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 매력에 함께 빠져 보실래요?
게이트볼 매탄3동 분회 회원들을 만나다.
게이트볼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자연스레 어르신들이 잔디밭에서 즐기시는 모습이 바로 연상된다. 이렇게 익숙한 생활스포츠이지만 경기 규칙에 대해서 질문하면 ‘T자 모양 막대로 공 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만 들뿐 세세한 규칙은 알지 못한다. 게이트볼은 T자형 스틱을 이용하여 볼을 치는 게임으로 경기장 안의 세 군데의 게이트를 차례대로 통과시키며 골폴에 공을 맞히는 경기로 당구와 미니골프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듯한 운동이다. 게이트볼은 격한 활동을 요구하는 운동이 아니라 연령이 높은 고령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매탄3동 선주리들 공원에 위치한 게이트볼장은 게이트볼의 매력에 흠뻑 빠진 분들의 경쾌한 공 치는 소리와 밝은 웃음소리가 넘친다. 영통에는 8개의 게이트볼 분회 중 매탄3동 분회의 활동이 이 곳에서 이뤄진다. 매탄3동 분회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이 말하는 게이트볼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조인환 회원은 “저는 산악자전거를 20년 타다가 부상의 위험으로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더라구요. 자전거는 개인플레이인데, 게이트볼은 팀플레이라서 더 좋았어요. 자전거보다 게이트볼이 좋아서 9개월째 하고 있어요. 새벽 6시에 나와서 저녁 6시까지 운동합니다.”라며 게이트볼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회원 중 막내라 밝힌 김은양 회원은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이 있는데, 운동으로 게이트볼을 추천받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게이트볼을 하다보니 디스크랑 협착증이 많이 좋아졌어요.”라며 매일 하루 4시간 정도 게이트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탄3동 분회 회원들은 대한게이트볼협회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연습도 하고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게이트볼 대회에 일 년에 5~6번 정도 참가하며, 올해 4월 21일에 열린 경기과천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했으며, 5월 11일에 열린 경기수원대회에서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선주리들 공원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봄에는 매화와 벚꽃이 반겨주고, 여름에는 공원 내 물놀이 시설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계절을 느낄 수 있단다.
“선주리들 공원은 나무가 많아 공기가 좋은 건 물론이고, 나무 그늘이 져서 햇빛을 가려줘서 운동하기 참 좋아요.”라며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매탄3동 분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조옥희 회장은 “게이트볼을 하는 것이 단순히 운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교류를 하게 되는 되어 마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게이트볼을 통해 건강 증진을 물론 마음껏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