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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용서할 수 없는 두 가지 악(예레미야 2:1~13)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과거 광야에 있을 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충성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아름답고 기름진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신 후에는
이스라엘이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을 찾으며 악을 향하기만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다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93장(새 350) 우리들의 싸울 것은
382장(새 347) 허락하신 새 땅에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배반(1~9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가서 예루살렘 백성들의 귀에 이렇게 외쳐 말할지니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소년 때의 우의(헌신, 인애)와 네 결혼 때의 사랑,
곧 씨뿌리지 못하는 땅 광야에서
네가 어떻게 나를 따랐는지 내가 너를 위하여 기억하노라.
3) 그때에 이스라엘은 나 여호와의 성물 곧 나의 소산 중 처음 익은 열매가 되었나니,
누구든지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느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야곱의 집아, 이스라엘 집의 모든 가족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에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하고 허탄한 것을 헛되이 행하였느냐?
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황량하고) 사망의 음침한 땅, 사람이 다니지 아니하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땅을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하고 물으며 나를 찾는 자도 없었도다).
7)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기름진 땅으로 데려가서
그 땅의 열매와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가증한 것으로 만들었으며,
8) 제사장들조차도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하고 나를 찾지도 아니하며,
법 잡은 자(법을 다루는 자, 법관)들은 나를 알지도 못하며(나를 무시하며),
관리(통치자)들도 나에게 항거(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만 따라다녔느니라.
9) 그러므로 내가 다시 너희와 다투고 너희 후손과도 다투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네 소년 때의 우의와 결혼 때의 사랑(2절) :
소년 때는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살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던 때를 가리킵니다.
그때 모세를 통해 선포하신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절하며 그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서약하였고,
또 여호수아의 인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는
어떤 명령이든지 불평 없이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를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신혼 때로 묘사하십니다.
2. 용서받지 못할 두 가지 죄(10~13절)
10) 너희는 깃딤(키프로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 이 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을 신이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2) 너 하늘아, 이 일로 인하여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성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1)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신혼의 때 : 광야 40년의 기간(2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결혼에 빗대어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신혼시절(광야 40년의 삶을 가리킴)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충성하는 신실한 사람들이었다고 회상하십니다.
광야시절에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원망한 때가 많았으나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때에는 가장 순수하고 신실한 믿음을 보여 주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때를 회상하시며
이스라엘도 그렇게 아름다운 믿음을 보여 주었던 때가 있었다고 회상하십니다.
2) 그때는 누구든지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에게는 재앙이 내려졌습니다(3절)
이스라엘이 그렇게 하나님 앞에 신실한 믿음을 보여 주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성물로 여기고
누구라도 그들을 침략하면 하나님께서 더 무서운 심판으로
이스라엘을 침범하는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3) 하나님의 성물(聖物),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었던 이스라엘(3절)
과거 광야 시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던 신실하던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성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여기셨습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싸우셨습니다.
누가 이스라엘을 침범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셔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택한 이스라엘
1) 그러나 하나님을 배반하여 떠난 이스라엘(4~7절)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시고 보호하셨는데,
어찌하여 지금은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불의하고 허탄한 것들을 따르고 있는지를 물으며 한탄하십니다.
그때 그 음침한 사망의 땅 광야에서 지낼 때에도
그들의 선조들은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냐는 불평을 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기름진 땅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풍족히 먹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거룩한 땅을 더럽히고 있다고 진노하십니다.
2) 제사장들조차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 타락한 이스라엘(8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책임을 가진 제사장들부터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 묻지도 않고 하나님을 향하여 관심조차 없습니다.
율법을 가르치는 자들과,
율법대로 재판해야 할 법관들조차도 율법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하고 다스려야 할 왕과 관리들이
더욱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을 합니다.
그러므로 그동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나,
이제부터는 이스라엘과 다투고 싸우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3)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은 터진 웅덩이(13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용서받지 못할 두 가지 죄를 지었습니다.
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
➁ 그 대신 자기들이 스스로 물을 담지 못할 터진 웅덩이를 판 것.
하나님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들 스스로 웅덩이를 팠는데
그것이 곧 터진 웅덩이가 된 것입니다.
물이 부족한 지역이라 사람들은
물이 고일만한 웅덩이를 만들고 회반죽을 하여 방수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빗물이 고이면 그 물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지진이 잦은 곳이라 웅덩이에 바른 회반죽에 자주 금이 갑니다.
이런 웅덩이를 물을 담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길로만 가는 그들의 이런 행위를
터진 웅덩이에 비유하셨습니다.
4) 깃딤 섬이나 게달의 족속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10~11절)
하나님께서 깃딤 섬들이나 게달의 족속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게달 족속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지내는 베드윈 족속을 말합니다.
이들조차도 자신들이 믿는 신을 함부로 바꾸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신을 바꿀 수 있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찾으니
이제는 더 이상 그들이 하나님의 성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하여 싸우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부터는 그들과 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삶은
모두가 다 터진 웅덩이와 같이 헛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버리고 자기 자신의 길로만 가는 것은
생수의 근원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찾아가는 일과 같이 허탄한 일입니다.
3. 책임과 사명을 버린 사람들
1) 사명을 버린 사람들, 아예 사명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
제사장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가르칠 책임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사장들조차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관심조차 없습니다.
왕과 관리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통치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더 많이 어깁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인데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합니다.
이렇게 총체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버린 이스라엘에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십니다.
2) 당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주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개인적으로 경건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책임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개인 경건의 자리에만 머무르고
자신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임을 감당하지 않으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십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에스더 4:13~14, 자세한 내용은 에스더 큐티 참조)
만일 예레미야가 개인 경건의 자리에만 머무르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그 시대의 사명을 거부했다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그 개인 경건을 받으시겠습니까?
개인 경건의 자리에만 머무르고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던 요나를 생각해보십시오.
● 묵상 :
그러나 요즈음 많은 경우에 책임을 맡는 일조차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저 내 마음 편하게 나 혼자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또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가 심할 때 있었던 비대면 예배를
지금도 계속해서 드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혼자서 살며시 예배드리는 것도 귀찮아
아예 집에서 혼자서 TV로 편안히 예배드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아주 잘못된 예배입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개인경건의 자리도 지키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이 시대적 책임도 잘 감당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성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셔서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떠나는 삶이
터진 웅덩이와 같다는 말씀을 기억하게 하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안에서 행하게 하옵소서.
3. 책임을 감당하지 않고
그저 내 마음만 편하게 지내려는
요즈음의 잘못된 흐름에 편승하지 말고,
오직 주께서 주시는 사명에 충성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