수승대 답사를 모두 마치는 시간이면,
거창 동계종택 종손 어르신과 종부님은 이미 손님 맞이할 준비를 완료하신 상태랍니다^^
차로 약 5분도 안되는 거리에 거창 동계종택이 자리하고 있지요~
그럼 동계종택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동계 종택에 도착하면 종택 앞쪽에 펼쳐진 풍수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종손 어르신과 종부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종손 어르신, 종부님과께서는 종택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친절하게 환대해 주십니다~! 종택에 오시는 손님은 모두 귀한 손님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인사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시간입니다^^
참가자분들이 가장 먼저 체험하는 것은 바로~~유복입기 체험입니다.
평소 유복 입는 체험은 쉽지 않습니다. 유복을 입고, 이 곳 동계종택에서 가장 엄숙한 공간인 사당에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는 세 분의 선생님들의 설명과 안내에 따라 유복을 입어봅니다~
유복을 입고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한 뒤에는 절을 올리는 연습도 해봅니다.
이제 사당으로~ 사당에서는 종손 어르신께서 동계 정온 선생에 대한 이야기와 종손으로서의 삶 이야기 등 종손 어르신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사당에 인사를 드리고 나와서는 종택의 구조에 대한 설명도 아낌없이 해주시죠~
자! 이제 유복입기 체험을 마치고~ 단체사진과 함께 개인사진도 찍어봅니다~
종손 어르신은 빠지면 안되겠죠! 종택의 곳곳에 대해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유복입기 체험을 마치고는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에서 준비한 또하나의 소중한 시간
바로 우리 조상님들께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책을 엮었던 방법인 '오침안정법', 오침안정법으로 책을 엮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느 체험시간 때보다도 참가자분들의 눈에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시간입니다~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책을 매우 소중히 여겼습니다!
책은 단순한 종이들의 묶음이 아니라 옛 성현의 말씀이 담긴 것!
더 나아가서는 옛 성현 그 자체로 인식했기 때문에 책을 귀하게 여겼던 것이지요~
책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우리 조상님들께서 전통적으로 책을 엮었던 방식인 "오침안정법"
그 어느때보다 참가자분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옵니다~
오침안정법으로 책을 엮는 시간을 갖은 뒤에는 거창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죠!
바로 참가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연극 체험 시간입니다.연극의 바로 의리의 대명사인 동계 정온 선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명나라를 섬겼던 조선!하지만 당시 국제 정세는 조선을 그대로 두지 않았습니다.
북방의 오랑캐라 여겼던 후금이 조선을 공격해들어오니,이것이 바로 정묘호란! 그리고 얼마 뒤에 후금은 청나라를 세우고 이윽고 조선을 쳐들어오니 이것이 바로 병자호란이었습니다.
이러한 동아시아 국제관계 속에 조선의 위정자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오랑캐의 나라와 절대 교류할 수 없다는 척화파!
오랑캐의 나라이지만 현실적으로 교류할 수 밖에 없다는 주화파!
동계 정온 선생은 선비로서의 의리를 중요시 여겼던 분이시기에 오랑캐의 나라인 청나라에 절대 굽힐 수 없다는 의지를 갖고 계셨죠!
이 첨예한 정치적 대립을 다룬 연극!
참가자분들의 개성넘치는 연기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 층 더했답니다. 멋진 연기 모습과 사진들을 공유해드립니다~
(위 주제를 담아 이해하기 쉽도록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에서 대본을 만들었습니다. 대본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분들이 해당 역할의 느낌을 살려 읽는 것이지요~)
연극 복식을 갖춰서 연극에 참여하니 더욱 몰입할 수 있겠죠?
실제로 참가자분들이 본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어떤 체험인지에 대한 답변에
"연극 체험"이라고 답변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복식을 입고, 당시의 상황을 극으로 만나니 타임머신을 타고 17세기 조선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연극체험을 끝으로 거창 1박 2일 체험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참가자분들과 함께 저녁 인사를 함께 나눈 뒤 종택에서의 휴식 및 취침 시간입니다.
거창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1일차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채로운 체험으로 거창에서의 첫 날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체험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인가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평소 입던 옷이 아닌 유복을 입고,
옛 전통 방식에 따라 사당에 인사를 드리고, 책을 엮으며,
17세기 조선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 조선 사람이 되어보는 시간..
이 모두가 참가자분들에게 소중한 의미가 되었을 첫째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창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2일차 내용은 다음 글에서 여러분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2일차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