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견문을 넓혀주고 삶의 구심점을 찾게 도와주고,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에 도전을 하게 해준다. 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은 돈이나 수입에서 오는것이 아니다. 정신적 성장을 돕는 취미활동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이번 알프스 여행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1년전 수술한 다리로 알프스를 간다는건 모험이고 큰 용기가 필요 했다. 남편에게 알프스 가자고 하니 그 다리로 갈수 있겠나? 4년전 당신 수술때문에 못간 알프스 올해는 꼭 가고 싶다고 하니 내 다리가 그때까지 좋으면 가보자고~~ 올해 23. 2월에 해초여행사 알아보니 7월 우리 휴가때 벌써 매진 여유가 없다. 정 산악회에서 알프스 여행 진행한다기에 전화 했더니 딱 2자리 남았다고 정회장에게 나 다리 수술했는데 그땐 1년 되는데 갈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갈수있다고 작년에 갔다왔는데 힘들지 않다고 무릎 수술한 사람들 의사가 말려도 다니는 사람 많다고 용기를 준다. 그렇지 산악회에는 환자들 산에 미쳐서 오는 사람 많더라~~ 그말에 용기가 생겨 얼른 신청했다. 예약금 180만원 입금부터 하고 여권 봤더니 만기가 지나 다시 급하게 만들어 보냈다. 여권 신청자가 코로나 풀리며 2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 보름 정도 걸렸다.
신청하고 나니 용기가 생기고 삶에 활력이 생겼다. '인생은 끊임없이 갈등하고 긴장하며 선택해야 하는 것이 성숙해 가는길' 이라고~~ 결정하고 형제 가족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극구 말린다 위험하다고 ~~ 내 몸은 내가 안다고 강행했다. 친구들에게는 1주일 전 이야기 했다. 잔금은 23.7.6일까지라 직전에 입금했다. 총 경비 두명 1,600만원 정도 들었다. 만약 미리 이야기 했더라면 수많은 잔소리 눈총 시기 아마도 한몸에 받으며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을까??ㅎㅎ 1주일 전에 이야기 하고도 갈때 삐진 친구도 있다. 우리 친구들 해외여행계획도 맘이 안맞아 취소 되었는데 이리 저리 속상한걸 나 한테 화 풀이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출발하는 나는 긴장, 우려, 설레임 여러 감정이 뒤죽박죽 그래도 든든한 옆지기가 있으니 믿고 특히 나 자신을 믿고 출발했다 ~~ 다리 상태는 아직 완치 안되고 남들보면 절고 있다고 느끼고 우려스러울 정도나 나 자신은 조금 절어도 걷는건 무리 없다. 너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여행 준비는 봄부터 차근 차는 준비했다. 혹시 몰라 적극적으로 하진 않았다. 10박 13일 일정이라 옷도 4년전 캐나다 로키 다녀온 의류들 챙기고 대충 가기로 했다. 맘 속으로 늘 기도는 했다. 날씨 신령님이 있다면 도와 달라고~~
상가에도 이번은 보름이라 고객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밤 1시 출발이라 저녁 일찍 끝내고 다리때문에 비행기 좌석 배정 때문에 공항에 좀 일찍 나갔다. 공항도착하니 정산회 회원들 벌써 많이 보인다. 31명 많다. 통제는 되려는지~~ 우려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