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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망교회 2023년도 시리즈 설교1>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주안점:
비영리단체인 ‘바이블 프로젝트’가 제공한 성경연구 동영상으로 설교를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2023년을 출발했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성경에 대한 소개이다. 이것은 11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8과까지만 하고 시편은 나중에 별도로 해도 될 것이다.
설교 일정:
시리즈 주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11과
① 01. 08 - 성경이란 무엇인가?
② 01. 15 - 성경 이야기
③ 01. 22 - 성경의 문학양식
④ 01. 29 - 고대 유대 묵상문학
⑤ 02. 05 - 성경 속 이야기의 줄거리
⑥ 02. 12 - 성경 속 등장인물
⑦ 02. 19 - 성경 속 이야기의 배경
⑧ 02. 26 - 성경 속 이야기의 구성패턴
⑨ 03. 05 - 성경 속 시의 기법
⑩ 03. 12 - 성경 속 시의 은유
⑪ 03. 19 - 시편
<시리즈 설교: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1과
성경이란 무엇인가?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베드로후서 1:20~21
설교 목적: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는 성경이 무슨 책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그 형성과 구성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경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것은 어떤 사람들의 손을 통해서 제작되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성경은 신비한 과정으로 하늘에서 떨어진 책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문학작품이다.
물론 성경이야기 안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율법을 받은 기록이 있다. 그리고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고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말한다. 그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계획이다. 특히 구약성경의 형성과 신약성경의 형성 과정에서 어떻게 그 이야기들이 이어지는지에 주목하여 성경이야기의 가치를 밝히는 것도 이 설교의 중요한 목적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성경에 대한 시리즈 설교를 통하여 우리가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설명함으로 교우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결국 우리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나누는 성경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다.
설교 개요:
1. 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책이다
2.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3. 성경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4.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을 이어주는 하나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1. 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책이다
흔히 성경을 영원한 베스트셀러라고 말합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책을 베스트셀러라고 부릅니다. 성경은 지구상에 있는 그 어떤 책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이제 성경을 가리키는 단어인 ‘바이블’은 어떤 부분에 가장 권위 있는 책을 가리키는 보통명사가 되었습니다. 얼른 검색해 보아도 많은 곳에서 바이블을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탈리아 요리의 바이블, 수학의 바이블, 판매영업의 바이블, 투자의 바이블, 인문경영의 바이블, 해외여행의 바이블 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사랑하고 읽는 이유는 아마 성경을 읽으면서 인생의 존재의미를 발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짐승과 달라서 단지 먹을 것이 많고 안전하다고 해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은 자신과 이 세상의 존재이유와 목적을 발견합니다. 특히 성경을 좀 더 깊이 읽으면 우리는 이 세상의 미래에 대하여 희망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 희망은 우리에게 오늘의 고난을 이길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공급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법’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어려움 상황에 빠진 사람을 보았을 때 그를 도와준다고 해서 자신이나 다른 제3자가 위험해지지도 않음에도 구조해 주지 않아서 그 사람이 죽거나 다치게 되었을 때 구조해 주지 않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말합니다. 이것은 성경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법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 핀란드 등의 나라에서 ‘구조거부죄’라는 이름으로 선한 사마리아인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성경 이야기로부터 배운 교훈을 국가운영에 적용한 예라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세상을 선도하는 나라들은 성경 이야기의 교훈과 정신에 바탕을 둔 법률과 제도를 여러 곳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성경 이야기가 들려주는 교훈과 지혜를 무시하는 국가나 사회의 국민들은 점점 무질서하게 되고 국가가 위태롭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나라들에서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국가의 지도자들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성경 이야기는 이런 나라들에 대하여 이미 들려줍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잘 배우는 사람들은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고 든든하게 경영할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지도자들도 성경을 생색내기로 들고 다니지 말고 제대로 공부하고 부지런히 읽어서 우리나라를 번영의 길로 이끌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된다면 장차 우리 가운데서 그처럼 훌륭한 지도자도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이런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우리는 성경을 배우며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더욱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자 합니다. 그러면, 성경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처음으로 성경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다윗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민족을 이루어 나라를 건설했는지 그 장구한 역사를 들려주는 이야기가 성경에 실려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린 기도가 있고 그들이 지켜야 할 율법이 있으며 또한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 라고 질문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담은 이야기가 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가 라고 비판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아예 어떤 사람들은 성경은 다 조작된 이야기라고 비방합니다. 이와 반대로 신앙인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어떤 신앙인들은 성경이 하늘로부터 하나님이 내려 주신 거룩한 책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로부터 나온 책입니다.
그러면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던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이야기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어떻게 부르시고 이끌어 오셨는지를 알려주는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그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다시 정리한 사람들이 선지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자기 조상들의 이야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온 세상을 위하여 어떤 일을 행하고 계시는데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과 깊이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부르시고 인도하신 목적이 온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선지자들이 그것을 깨닫게 된 데는 계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대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이라는 강대국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망하고 젊은 사람들은 먼 나라로 끌려가 70년간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 비참한 상황에서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자기 민족에게 왜 이런 고난을 당하게 하셨는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선배 선지자들의 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와 그들에게 율법과 성전을 주신 이유 등을 깨닫고 나서 하나님이 어떤 계획으로 이 모든 일을 진행하고 계시는지를 선지자들은 기록하고 정리했습니다.
선지자들이 되돌아본 이스라엘의 역사는 천년이 넘습니다.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바벨론 땅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부르심을 받았던 날부터 지금 자신들이 다시 그 바벨론 땅에 포로로 끌려왔다가 돌아오는 이 기간은 정말 기나긴 세월입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에 일어난 일들을 선지자들은 기록했습니다. 그 조상들이 왜 번성했는지, 그리고 왜 약해지고 다른 나라들에게 짓밟히고 고난을 겪었는지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은 장차 무슨 일을 하시려는지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의 기록은 이야기로 정리되기도 하고 시와 노래, 그리고 지혜의 글로 정리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글들은 이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경륜이라는 이야기로 통합되고 연결되었습니다.
선지자들이 기록한 성경이 바로 ‘히브리 성경’입니다.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책에서 구약성경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히브리 성경은 곧 구약성경과 같은 책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구약성경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고난, 그리고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망이 무엇인가 하면,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날 지도자가 있어서 그가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고 온 세상 만민을 하나님의 법으로 다스릴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 지도자를 가리켜 다윗의 자손이나 메시아 또는 그리스도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은 그 지도자가 올 것이라는 약속만을 남겨두고 끝이 납니다.
세월이 흘러 나사렛에서 예수라는 선지자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이제 실현될 때가 되었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모아 그 메시지인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시고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위험한 존재로 여기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처음에는 뿔뿔이 흩어졌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새로운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로 그 메시아시라는 것이며 그분의 제자들인 자신들의 공동체가 아브라함의 언약을 이어갈 새로운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깨달았습니다. 그 제자들은 자신들을 사도로 부르신 예수님의 뜻을 받들어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살아가는 공동체를 곳곳에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전도’라고 부르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예수운동’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세워진 예수 공동체를 ‘교회’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의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야기와 교회가 세워진 이야기, 그리고 교회들에 보낸 사도들의 편지가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이야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도 선지자들처럼 자신들 가운데서 이루어진 일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구약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옛적에 히브리인들에게 말씀하셨듯이 사도들의 글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신다고 교회는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약성경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선지자들이 쓴 구약성경과 사도들이 쓴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바로 우리도 아브라함의 언약에 동참한 새 이스라엘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처음부터 계획하신 그 위대한 경륜이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또한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이 모든 계획이 최종적으로 완성될 것을 확신하면서 현재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성경 이야기에 기록된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 이야기를 이어갈 주역임을 깨닫습니다. 그런 사실을 깨닫고 성경을 읽는 사람들에게 성경은 정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3. 성경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그러면 성경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먼저, 히브리 성경이라고 부르는 구약성경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하나는 토라(Torah)라고 부르는 율법과 이스라엘 조상들의 이야기입니다. 두번째는 예언서(느비임, Nevi’im)인데 여기에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선지자들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세번째는 성문서(케투빔, Ketuvim)인데 여기에는 기도를 드리거나 노래를 부를 때 사용하는 시와 지혜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구약성경은 세 부분의 앞글자를 따서 ‘타나크’(Tanakh)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구약성경은 본래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는데 그것을 헬라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세 부분으로 된 히브리 성경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졌습니다. 헬라어로 번역된 히브리 성경을 칠십인역(LXX, Septuagint)이라고 부르는데, 이 칠십인역 성경은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로 다시 편집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의 순서와 같은 배열입니다.
신약성경을 이루는 사도들의 글은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한 복음서와 교회의 성장 이야기인 사도행전, 그리고 사도들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약성경은 27권이며, 구약성경은 39권으로 모두 66권이 개신교회의 경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외에도 많은 경건한 사람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계시와 관련된 글을 썼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은 제2경전으로 인정되어 가톨릭교회(73권, 구약 46, 신약 27)나 정교회(70권, 구약 43, 신약 27)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2경전이라는 말은 준경전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회는 성경읽기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성경통독운동을 벌이기도 하며, 일년에 성경을 몇 번 통독했는가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은 읽는 것 그 자체로 유익합니다. 그런데 저는 성경이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그 전체적인 맥락과 주제를 이해하면서 읽는 것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큰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성경의 전체 이야기가 어떤 줄거리로 전개되는지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오늘은 끝으로 금년에 우리 교회가 중점적으로 할 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4.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을 이어주는 하나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저는 우리 교회의 신앙훈련의 목표 중에 하나를 ‘하나님의 경륜’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고 정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경영하시는 그 위대한 계획을 배우고 그 계획에 동참한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의 신분과 사명을 깨닫게 되고 그 본분에 충실할 때 하나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서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지침과 교훈을 배우고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그것을 실행할 능력과 지혜를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2023년 초에 저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유익이 될 성경공부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성경읽기 훈련에 나선 저의 둘째 딸이 소개해 준 동영상입니다. 그 동영상은 성경 전체에 대하여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 것들인데 저는 그것을 보면서 크게 감동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대하여 이토록 훌륭하게 설명한 것을 일찍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저는 금년에 큰 선물을 받았노라고 기뻐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자료를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이야기처럼 저는 무척 신났고 기뻤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내용을 더 쉽게 소개하고 알리기 위하여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고 설교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평생 성경을 한번 완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강단에서 설교를 평생 할지라도 성경 전체를 다 다루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2년 동안 이 자료를 가지고 성경을 공부한다면 우리는 성경 전체를 압축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 자료는 전 세계 53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그리스도인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만든 단체는 ‘바이블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입니다. 그들이 만든 동영상을 소개하는 유튜브 가입자는 현재 450만명입니다. 전 세계에서 4,300개의 동영상이 지역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서로 힘을 모아 선한 일을 할 때 얼마나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는지 크게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전에 시날 평지에서 사람들이 언어가 하나였을 때 힘을 모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탑을 쌓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벨 프로젝트(Babel Project)였다면, 21세기에는 경건한 사람들이 바이블 프로젝트(Bible Project)를 시작하여 전 세계에 흩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날 평지의 사람들이 언어가 하나였기에 소통이 잘 되었다면, 오늘 우리는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어서 전 세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는 악한 일들도 세력을 뻗어가고 있지만 이처럼 선한 능력으로 일어나 서로 협력하는 사람들도 도처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주님이 우리 가운데서 일하신다고 우리는 신앙고백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큰 범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위대한 선한 운동의 물결 속에 우리도 함께하여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기를 저는 간절히 고대합니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히틀러가 온 세상을 전쟁으로 몰아넣고 있던 광란의 나라에서 본 훼퍼 목사님은 새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우리가 작년 2022년을 시작하면서 함께 부른 노래가 그것입니다. 그 가사에는 ‘그 선한 힘이 우릴 감싸시니 믿음으로 일어날 일 기대해 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하루 또 하루가 늘 새로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선한 힘이 우리를 감싸신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주는 여파가 계속 밀려오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금년은 더욱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또한 기후위기나 재난과 난리의 소문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선한 힘이 우리를 감싸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제가 지난 7년 동안 하나님의 경륜을 가르치고 전했는데 이제 온 세계가 그것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저를 통해서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 숨겨진 7천명의 의인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의인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역사를 노래하고 함께 그 위대한 역사를 배우고 익힐 때 우리들도 그 대열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성경에 대한 그들의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2년 동안 우리가 바이블 프로젝트에 동참한다면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를 감동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일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그 일이 우리 교회에서도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우선 여러분과 저는 매주 바이블 프로젝트의 동영상을 감상하고 공부합시다. 그리고 그것을 복습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성경공부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성경공부 자료는 인터넷으로 제공됩니다. 종이에 인쇄된 것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도로 제공하겠습니다.
지난 주일에 저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관리하고 다스리도록 특별히 위임하시고 권세를 맡기신 사람을 하나님이 자기 아들이라고 부르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들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상속자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상속자들은 존귀하고 위대한 일에 동참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위대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project)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벌이는 계획이나 사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나라를 새롭게 하기 위하여 늘 일하시며 자기 백성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맡기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이루는 일에 동참하라고 부르심을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이 거룩한 프로젝트를 감당하려면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금년에 우리 교회는 바이블 프로젝트를 통하여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그 소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훈련하고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이 훈련에 열심히 임하는 성도들마다 금년에 우리 교회의 표어를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끝>.
참고자료:
이번 주에 공부할 성경공부 자료:
시리즈 주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1과 성경이란 무엇인가?
우리말 자막을 참고하려면…?
https://cafe.daum.net/Wellspring/8RdW/124
인터넷 성경공부를 하려면…?
성경공부 1단계
https://forms.gle/suNfaYYJEYby5r4t7
성경공부 2단계
https://forms.gle/QwtMAU34ACjGHwg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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