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연례행사처럼 매년 1월 1일 근처 산에 올라 일출을 봅니다. 그때 찍은 사진이에요. 손에 들고 있는 건 당시 나눠준 야광봉입니다.
군산 선유도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입니다. 자연을 많이 좋아해요.
이름: 가효림
소속: 무소속
(현시점 퇴사가 한 달 남아 무소속으로 하였습니다)
지원사:
1) 활동 지역과 기관, 광활에 대해 알고 있나요? 친구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호숫가마을 도서관을 저의 첫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호숫가마을 도서관”이라는 걸 듣게 되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유토피아”였습니다. ‘대전에 호숫가마을이 있다고? 거기에 도서관이 있고?’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상이 잘 가지 않은 호숫가마을 도서관은 상상 속에 남겨둔 채 업무에 적응하고 집중하기 바빴습니다. 그러던 중 여름에 실습생이 호숫가마을 도서관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함에 인스타그램을 찾아 팔로우를 걸어 소식을 살폈습니다. 소식을 볼수록 궁금함은 더 커졌고, 가고 싶은 마음 또한 같이 커졌지만 버스 시간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용기가 아무래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2025년 찬바람이 불던 겨울 대전에서 호숫가마을 도서관 관장님께서 진행하시는 독회를 참여하고 호숫가마을 도서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동안의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실도피라고 해야 할까요. 잠시 아무런 생각 없이 일과 떨어져 있고 싶어 제 발걸음은 아이들의 연극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도서관에 방문하였을 때 대청호를 넘어가도 가도 끝이 없던 것 같은 곳을 마주했을 때, 글을 읽고 느꼈던 것처럼 쉼터 같은 곳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2) 지원동기는?
호숫가마을도서관을 한 번 다녀온 이후 단기사회사업을 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습니다. 혹여나 대학생이 아닌데 실습이 가능할까 걱정도 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아래 왜 호숫가마을도서관에서 실습을 하고자 하는 동기를 적어봤습니다.
첫 번째,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책과 카페, 사회사업을 하는 기관 홈페이지, 사회사업가를 통해 직접 전해 듣는 이야기 등을 통해 사회사업에 대한 얘기들을 들었을 때 늘 결론은 ‘정말 멋있다. 대단하다.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였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 두근거림이 오랜만입니다. 흔히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크니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절대 실망하지 않을 거 같아 더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 아이들을 잘 거들고 싶습니다. 실습생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경험을, 추억을 전해줄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고민을 멈추지 않고 계속 아이들을 잘 거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정진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 잘 배우고 싶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지만 혼자 배우려고 하니 의지도 없어지고 어떻게,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복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광활을 통해 잘 배워서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같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3) 이번 활동에 무엇을 중점에 두고 어떻게 배우고 누리고 싶은지?
‘무엇을 중점에 두고 어떻게 배우고 누리고 싶은지’에 대해 계속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이번 실습에서 ‘성장’을 가장 중점에 두고 배우고 싶습니다. 성장은 제가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푸릇푸릇한 새싹이 자라나는 것처럼 이번 실습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라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사회사업에 대해서 완전히 자리 잡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방향을 고민하며 배우고 실패하고 부딪히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사회사업을 잘 실천하는 법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특히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 대해 깊이 배우며 그 안에서 사회사업이 자연스레 녹아 흐리길 기대해 봅니다. 또한 실습의 경험과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잘 기록하는 방법 역시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지나고 생각하면 너무나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이번 실습만큼은 하루하루 시간이 소중한 만큼, 지나가는 경험들을 단순히 흘러 보내기보다 의미 있게 담아내고 돌아보는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그 속에서 푸릇푸릇한 자연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 같습니다.
4) 기관과 동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기여하겠는지, 각오나 구상을 밝힙니다.
사실 저는 특기가 없습니다. 잘하는 게 딱히 없는 사람이지만 호숫가마을에 6주 동안 있으면서 아이들, 그리고 이웃주민들에게 은은하게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떠올리며 같이 생각나는 사람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인사하고, 감사하고, 주어진 것에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사회사업 실습이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맡은 역할과 시간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매시간 뜻있게 보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늘 배움을 멈추지 않는, 현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긍정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자신이 이번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고 볼 만한 강점을 밝힙니다.
첫 번째, 매사에 긍정적입니다. 저는 늘 저를 나타내는 단어로 “긍정”을 뽑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웃습니다. 화를 잘 내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어렸을 때, 종이에 특기를 적는 칸을 보고 친구들한테 물어봤습니다. “얘들아 나 특기가 뭐야? 나 뭐 잘하는 거 있어?”라고 물어보면 친구들의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웃는 거” 네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팔자주름이 생겼고, 웃기를 잘하는 매사의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웃음은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면 더 많아지니 실습을 하며 웃는 날이 많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합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있고, 아직 저는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습을 통해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알아가고 싶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것에 있어 크게 낯을 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당신의 삶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또래 사회사업가들도 더 많이 알아가고 싶습니다.
세 번째, 자연을 좋아합니다. 낭만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꽤 어릴 적부터 자연을 좋아했습니다. 그도 그럴만한 게 대전이 아닌 시골에서 태어나 시끌시끌한 도시의 높은 건물들보다 한적한 곳의 넓은 논과 바다를 더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늘 핸드폰에는 하늘, 나무, 바다, 꽃 등의 자연 풍경 사진이 가득합니다. 자연을 좋아하고 날씨의 영향에 따라 기분도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더 좋습니다. 또한 낭만을 좋아하고 감정이 풍부합니다. 특히 혹시 여름 특유의 낭만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계절 특유의 감성이 있는데 그중에서 여름만의 감성이 호숫가마을도서관에도 잘 나타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나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기에 단순합니다. 그래서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공감도 잘하고 책임감도 강하며 걷는 것도 좋아해 잘 걷습니다. 크게 가리는 거 없이 잘 먹고 잠도 잘 잡니다. 올곧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저의 강점이 이번 광활 실습을 통해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진심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첫댓글 가효림 선생님 정말 오셨군요.
인연이 참 놀랍습니다.
응원합니다.
관장님 안녕하세요
저도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우연이 인연이 되고, 이제 운명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가효림 선생님
저는 2024여름 추동 단기사회사업을 경험했던 이주은입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학교로 특강을 계기로 호숫가마을도서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들을 수록 궁금해졌고, 우연한 기회로 방문했을 때, 단기사회사업을 경험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회를 통해 해소되었던 궁금증들을 이번 여름 추동 단기사회사업을 통해 사회사업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저의 특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동료들이 알아봐주었습니다. 이번 여름, 추동에서 지내며 특기에 대해 발견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은 선생님
댓글 읽어봤을 때 저와 우연한 기회로 호숫가마을 도서관에 방문해서 다짐했다는 점이 닮아 댓글에 적어주신 응원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여름 추동에서 지내며 저도 특기를 발견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