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안찍어도 결제되는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
‘캐시리스’를 지나 ‘터치리스’ 세상으로
지난 1월 김포를 시작으로 경기도 공공버스에 도입된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가 3월 21일부터 2층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의 공공버스로 확대 시행됐다.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차량 내에 비콘(Beacon)이라는 블루투스 장치에서 나오는 신호와 승객의 스마트폰 앱의 무선통신을 통해 승하차 여부를 판별한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하고 교통카드를 등록해 두면,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결제가 이루어진다. 또한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게 되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된다. 하차 벨을 손으로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필요가 없어 더욱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탑승객들이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 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이 표시된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기존 방식대로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서비스 지원업체 로카모빌리티㈜는 4월 20일까지 태그리스 앱 최초 설치 시 3,000원, 서비스를 이용해 탑승할 경우 건당 1,000원(월 20회 한도)의 교통카드를 충전해주는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태그리스 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로카모빌리티㈜ 콜센터(1644-0006)로 연락하면 된다.
-박미향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