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자 이사장 취임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정자는 협회 초창기 창립 멤버로서 초대 원용우 박사 회장 때 부회장을 역임한 경력으로 이번에 이사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이 말을 밝히는 것은 신임 이정자 이사장을 시조문학 사람으로만 보는 회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협회 일을 지금 앞에서 열심히 하시는 임원들이 10년 내외의 회원들이라 그런 듯 합니다. 초창기 때를 잘 모르니까요. 그래서 역사를 배우고 안다는 것은 국가든 일가(一家)든 단체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조협회 카페에 그 역사가 다 있으니 회원들은 찾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또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협회 창립 10년사’에도 있습니다.
이석규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지난 1년간이지만 2년간의 몫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그 많은 일 중에서도 역동과 월하 시조문학상 상금을 확립한 것에 대해 치하(致賀)합니다.
단체를 통합할 때는 단체의 일에서 벗어날 줄 알았는데 도리어 두 배가 되어 이렇게 단체 일을 또 맡게 되어 사실 통합에 대한 무게도 가집니다.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도 합니다. 단체가 커지면 개인은 서서히 멀어져 가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개인 몫이지만 통합 후에는 작품을 거의 안 올리고 있는 회원들을 봅니다. 발표되는 회원들의 이름을 보면 잘해야 30% 정도 참석할까입니다. 이를 적절히 복귀케 하는 것이 첫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시조시인협회에서는 회원이 1천여 명이 되니 1년에 한 번 작품 발표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회원은 500여 명이니 1년에 2번 정도 나누어 공평하게 작품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야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연회비도 내고 작품 활동도 해야 회원이지 이 둘 중 하나만 하면 중심이 기울어지기 마련입니다. 여기 참석하신 분들은 물론 저울 축이 공평할 것이라고 봅니다. 주위에 저울추가 기울거나 아예 저울추가 작동하지 않는 분들을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체가 클수록 그만큼 회원들이 움직이어야 단체도 든든하게 발전하고 개인도 발전합니다. 열심히 참석하고 작품 활동도 부지런히 하시기 바랍니다. 발전의 폭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단체가 크든 작든 발전의 모습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자기 몫을 하시기 바랍니다.
1년에 1~2번 총회 때는 꼭 참석하셔서 얼굴을 비치고 자기를 알리며 작품도 기회가 주어지면 꾸준히 발표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서로 알게 되고 인정도 받게 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