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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길러리 (Haguilllory)
스테파니 소월로 (stephanie soileau)
로렌 황
헤길러리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부엌으로 갔을 때, 이미 다트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에 푹 빠져 있었다. 그는 아내를 보는 둥 마는 둥 자신이 마실 커피를 따랐다. 부엌 창밖에 토마토는 달빛으로 붉게 물들었다. 싸바인 습지밑에 푸른 게들도 그 밝은 보름달 아래서 밤새 포식을 했을 테고 오늘아침 헤길러리는 그들을 좀 잡을 계획이었다.
그는 커피를 만들었다. 그리고 평소 9시나 10시까지 침대에 누워있던 다트가 새벽부터 일어나 앉아 있는 것을 이상하지 않은 척했다. 그녀의 관절이 그녀를 잠 못 이루게 했고, 무엇보다 그녀는 한밤중에 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읽느라 완전 정신이 없었다. 그걸 어떻게 견디어 왔는지 그는 알지 못했다. 그것은 뉴올리언스가 어떻고 카트리나 저떻고 마치, 그 사람들만이 유일하게 폭풍을 당한 냥 항상 똑같은 스토리였다.
결국 그녀는 이른 시간이 되어서야 아이들이 어릴적 쓰던 방으로 잠을 자러 복도를 뛰어 내려 갈 것이고, 가는 도중에 헤길러리를 깨우고, 싱크대에 접시를 떨어뜨리고, 필요 이상으로 문을 세게 닫을 것이다. 맙소사! 혹시 집안를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우지는 않았는지? 그런 다음 그녀는 해가 뜬 뒤에도 방문을 굳게 닫고 한참동안 그 방에 머물러있었다. 어쩌면 잠을 자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남편 얼굴 보기가 지긋지긋해서 일수도 있었다. 그 역시도 매일같이 아내 얼굴 보기가 지겨웠다.
헤길러리는 상관없었다. 그는 최소한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부엌에서 완전히 거주 할 수 있었으니까. 커피포트, 가공식품, 우아한 데미타스 컵 및 다트가 손님을 위해 아껴두었던 은 식기류와 함께 말이다. 그는 어두운 아침에도 소꿉놀이를 했다. 심지어 뒷정리까지 깨끗이 했다. 하지만 그녀가 거기에 앉아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그는 은퇴 후 5년 동안 집에 있으면서 배운 것이 있었다. 집안일을 도우면 아내가 소리를 지르며 잔소리를 해댔고, 반면에 하루 일과를 보내며 먼지와 부스러기를 어질러 놓으면 시큰둥한 침묵으로 보상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PG 184: 그래서 이제 그는 일부러 카운터에 설탕을 쏟아 휘저어 놓고, 커피를 흘러넘치게 한 다음 숟가락을 냄비위에 올려놓았다. 더 확실하게 하기위해 그는 엎질러진 설탕을 바닥으로 쓸었다.
어쨌든 그녀는 말을 했다. “오늘 아침은 난 당신을 따라 갈 거예요. 쿨러에 콜라도 채웠고 목욕도 했으니까요. 당신도 옷 갈아입으세요.”
“9시까지는 조류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그는 거짓말을 했다.
“거기 아래 상황이 어떤지 보고 싶단 말에요.”
“지난번하고 별반 다른 게 없어. 다시 봐도 별거 없다고.”
“그게 벌써 몇 달 전인데요.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어요?” 그녀는 테이블 모서리를 잡고 몇 번을 흔들더니,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복잡해지기 전에 갑시다.” 그녀가 말했다.
“지금 갈 필요 없다니까.”
하지만 그녀는 이미 문밖에 나가 있었다.
8월의 이른 아침은 저열로 세팅된 오븐이었다. 오전이 되면 다시 과열이 될 것이고, 그럼 다트는 꼬리에 불붙은 고양이처럼 안절부절 못하고 발광을 할 것이다. 헤길러리는 정원에 멈춰서 겨우 익은 토마토 몇 개를 땄고, 이슬 맺힌 문자열 콩 덩굴을 내렸다. 그 너머 잔디밭에는 시든 잎사귀와 피칸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여전히 그린 껍질이 붙어 있었다. 그 것은 전부 프로파티 경계선 건너편에 있는 이웃집 나무에서 그의 마당으로 떨어진 것이었다. 그는 견과류를 셔츠 앞섶에다 주어 담았다. 어두운 밤하늘에 걸린 밝은 달이 벌거벗은 나뭇가지 사이로 비쳤다. 그 나무가 죽어간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었다. 그래 잘 되었다.
늙은 매떠린이라도 폭풍우가 그랬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했다. 헤길러리네 나무도 작년에 리타가 강타한 이후로 그전 같지 않았다. 모두 구부러지고 삐뚤어져있었다. 그늘졌던 마당에는 햇볕이 들었다. 떡갈나무에서 가장 두꺼운 나뭇가지 하나가 그의 지붕을 뚫고 거실 위로 떨어뜨렸다. 폭풍이 지나가고 거의 일주일 만에 헤길러리와 다트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가 흠뻑 젖어 검은 페이슬리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손수 만든 테이블, TV리모컨, 낚시에 관한 잡지, 램프, 진동패드 마사지기계 모두를 길거리에 내다 버려야했다. 모두 엉망이 되어버렸다.
헤길러리는 차고로 가는 길에 피칸을 쓰레기통에 스끄럽게 던져다. 그런 다음 그는 그물, 냉각기, 투와인, 태클상자, 낚싯대, 야외용 의자를 트럭 뒤 침대 좌석에 실었다.
PG 185: 다트는 차안에서 남편을 보려고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유리창 대고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그가 운전석 문을 열자, 그녀는 “모자 좀 가져 오라고 말하려고 했어요.” 했다.
헤길러리는 벤치좌석 뒤로 손을 넣고 그가 아들 대니를 데리고 낚시 갔을 때, 아들이 썼던 한쪽으로 찌그러지고 땀으로 얼룩진 밀짚모자를 꺼냈다. 아버지와 아들 둘만이 갔었다. 이젠 그들은 더 이상 낚시도 가지 않고, 아들도 집에 자주 오지 않았다. 헤길러리가 2년 전, 들어 본적도 없는 나라에서 입양한 아이가 달갑지 않다는 속마음을 대니와 그의 아내에게 드러낸 후부터였다. 그들에게는 이미 친자식이 있었다. 그런데 왜 다른 아이가 필요 했는지? 모자는 말라서 썩고 테두리는 풀어져있었다. 게다가 다트의 머리에 비해 모자가 너무 컸지만 그녀는 그런 것쯤은 입을 다물 줄 아는 눈치가 있었다.
그는 남쪽 습지로 가기 전, 코너에 있는 식료품점에서 미끼 패키지를 픽업할 생각이었지만 가게 밖에 주차하고 나서 6시에 문이 열린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거라면 내가 말해 줄 수도 있었어요.”다트가 말했다. “핵베리에 들려 봐요.”
“그들은 미끼가 없을 거야.”
“무슨 소리에요? 서펄에만 미끼가 있는 있나요? 핵베리에도 있어요.”
“그 가게가 아직도 건재할 런지 모르겠네.”
“그대로 있어요. 뉴스에서 나왔어요.”
으-휴! 그녀와 그녀의 뉴스.
엄밀히 말하자면, 그들은 트럭 안에서 아주 오랜만에 아주 오랬동안 예전처럼 가까워졌다. 그들은 더 이상 같은 침대를 쓰지 않았다. 식사도 같은 테이블에서 하지 않았다. 같은 친구들도 찾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다트는 친구들을 찾는데 비해 헤길러리는 아무도 찾아가지 않았다. 지난 가을, 그녀는 드레드에 있는 대니의 집으로 대피 갔던 이후로 특히 더 까다롭게 굴었다. 하긴, 그런 일은 누구한테도 반갑지 않았을 테니까. 바닥에는 에어 매트리스가 깔려 있었다. 텔레비전 때문에, 정전되었을 때 랜튼과 배터리로 작동되는 선풍기 때문에, 또는 몇 칠 후 좀 더 좋은 씨레션을 차지하려고 그들은 싸웠다. 그들의 딸 케롤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별 볼일 없는 남자친구와 매트리스를 같이 쓰고 있었다. 게다가 낯선 말투와 고양이 같은 눈을 가진 입양아도 달갑지 않았다. 그녀는 대니의 친아들 보다 몇 살 위인 열 살쯤이었는데, 그녀가 너무 가까이 갈 때면, 어린손자는 마치 발에 채일 일까봐 겁먹은 강아지처럼 긴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PG186: 그녀는 칠리와 마카로니 대신 햄조각 씨레션을 먹었을 때도, 손에 포크를 들고 비명을 지르며 발작을 했다. 헤길러리는 그 아이도 들을 수 있도록, 여기가 그렇게 맘에 안든 다면, 그 애가 살던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는 배워야했다. 다트는 그런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어쩌자는 건지? 그녀는 그가 그런 식의 진실을 말하는 것을 즐겼다고 생각했는지?
이제 그들은 트럭 안에서 AM 라디오와 서로 기침하고, 킁킁거리며 목을 가다듬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 그들은 찰스호스와 핵베리 사이를 약 15분 동안 운전하면서도 단 한번 이야기했을 뿐이었다. 빛이 들어오자, 그들은 서쪽에서는 폭풍빌딩을 위쪽으로는 선봉구름 몇 개를 볼 수 있었다. 가끔씩 하늘은 그들의 자동차 앞 유리에 침을 뱉었다. 그들은 붉은 암소 떼가 있는 목장을 지나갔다.
“저 소들 좀 봐!” 헤길러리가 말했다. “모두 한데 뭉쳐있네. 오늘은 비가 좀 오겠지.”
다트가 혀를 찼다. “암소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잖아요.”
헤길러리가 “으-휴!”했다.
핵베리 상점은 실제로 거기 있었지만 지붕의 3/1이 파란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었다. 길 건너편에는 쓰러진 떡갈나무로 깔끔하게 반으로 갈라진 집 앞에 FEMA트레일러가 있었다. 가게 옆에 목초지에는 테이프로 붙인 냉장고와 냉동고가 있었고, 폐품이 된 세탁기와 건조기, 스토브가 줄지어 늘어선 가전제품 묘지로 바뀌었다. 바깥 줄 냉장고에는 빨간색 스프레이 글씨로 ‘열지 마세요! 보험 설계사가 안에 있습니다! 라고 쓰여 있었다.
헤길러리가 비웃었다.
석유 매장지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정거장이었던 가게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고하고 무척 바빴다. 인더스트리얼 블루 컬러의 젊은이들이 핫바에서 점심으로 꼬치, 프라이드치킨, 피자를 먹고 있었다. 다트는 뒤뚱거리며 헤길러리 옆으로 가서 세일 품목인 순대 패키지를 집어 들고 안경을 꺼내 라벨을 읽었다. 그는 아내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정육코너 카운터 뒤에서는 졸음이 가득한 십대 소년이 헐렁한 카키색 작업복과 모자를 쓴 노인에게 새우 1파운드를 포장해 주고 있었다. 헤길러리의 차례가 되자, 그는 유리를 두드리고 지렁이가 얼마냐고 물었다.
“지렁이가 왜 필요해요?” 다트가 그의 옆으로 가서 물었다. “지렁이 필요 없어요.”
PG187::::: “내가 낚시를 원한다면!” 헤길러리가 톡 쏘아붙였다. “그거 얼마지?”
“2불요.” 소년이 말했다.
“슈! 지렁이 몇 마리가 2불?”
소년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헤길러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결국은 유리문을 뒤로 밀고 손을 뻗어 쌓여있는 작은 스티로폼상자 중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 흙속을 들여다봤다. 지렁이의 분홍색 두꺼운 부분의 표면이 실룩거렸다.
“당신은 그저 한탄 할 것만 찾는 사람에요.” 다트가 말했다.
“이 안에 몇 마리 쯤 있지?” 헤길러리가 물었다.
“몰라요, 잔뜩요.” 십대 소년은 다른 손님을 둘러보았다.
“2파운드의 미끼,” 다트가 남편을 지나쳐 말했다.
“오늘은 미끼가 없어요.”
“으-휴!” 헤길러리가 말했다.
“대신 닭 목살을 좀 사지 그래요.” 다트가 말했다.
“게들이 그 맛을 분간 못할 것 같아?”
“게들은 그런 것 몰라요.”
헤길러리와 다트가 운하를 건너는 인도교의 자리 잡고 의자 앉았을 때는 거의 대낮이었다. 그들은 미끼로 네 개의 말뚝각각에다 투와인 줄에 닭 목살을 달았다. 습지의 풀들은 산들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아연블루 먹구름이 서쪽으로 몰려왔지만, 그들은 폭풍이 들여 치기 전, 몇 시간동안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행이 트럭도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 근처에 주차되어 있어 잽싸게 피할 수 있었다.
헤길러리는 안절부절 못하고 수시로 의자에서 일어나 한손에 낚싯줄 중에 하나를 잡고, 깊은 염수에서 미끼가 수면 바로 아래 나타날 때까지, 아주 부드럽게 미끼를 풀어줬다. 만약 잡아당김을 느꼈거나 집게발톱이 보였다면, 그는 “그물을 이리 줘! 빨리! 빨리!” 했다.
하지만 다트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그녀는 종종 손에 들고 있던 손수건이나 아스피린을 가방에서 찾으려고, 또 다른 무엇이든,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자루가방을 뒤적거리며 소란을 피우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하지만 그녀가 빠를 때는 너무 빨라서 그녀의 지나가는 그림자는 게를 다시 컴컴한 속으로 잽싸게 보낼 것이다.
PG 188: “뭐요, 게를 한 번도 잡아 본적이 없다고요?” 그가 물었다.
그들이 2시간 조금 넘은 그곳에서 정확히 게 5마리를 그물로 잡았을 때, 다른 차가 트럭 뒤로 들어왔다. 심지어 브레이크 등이 꺼지기도 전에 한 여자가 조수석 문을 열어젖히고 나와 자갈길을 따라 인도교 쪽으로 돌진하고, 머리를 흔들며 저주가 될 수 있는 말을 퍼부었다. 뒷좌석에서 여덟 살, 열 살쯤으로 보이는 두 소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와 그녀를 쫓아갔다. 작은 아이가 입은 티셔츠는 어께를 푹 덮고 무릎까지 내려왔다. 두 아이는 너무 큰 흰색 고무새우부츠를 신고 있었다. 운전자는 모터를 끄고 자동차문을 열었다. 그는 팔짱을 끼고 지붕위에 올리고 여자와 아이을 눈으로 좇으며 차에 기대었다. 야구모자가 그의 눈과 뺨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여자는 갑자기 멈춰서 몸을 홱 돌렸다. 그녀는 팔을 머리위로 올렸다가 옆으로 툭 떨어트리며, “진짜 여기가 확실해요?”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남자가 고개를 반쯤 끄덕이며 어깨를 반쯤 으쓱하자, 여자의 가슴에서 답답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다시 다리께로 가면서 “퍼킨스!” 를 소리쳐 불렀다. “미스터 퍼킨스!”
아이들도 “퍼키스! 퍼킨스! 하고 지저귐의 합창을 시작했다. 큰아이가 더 열성적으로 크게 불렀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헤길러리가 말했다.
다트는 손을 뻗어 바스락거리는 게들을 넘어 RC콜라와 루트 비어를 꺼냈다. “여기요.” 그녀가 말했다. “루트비어 마셔요.” 그녀는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얼굴이 붉어졌고 땀까지 흘렸다. 교회주보로 접은 부채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지금 여자는 그들 앞에 있었다. 두 아이들은 커다란 하얀 부츠를 신고 몸을 웅크리고 난간에 매달려 한 아이는 습지 너머로 다른 아이의 물속을 주시했다.
“이 근방에서 혹시 고양이 못 보셨나요?” 여자가 물었다. 헤길러리는 그녀가 쪼글쪼글한 작은 원숭이 같다고 생각했다. 날카로운 작은 원숭이의 얼굴, 화가 나서 꼭 쥐고 있는 작은 원숭이의 손처럼 말이다. 표백으로 뻣뻣해진 그녀의 머리카락은 터번처럼 곧고 네모지게 서있었다.
“여기서 고양이 못 봤는데요.” 헤길러리가 대답했다.
“어떻게 생겼어요?” 다트가 물었다.
“저기 저 개자식,” 여자는 중앙분리대에 있는 차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리고 작은 아이의 구부러진 어께가 그의 귀까지 올라왔다.
PG 189:::: 그 개자식, 아마도 아이들의 아빠, 그는 이제 다리에 올라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이쑤시개를 물고 있었다. “어떻게 잘되고 있나요?” 그는 아무도 처다 보지 않고 말했다. 어쩌면 게나 고양이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여자는 “그는 집게발이 없어요.” 라고 말하고 다리를 건너 풀밭으로 걸어갔다. “파킨스!” 그녀는 소리쳐 불렀다.
큰아이는 엄마를 따라갔고 작은 아이는 여전히 뒤로 매달려 물속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이들의 아빠도 아들 옆에 다리 난간에 기대어 있었다. 그들 뒤에서는 여자와 큰아이가 부채꼴 모양으로 갈라져 비틀거리고 저벅거리며 습지로 발걸음을 내댔고, 손으로는 코드풀을 헤쳐 가며 고양이를 불렀다.
“좀 잡았어요?”남자가 물었다.
“당신이 화날 만큼이요,” 헤길러리가 대답했다.
“정말요?” 남자가 말했다. “놀라운데요. 폭풍으로 홍수 둑이 무너진 이후로 게들이 미쳐가고 있어요. 여전히 염분치수도 높고 심지어 스위트 호수까지 들어갔죠.”
“게가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헤길러리가 말했다.
다트는 그에게 낚싯줄을 준비해 주고 그는 낚싯대를 집어 들었다. 그는 가게에서 사온 용기에 뚜껑을 열고 흙속에서 지렁이를 꺼냈다. 그것을 둘로 나누어 반은 다시 집어넣고, 나머지 반은 고리에 끼웠다. 그리고 줄에서 약 3피트정도 위로 플라스틱 콜크를 붙인 다음 끈적끈적한 손가락을 작업복에 닦았다. 그는 의자를 물 가까이로 끌어당기고 물속에다 줄을 담갔다. 거기에 무언가 더 잡을 것이 있는지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뭐요?” 다트가 남자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녀의 고양이를 습지에 버렸나요?”
“그놈이 내 침대에 계속 오줌을 쌌어요.” 작은아이가 조용히 말하고는 쪼그리고 앉아 티셔츠를 무릎위로 잡아 늘려 장화 안의 발가락 밑으로 집어넣었다. 그는 마치 토끼가 위로기어 올라가듯 천천히 한손씩 잡고 게줄 중에 하나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잠시 후, 팔을 뻗고 손가락을 털었다. “여기 큰놈 있어요. 그물 좀 주세요. 제가 당겨 드릴게요.” 그러나 아무도 그에게 그물을 주지 않았다. “저기 가네요.” 아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당신들은 어떤 상황인지 상상 할 수 없어요.” 소년의 아빠가 말했다. “어른 3명에 아이 2명 그리고 요실금 고양이까지요. 10x30피트 박스에서? 누구도 그렇게는 못살아요. 거의 1년이 되었어요!” 그는 모자를 벗어 자신의 허벅지를 툭툭 쳤다.
헤길러리는 “FEMA가 골치 아프겠네” 하고, 운하에 침을 뱉었다. 이 젊은 친구와 그의 가족 또 너무 큰 셔츠를 입은 어린소년은 뉴스에서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PG 190: 누군가는 잊어버리고 누군가는 안 잃어버린다는 것이 슬펐다. 그 자신은 여전히 리타가 훑고 간 지붕의 대한 피해보상을 기다리고 있었다. “난 카트리나 얘기라면 지긋지긋해.” 그가 말했다. “당신은 그것 말고 다른 것은 못 듣잖아!”
그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싶어 했다. 예를 들어, 침수된 뉴올리언스의 약탈자들이나 대니가 입양한 어린 딸의 이야기처럼, 그는 자신의 낚싯줄 콜크가 수면 아래로 내려갔을 때, 그들의 고통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나무막대기를 오른쪽으로 홱 잡아당기고 의자에서 일어나 줄을 감기 시작했다. 그 밑에 있는 무언가가 잡아당기는 힘에 막대기 끝이 휘어지고 떨렸기 때문이었다. 거기 밑에 있던 것은 작은 갈피쉬였다. 길이가 약 1.5피트, 아마 2파운드 정도.
헤길러리는 물고기의 아가미 뒤쪽을 움켜잡았다. “거기 펜치 좀” 그가 도트에게 말했고 그녀는 건네주었다. “애야” 그가 물었다. 이게 뭔지 아니?”
소년은 가까이 닺아와 물고기를 보고 “그건 갈이에요.” 했다.
“못생긴 물고기지.”헤길러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등골이 서늘함을 느꼈다. 몸통은 뱀장어 같고, 긴 턱을 벌리고 닫히고, 바늘처럼 뾰족한 이빨, 뚫어지게 처다 보는 눈, 갈고리가 주위로 고여 있는 뺨의 피. 그는 맨 낚시 바늘을 홱 잡아당겼다. 그리고 갈피시의 주둥이를 펜치로 감쌌다. 그 지렁이의 값은 결코 싸지 않았다. “애야 봐라! 내가 이물고기를 어떻게 하는지.” 그는 그렇게 말하고 물고기주둥이가 으스러져 발아래 널빤지로 떨어져 나갈 때까지 쥐어짰다. 작은 물고기는 그의 손에서 턱에 남은 조각으로 안간힘을 썼다. 헤길러리는 난간에 기대어 그 물고기를 다시 물속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작업복에 손을 쓱쓱 문지르고 의자에 앉았다. “이제” 그는 아이에게 말했다. “봐지?”
아이는 “예 썰!” 하고 아빠를 올려다보았다.
“저건 쓰레기 생선이야,” 남자가 말했다. 그는 자신의 모자를 아이에게 거꾸로 씌우고 챙을 살짝 잡아당겼다. “저런 생선은 절대 먹을 수 없지.”
다트가 혀 차는 소리를 냈다. “당신은 부끄럽지도 않아요.”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일어나 비틀거리며 습지로 가는 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갔다. 여자는 저쪽 풀밭에서 큰아이한테 무언가를 소리치고 있었다. 다트는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갔고, 균형을 잡으려고 한쪽 팔을 벌리고, 그녀는 더러운 땅을 발로 밟아 시험했다.
PG 191: “그러다 넘어져요.” 헤길러리가 말했지만, 그녀는 듣지 않았다. 좋아. 맘대로 하라지. 엉덩뼈가 부러지든 말든. 갈피쉬가 못생긴 것이 그의 탓이었을까?
그는 태클박스를 들어 무릎위에 올려놓고, 페인트 노조가 제공하는 검보 오찬 중 한곳에서 랠플 티켓으로 받은 멀티 툴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졌다. 거기에는 펜치, 드라이버, 칼, 이쑤시개 등 작고 좋은 것들이 있었다. 그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것을 아이에게 내밀었다. “너 이거 가질래?”
아이는 어께를 으쓱했고, “좋아요.” 하고 받았다. 도구는 아이의 티셔츠 속으로 사라졌다.
“고맙다고 말씀 드려야지.” 아이의 아빠가 말했다.
“고맙습니다.”
“그래, 너희들에게 미안하구나.” 헤길러리가 말했다.
이 가족이 오고 나서 하늘은 어두워졌고, 금방이라도 폭풍이 들어 닥칠 태세였다. 서쪽으로 충격적인 번개 한줄기가 천둥치는 소리에 쫓겨 습지에 닿았다. 소년은 작은 동물처럼 몸을 움츠리고 아빠를 처다 보며, 멋쩍은 듯 미소를 지었다.
“이제 그만 가야겠다.” 남자가 말했다. 그는 여자와 큰아이를 불렀지만, 벌써 그들은 돌아오고 있었다.
다트는 흥분해서 마구 손짓을 해대는 여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자는 핵베리와 그들이 왔던 쪽을 가리키고, 다리위에 있는 남자에게 손가락으로 허공을 찌르며 삿대질을 했다. 다트도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한참동안 이야기를 했고, 가끔씩 헤길러리 쪽을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
큰아이가 먼저 다리에 도착했다.
“자, 그래서?” 남자가 말했다.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나가면서 작은아이의 어께를 부딪쳤다.
그 다음으로 다트와 여자가 왔다. 여자는 작은아이를 옆구리에 끌어안고, 자신의 엉덩이에 아이를 밀착시켰다. 그녀는 “우린 내일 다시 올 거예요.” 라고 말하고, 두 번째 치는 번개를 바라보았다. 천둥소리의 깊은 윙윙거림이 헤길러리 가슴에서도 윙윙거렸다.
“일주일이나 되었어요.” 남자가 말했다. “아마 그 고양이는 오래전에 사라졌을 거예요.”
“만약 당신이 좀 더 빨리 말했더라면,”여자가 말했다. “고양이가 도망쳤다고 생각하게 하는 대신. 그리고 결국은...
헤길러리가 보기에 그녀는 울 것만 같았다. 고양이 때문에.
“당신들은 우리가 그 고양이와 같이 살려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 모르시죠.”
“오, 저런!” 하고 다트가 말했다.
PG 192: “제 전화번호를 남겨 놓겠어요.” 여자가 말했다. 그녀는 마치 실제로 펜과 메모지가 컷오프 안에 있는 것처럼 자신을 더듬었다. “뭐 적을 만한 것 좀 있으세요?”
“그냥 번호를 말해 줘요. ”헤길러리가 말했다. “기억 할게요.”
“저이는 기억 못 할 거예요. 여기. 내 지갑에 볼펜 있어요.” 다트는 가방 속을 끝없이 뒤적거렸다. 여자가 볼펜을 찾았을 때, 마땅히 적을 곳이 없자 다트가 손바닥을 내밀었다. “여기다 써요.”
“여자는 전화번호를 적고 고양이를 몇 번을 더 부르더니 갑자기 홱 돌아서 가버렸다.
“너희들 젖지 마라,” 남자가 말했다.
큰 티셔츠를 입은 아이는 재빨리 헤길러리에게 밑으로 손을 흔들었다. 그의 형은 벌써 차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팔은 옆으로 뻗고, 주먹을 꽉 쥐고, 고속도로를 내려다보며, 마치 걸프 만까지 훤히 보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 남자는 아이에게 닺아가 그의 목덜미에 손을 얻고 조심스럽게 다루어 뒷좌석으로 보내고 문을 닫았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차는 떠나갔다.
“고양이 때문에,” 라고 말하며 헤길러리는 장비들을 그러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말뚝에서 게줄을 잘라내고 투와인의 느슨한 끝이 운하로 미끄러지도록 했다. 그는 낚시 바늘을 가이드에 연결시키고 낚싯줄을 팽팽하게 감은 다음 의자를 접고, 그물과 막대를 쿨러의 고정시켰다. 굵은 빗방울 하나가 그의 팔뚝으로 떨어졌다. 다른 하나는 그의 목털미로 떨어졌다.
다트는 멍하니 서서 우두커니 지켜만 봤다.
헤길러리는 무릎을 꿇고 태클 박스를 닫았다.
“당신이 매더린네 나무에 무슨 짓을 했는지 내가 모르는 줄 알아요?” 다트가 말했다.
그는 지렁이가 담긴 뚜껑을 꾹 눌러 닫으면서, “무슨 나무?” 했다.
“그 피칸나무 말에요. 내가 모를 줄 알아요?”
“그 나무는 폭풍이 죽였지!”
“그러면 란드리네 개도요?”
“으-휴!”
그녀는 허공에 대고 삿대질을 했다. “다음에 케롤이 전화하면 끊지 말아요. 대화를 하라고요. 그리고 만약 누군가가 어떤 사람이 죽었다고 말한다면, 뭐라고 말해야하는지 알죠? ‘그 말을 듣게 되어서 유감입니다.’ 라고 당신은 분명히 말하겠죠. ‘하지만 그래서?’ 그리고,” 라고 말하지 않을 거라는 알아요.” 그녀는 뺨을 부르르 떨면서 말했다. “이제부턴 젤리나를 ‘대니의 입양딸.’ 이라고도 그만 하세요. 그 아이는 당신의 손녀에요. 그냥 ‘당신 손녀’ 라고 하세요. 내말 알아들어요?”
PG193: “난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헤길러리가 말했다. 그는 다트의 맨발을 내려다 보았고, 그녀의 다리는 종아리까지 진흙투성이였다. 그 발로 내 트럭에 타진 않겠지?’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없었다.
“당신은 악의적인 사람에요, 왜죠?” 그녀가 말했다. “그래요, 아주 고집불통 에요. 진작부터 그걸 알았어야 했는데.”
그는 그 점은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때 알았어야 했다. 그들이 베이실 댄스홀에서 맨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는 자신의 이름이 헤르맨이라고 했다. 그리고 몇 달동안, 심지어 춤을 추지 않을면서도 그녀는 그를 헤르맨이라고 불렀다. 그의 모든 친구들은 그런 그녀의 뒤에서 킥킥거리며 따라했다. 어느 날 놀러온 그의 사촌에게 ‘헤르맨 어디에 있냐고?’ 묻자, 그는 “누구요?” 라고 되물었고, 그녀는 “헤르맨요! 여기 서있네요.” 라고 하자, 그는 “헤르맨이란 사람은 없어요, 헤길러리 이겠죠.” 그렇게 마침내 그 게임은 끝났다. 그녀는 그때 알았어야 했다. 정당한 경고였는데. 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그와 결혼했다.
“그걸로 충분히 했어요.”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신발만 집어 들고 트럭 쪽으로 몸을 돌리고 마치 주먹질을 하고 난 것처럼 손을 옆으로 털었다.
쿨러 안에서는 게들이 덜거덕 거렸다. 헤겔러리가 뚜껑을 열자 그들 중 3마리가 발톱을 치켜들어 분노하며 신을 저주했다. 다른 게 5마리는 별 쓸모가 없었다. 그는 그 것들을 다리위에 버리고 한 마리씩 물속으로 차버렸다.
그는 쿨러와 막대기와 의자를 트럭으로 옮겨 실었다. 다트는 트럭에 앉아 마치 소년이 했던 것처럼, 저 멀리 길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이 앞 유리를 타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찾으려고 생각 했을까? 그는 그녀를 놀라는지 보려고, 몰래 창문 쪽으로 다가가 유리창을 두드렸다. 그녀는 놀라지 않았다.
다리위에 남은 태클 박스와 잡동사니를 챙기려고 돌아갔을 때 그가 말했다. “젠장 할!”
고양이가 거기에 있었다. 자갈길에 웅크리고 앉아 으르렁거렸다.
헤길러리는 고양이 이마와 팔에 빗물을 닦아 주었다. 그는 몸을 굽혀 손가락을 까딱이며, “얘야 이리 오너라,” 하고 불렀다.
고양이는 머뭇거리고 야옹거리며, 마치 습지로 달려가려는 듯 긴장하더니 꼬리를 허공으로 치켜들고 헤걸러리에게로 왔다. 그리고 그의 정강이 사이에 뺨을 밀어 넣었다.
헤길러리는 어깨 너머로 힐끔 트럭 쪽을 보았다. 다트는 좌석에 기대어 그가 시동장치에 꽂아둔 열쇠를 잡았다. 그리고 시동을 걸고 에어컨의 바람구멍을 조정하고 창문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PG 194: 헤길러리는 고양이 배 밑으로 손을 넣고 들어 올려서 가슴에 안았다. 고양이는 가볍고 축 늘어져 푸르르렁 깊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양 옆면에 털은 덩어리로 뒤덮여 있었고, 꼬리 밑으로는 머리카락과 풀과 똥으로 뒤범벅이 되어 단단하게 뭉쳐진 카펫 있었다. 역겨운 냄새가 났다.
“너 좀 씻어야 갰구나.” 헤길러리가 말했다.
빗물이 그의 옷 속으로 고양이의 털 사이로 파고들었다. 두꺼운 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 밑으로는 가늘고 작은 목이 있었다. 헤길러리는 고양이 이마에 가만히 손을 갖다 대고 귀를 납작하게 뒤로 젖혀 잡아주었다.
“니가 그 꼬마 침대에 오줌을 싸야 했던 거냐?” 그가 말했다.
커다란 눈이 노랗고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대해 안타까웠다. 정말 그랬지만 결국 그저 고양이 일뿐이었다. 안 그런가? 그는 손가락으로 고양이의 발을 감쌌고 약한 발가락을 펴주기 위해 부드러운 바닥을 지그시 눌렀다. 그런 다음 낚시 줄을 던지듯이 부드럽고 가볍게, 헤겔러리는 팔을 던지고 고양이를 빙빙 돌려 난간 너머 운하로 집어던졌다. 첨벙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내가 얼마나 악랄한지 보자!’ 그래도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악랄한 일도 많지만 자비로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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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번역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로렌 샘, 잼나게 읽었습니다~^^
첫 문장에서 '...... 커피에 푹 빠져있었다' ---->
tanked up on coffee 의미가 커피를(컵에) 채워서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요렇게도 생각됩니다요.
둘째 문장에서는, 자신의 커피만 --->자신이 마실 커피를 따랐다. 는 어떨는지요?
에효...주인공들의 연배애 비추어보면 일케 사는 부부들이 참 많을 듯요. 띡딱하게 굳어가는 노년의 모습이 짠해요. 뭔가 잔잔하게 공감이 가는 소설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로렌샘~^^
몇가지 제 생각을 남겨봅니다.^^
p183
결국에 그녀는 이른 시간 아이들의 쓰던 방으로 잠을 자러 복도를 뛰어 내려 갈 것이고
- 결국 이른 시간이 되어서야 애들이 어릴 적 쓰던 방으로 잠을 자러 복도를 ...
주여! 혹시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우지는 않았는지?
-맙소사, 집안을 해집으며 소란을 피우다니요.
그런 다음 그녀는 해가 진 한참 뒤에도 방문을 굳게 닫고 한참동안 그 방에 머물러있었다.
-그리곤 해가 뜨고 한참 후까지 방문을 굳게 닫고 방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는 최소한 조용하고 고독한 부엌에서 기거 할 수 있었으니까.
-최소한 헤길러리는,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부엌에서 완전 거주가 가능했다.
보존제품 - 가공식품
반면에 하루 일을 하고 흙과 부스러기를 어질러 놓으면
-반면 일과를 보내면서 먼지나 부스러기 자국을 남겨놓을 때면
p184
오전이 되면 다시 과열로 들끓을 것이고 다트는 침을 뱉으며 꼬리에 불붙은 고양이처럼 안절부절 못 할 것이다.
-오전이 되면 굽는 온도로 올라갈 것이고, 그럼 다트는 꼬리에 불이 붙은 고양이처럼 사납게 욕지거리를 내뱉을 것이다.
어두운 밤하늘에 매달린 밝은 달은 벌거벗은 나뭇가지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어두운 하늘에 걸린 달이 헐벗은 나뭇가지 사이로 비쳤다.
오히려 잘 되었다
-그래, 잘 된 일이다.
모든 늙은 매떠린은 폭풍우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했다.
-늙은 메더린이라해도 폭풍우가 그랬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했다.
(여기서 for all은 ..에도 불구하고, ..하든 이라고 해석해얄 것 같아요.)
몽땅 망쳐버렸다.
-모두 엉망이 되어버렸다.
헤길러리는 차고로 가는 길에 피칸을 쓰레기통으로 던져 시끄럽게 했다.
-차고로 가는 길에 헤길러리는 쓰레기통에 피컨들을 소리나게 던졌다.
헤길러리가 2년 전, 들어 본적도 없는 나라에서 입양한 아이가 달갑지 않다는 속마음을 대니와 그의 아내가 했기 때문이었다.
-대니와 그 처가 2년 전 들어본 적도 없는 나라에서 입양한 아이에 대해 헤길러리가 속내를 드러낸 이후부터였다.
서펄만 미끼가 있는 유일한 도시인가요
-서펄에만 미끼가 있나요?
물리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트럭 안에서 아주 오랜만에 예전처럼 가까워졌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들은 트럭 안에서 오랜만에 아주 오래동안 가까이 있었다.
(physical speaking이랑 뒷 문장이랑 좀 아리까리해요.)
그녀는 대니의 친아들 보다 몇 살 위인 열 살쯤이었는데, 그녀가 너무 가까이 갈 때면,
-아이는 열살 쯤으로 대니 친아들보다 겨우 몇살 위였는데, 아이가 가까이 갈 때면
(여기서 '그녀'라고 하면 좀 어울리지가 않아요.)
p186
하늘은 때때로 그들의 앞 유리창에 침을 뱉었다.
-가끔씩 하늘은 자동차 앞 유리에 침을 뱉었다.
석유 매장지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정거장이었던 가게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고하고 무척 바빴다
( last stop, 마지막 정거장 대신 다른 표현이 없을까요? )
p187
“슈! 지렁이 몇 마리에 2불이라고?”
-예끼! 벌레 몇 마리가 2불?
p188
그는 차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 지붕위에 올리고 여자와 아이들을 보았다. 야구모자는 그의 눈과 뺨을 가로질러 그림자를 잘랐다.
- 그는 지붕 위에 팔짱을 얹어놓고 여자와 아이들을 눈으로 좇으면서 차에 기대었다. 야구모자가 그의 눈과 빰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마지막 정거장---> 마지막 경유지 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