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아 훔 벤자 구루 빼마 싯디 훔
‘옴’ 은 부처님의 몸,
‘아’ 는 말씀,
‘훔’ 은 마음입니다.
‘옴 아 훔’ 은 금강의 삼문입니다.
즉 구루린포체의 몸과 말과 마음을 의미합니다.
정화되어야 할 대상은 중생의 몸과 말과 마음이고,
정화시키는 주체는 ‘옴 아 훔’ 구루린포체의 몸과 말과 마음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부처님의 몸과 말씀과 마음을 얻게 됩니다.
정화시킬 대상, 정화시키는 주체, 정화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밀승에서만 말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범부, 기세간의 현상을 보는 것, 그리고 의식 등은 정화시켜야 할 대상인데 그것은 밀승의 관점입니다.
‘벤자’ 는 도제, 금강인데 금강은 속제의 금강과 진제의 금강이 있습니다.
금강저는 한편으로는 방편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드러나는 표현으로서의 금강은 눈에 보이는 오고, 칠고, 구고의 금강저를 말합니다.
여러 가지 금강저가 있지만 금강이라는 것은 7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금강저가 있지만 금강이라는 것은 타로 인해 해를 입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질 수가 없습니다. 어떤 것에 의해서도 가려질 수가 없습니다.
즉, 타로 인해 전혀 해를 입을 수가 없는 것이 금강이 가진 특징입니다.
진정한 금강은, 드러나는 것과 드러나지 않는 심오한 것이 둘이 아닌 지혜, 그것이 금강의 본래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는 ‘본연의 본래 가지고 있는 지혜’라고 합니다.
우리는 많은 본존들을 관상하는데 그 본존의 궁극적인 뜻은 본래 갖추고 있는 지혜들의 상징일 뿐입니다.
우리들과 본래부터 함께 있는 지혜, 그것을 몸과 말과 마음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 본존입니다.
‘구루’ 는 스승님이란 뜻입니다. 라마는 표현되고 모습으로 드러나는 라마가 있고
본래 의미로서의 라마가 있습니다.
라마도 구루린포체, 스승님을 말할 때는 속제의 라마이고,
진제의 라마는 우리들 자신의 본 모습, 공성, 부처님의 핵심을 말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법신은 아미타 부처님이고 마음의 보신은 관음이고,
마음의 화신은 빼마중네 구루린포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빼마’ 는 구루린포체의 여러 이름들 중의 하나입니다.
빼마중네는 연꽃에서 태어나신 이라는 뜻인데 지혜, 즉 공성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싯디’는 성취라는 뜻입니다.
성취는 일반적인 보통의 성취와 최고의 성취가 있습니다. 성취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오신통과 먹으면 성취를 얻는 환 등을 만드는 것이나 산에서 살 때 나무나 바위이나 물에서 지수화풍공의 영양분을 섭취해서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이 수행하는 것 빨리가는 것 등의 일반적인 성취가 있고 번뇌를 완전히 여윈 최고의 성취가 있습니다.
싯디는 이 두 가지를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훔’ 은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의미하며 우리에게 그런 성취를 주십시오 하는 뜻도 들어갑니다.
결과적으로 진언의 의미는 린포체 당신의 몸과 말과 마음의 모든 공덕과 성취를 내려주십시요 하는 의미입니다.
[출처] 구루린포체 진언의 뜻 (캄따시링 수행자의 길) | 작성자 캄따시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