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지난 2013년 4월 23일 제73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 공연입니다.
비가 올거라는 예보에 어르신들도 출연하시는 선생님들도 불편하실 듯 하여 염려스러웠으나
시가흐르고 빗물도 흘러내려 오히려 더 운치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날도 고정출연을 하시는 김미옥
홍성례,김선애,이정순,강평자,손현수,선생님이 오시고 고정출연날이 아닌데도 엄경숙 선생님이 그리고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좋아졌네"등 그와 관련된 노래와 176개 초,중,고교의 교가를 지으셨고
300여편의 동요말을 지으신 글사랑문학회 이진호 선생님이 오시어 더욱 뜻깊은 행사를 만들어주셨습니다.
함께하신 어르신들 그리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가와서 별이 더 그리워 김소엽시인의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로 문을 업니다.
바쁜일이 있어서 오시기 어려운데도 참석하시어, 낭송 순서를 먼저 드린 김선애 선생님.
이날은 95세 소녀 백봉순 어르신이 여행을가시어, 91세 멋장이 청년 이수제 어르신 부터.
83세 최덕순 어르신.
참전용사 이내학 어르신.
83세 김영애 어르신.
83세 소년 이칠규 어르신.
이제 시낭송에 완전히 익숙해지신 83세 한화자 어르신.
오늘은 부인께서 다른 곳에 가시어 혼자 나오신 80세 김영철 어르신.
객석의 어르신들은 여전히 시낭송에 젖어 계시고...
아침에 비가와서 오시겠냐고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를 않아 걱정했었는데 별일 없으셨다며 나오신 국가유공자 심종칠 어르신.
새마을 운동 때 "좋아졌네" 군가 "진짜사나이" 등의 노래를 만드신 이진호 선생님.
42회의 동화구연대회, 시낭송대회 등을 주관하시고 176개 초,중,고교의 교가, 300여곡의 동요를 만드셨습니다.
천등문학상, 글사랑문학상 등을 제정하여 상금과 상패등을 시상하면서 10년이 넘게 이어오기도...
이날 고정출연날이 아닌데도 찾아와주신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엄경숙 부회장님.
고정 출연으로 다른 일정을 서둘러 밀쳐두고 오신 김미옥 선생님.
고정출연으로 참석하시어 점심까지 제공하신 이정순 선생님.
멀리 안양에서 오신 강평자 선생님.
고정 출연을 위해 기꺼이 달려오신 홍성례 선생님.
행사 마치고, 왼쪽부터 김미옥, 엄경숙, 도경원, 이진호, 강평자, 손현수, 이정순, 홍성례선생님. 손현수 선생님은 분당에서
차를 다섯번을 갈아타고 오시는데 이날은 교통편의 혼란으로 행사를 마친뒤에야 도착하시어 모두가 아쉬워 하셨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조급함에 마음을 졸이셨을지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김선애 선생님은 먼저 가시어 사진에는 없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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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무거워서 꽃잎은 떨어져 내려도 시를 낭송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솜털처럼 가벼워져서 마냥
좋아하시고 행복해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는 출연진 선생님들의 얼굴에도 봄꽃처럼 예쁜 미소가
선명하게 지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어르신들 출연진 선생님들
그리고 실버카페 선생님들께 재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날 그 시간에 그 가슴마다에
오래도록 떠있을 찬란한 무지개가 피어나셨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4. 24.
도경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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