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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성전 건축을 계속하라고 격려함(학개 2:10~23)
* 본문요약
다리오 왕 2년 아홉째 달 24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합니다.
본격적인 성전 건축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하지 못한 자가 성전을 지으면
그 성전도 부정해진다는 것을 경고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깨닫게 하려고 그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본격적으로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한 9월 24일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이 일을 주도하는 스룹바벨에게
하나님께서 그를 하나님의 옥새와 같이 귀한 종으로 여기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75장(새 33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369장(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본문해설
1. 부정한 자들이 성전을 지을 수 있느냐?(10~14절)
10) 다리오 왕 제 2년 아홉째 달 24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나 만군이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는 제사장에게 율법에 대하여 물어 이르기를
12)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쳐진) 거룩한 고기를 자기 옷자락에 쌌는데,
그 옷자락이 떡이나 국이나 포도주에나 기름에나 다른 음식물에 닿았으면
그것이 거룩한 성물이 되겠느냐?’하라.”
이에 학개가 물어보니 제사장들이 대답하여 이르되“아니니라” 하는지라.
13) 학개가 또 이르되 “만일 시체를 만져 부정해진 자가
이것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라도 만졌다면 그것이 부정하겠느냐?”
학개가 이렇게 물으니, 제사장들이 이르되 “부정하리라” 하더라.
14) 이에 학개가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앞에서 이 백성이 그러하고, 이 나라가 그러하고,
그들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들이 그러하고, 그들이 드리는 것도 모두 부정하니라.
2. 성전 재건의 시작과 함께 약속된 복(15~19절)
15) 그러므로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
곧 여호와의 전에 돌이 돌 위에 놓이지 않았던(성전을 짓지 않았던) 때를 추억하라.
16) 그때는 곡식 20섬이 나오던 곳에서 10섬밖에 나오지 않았고,
포도주 50동이(고르)가 나오던 곳에서 20동이(고르)밖에 나오지 않았느니라.
17)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
18) 너희는 오늘 이전을 추억하여 보라. 곧 성전의 기초를 놓던 그날로부터
오늘 아홉째 달 24일까지를 곰곰이 기억하여 보아라.
19) 곳간에 씨앗이 아직 남아 있느냐? 이제까지는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와 감람나무(올리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 1동이, 고르(16절) : 1 고르는 약 220리터입니다.
- 9월 24일까지를 곰곰이 돌이켜 보아라(18절) :
개역(개정)성경에는 성전의 기초를 쌓기 시작한 날이
9월 24일인 것처럼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전의 기초는 16년 전인 주전 536년에 이미 쌓았습니다.
그때 성전의 기초만 쌓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여 두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때 성전의 기초를 쌓던 날부터
그 기초 위에 돌을 쌓기 시작한 오늘(9월 24일)까지 16년간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곰곰이 돌이켜보라는 것입니다.
- 9월 24일(18절) :
9월 24일의 태양력 날자는 12월 8일입니다.
이때는 밀이 충실하게 익기 위해 이른 비를 기다리는 때입니다.
3. 하나님의 옥쇄와 같은 스룹바벨(20~23절)
20) 그날 24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1)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여 이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22) 열국(여러 왕국)의 보좌를 뒤집어엎을 것이요,
열방(여러 나라)의 세력을(권세를) 멸할 것이요,
그 병거들과 그 탄 자를 엎드러뜨리리니,
말과 그 탄 자가 각각 그의 동료의 칼에 엎드러지리라.
23)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이 오면 내가 너를 높이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너를 내 옥새처럼 여기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묵상 point
1. 부정한 자가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겠느냐?
1) 거룩한 것과 부정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12~13절)
이제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다 마치고
본격적으로 성전 건축을 시작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 제사장들에게 이렇게 물어보게 하십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쳐진) 거룩한 고기를
자기 옷자락에 쌌는데, 그 옷자락이 떡이나 국이나 포도주에나 기름에나
다른 음식물에 닿았으면 그것이 거룩한 성물이 되겠느냐?’하라.”
이에 학개가 물어보니 제사장들이 대답하여 이르되“아니니라” 하는지라.
학개가 또 이르되 “만일 시체를 만져 부정해진 자가
이것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라도 만졌다면 그것이 부정하겠느냐?”
학개가 이렇게 물으니, 제사장들이 이르되 “부정하리라” 하더라.
2) 이 백성이 바로 그러하다 :
징계를 받고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은 것에 대한 책망(14절)
제사장들이 이렇게 대답하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그러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앞에서 이 백성이 그러하고, 이 나라가 그러하고, 그들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들이 그러하고, 그들이 드리는 것도 모두 부정하니라”(14절).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하지 않으니
그들이 성전을 지어도 거룩한 성전이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왜 그런가요?
17절 끝부분을 보면 그들이 징계를 받고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상태로는 그들이 성전을 지을 수 없습니다.
거룩하지 못한 자들이 성전을 지어봐야
그 성전은 거룩한 성전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거룩한 백성이 되라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이루기 전에
먼저 그 일을 행할 사람 자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먼저 그 예배를 받으실만한 거룩하고 정결한 자가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오늘날 많은 경우에 교회 부흥을 위해 너무나도 쉽게 교회 직분을 줍니다.
특히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인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과 교회를 모두 망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의 효율성보다 거룩함을 더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지 당장 그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먼저 기도하여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이 인정받는 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2. 성전 기초를 놓은 때로부터 오늘까지를 곰곰이 돌이켜 보아라
1)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한 9월 24일 이전과 그 이후를 살펴보라(18~20절)
이제 그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가지고 성전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날이 9월 24일입니다.
그들은 16년 전에 이미 놓은 기초 위에 돌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전에 성전 기초만 놓고 멈추었던 그날부터
9월 24일 이전까지 16년간의 일을 곰곰이 돌이켜보라고 말씀하십니다.
2) 그 이전에는 열매가 잘 맺지 못하여 곳간이 비어 있었다(19절)
“그때는 곡식 20섬이 나오던 곳에서 10섬밖에 나오지 않았고,
포도주 50동이(고르)가 나오던 곳에서 20동이(고르)밖에 나오지 않았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는 오늘 이전을 추억하여 보라. 곧 성전의 기초를 놓던 그날로부터
오늘 아홉째 달 24일까지를 곰곰이 기억하여 보아라.
곳간에 씨앗이 아직 남아 있느냐? 이제까지는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와 감람나무(올리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16~19절).
•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니 땅이 저주를 받아 소출을 내지 않은 것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니 이 땅이 저주를 받았고,
가인이 저주를 받으니 그가 가는 곳마다 땅이 소출을 내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니
그들이 하는 일마다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생명과 복이 하나님께서 있으므로,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는 경고를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때에라도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는 자는 참으로 복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재앙을 만나고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 오늘부터 내가 복을 내리리라(19~23절)
1)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한 바로 그날부터 복을 내리시리라는 것(19절)
9월 24일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16년 전에 이미 놓았던 성전의 기초 위에 성전 짓기를 시작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그날부터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날부터 그들이 무엇을 하든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중단했을 때에는 부정한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배를 드릴지라도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두려움을 이기고 말씀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여기겠다고 하십니다.
이제부터 복을 내리겠다고 하십니다.
2) 그러나 세상이 악하다면 말씀대로 사는 날부터 도리어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조금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가령 오늘 말씀에 순종하여 신실한 삶을 살기 시작했더라도
내가 사는 곳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말씀과 거리가 먼 곳이라면,
나는 오히려 말씀에 순종하였으므로 더욱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날부터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는 삶을 살기 시작했더라도
우리 눈에 보기에는 더 힘들고 어려운 삶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 바로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육신으로는 더 힘들게 여겨질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기 시작한 바로 그날부터
나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여기기 시작하십니다.
이것은 오직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사는 자는
주님 오시는 날 주님과 함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믿음으로 끝까지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3) 스룹바벨을 나의 옥새처럼 여기리라(23절)
힘들고 어려운 때 백성들을 지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한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하나님의 옥새처럼 여기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왕들이 왕의 옥새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을 옥새처럼 여기시리라고 말씀하신 것이
얼마나 복된 말씀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묵상 :
스룹바벨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으며,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복을 내리십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종으로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말씀을 묵상하며 주께 충성된 종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교회의 효율성보다는
교회의 거룩함을 먼저 세우게 하옵소서.
2. 성공된 인생을 살기보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기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3.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주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지를 기억하여
우리도 항상 주께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