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이게 엠바고 할 일이냐?
노동자 배제하고 숨어서 진행한 의무휴업 무력화 '살생협약' 체결 규탄한다
지난 19일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홈페이지 공식 보도자료 배포 없이 의무휴업 평일변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트노동자들 몰래 체결하려다 크나큰 저항에 부딪힌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오늘 12월 28일 17시(협약체결 시간)까지 보도통제 ‘엠바고’를 걸고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및 일부 상인단체(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과 비밀리에 현행 유통산업발전법 상 영업이 제한되어 있는 오전0시~10시 심야·새벽시간과 월2회 의무휴업일에도 마트의 온라인배송 영업을 허가를 추진하겠다는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어쩜 이리도 판박이 인가?
무엇이 두려워 엠바고까지 걸며 마트노동자 몰래 일을 추진하는가?
의무휴업의 이해당사자인 마트노동자들을 배제하고 멋대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저들 마음대로 마트노동자들에게 월 2회 의무휴업일에도, 심야에도, 새벽에도 일을 하라고 한다.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목적하는 노동자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번 협약은 ‘살생협약’이다.
마트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에 다시 한번 요구한다.
-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 무력화 계획 철회하라!
-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 제도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노동자 의견 청취하라!
- 온/오프 유통업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 전면 확대하라!
- 유통업에 더 많은 의무휴업일 보장하라!
2022. 12. 28.
마트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