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밤실마을 입구를 지나다니다, 카페 사장님을 만나 인사드린 적 있습니다.
고양이 밥 주시며 반갑게 맞이해주시던 사장님.
좋은 분 같았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에 새로 카페를 인수한 사장님이십니다.
이웃과 인정이 자랑인 추동에,
“이웃”카페라니!!
사장님께서 왜 카페 이름을 ‘이웃’으로 지으셨는지 궁금했어요.
마침 아침에 복지요결에서 이웃과 인정 개념을 공부했기에 더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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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송별회 준비모임을 이웃커피로스터스에서 하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루카를 만나뵙지도 못했지만.. 회의에 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음료가 오래 걸렸다며, 달콤한 꿀케이크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사장님께 따로 인사드렸습니다.
도서관에서 실습한다고 하니 도서관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냐 물으시기도 하시고,
일반적인 도서관이 아닌걸 아시고 신기하다고, 잘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단지 6주 대전에서 사는 저희에게 따듯한 격려를 해주시는 사장님..
사장님께 왜 카페 이름을 ‘이웃’으로 지으셨냐고 여쭤봤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하고 분명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도서관에서 일 하는 것처럼 각자 다 일이 있는데,
그래도 카페에서 만큼은 이웃처럼 편하게 와서 차 한잔 하시면 좋겠다고.
사장님께서도 이 마을의 이웃으로서 지내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시다고요.
HOORAY!! 속으로 외쳤습니다.
자꾸만 올라가는 입꼬리를 조절하며, 자주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아이들과 사장님께 갈 준비하는 모습,
사장님 앞에서 준비한 대본을 읽는 아이들,
그 모습을 반겨주실 사장님의 모습이 자꾸만 상상됩니다.
이웃과 인정이 살아 숨쉬는 추동.
이웃 사이사이 마을 사이사이에 정이 스미는 추동.
참 신기합니다.
첫댓글 이웃과 인정이 살아 숨쉬는 추동에서 여름 활동을 하며 생활할 수 있어 하루하루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Hoo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