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진산 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설봉공원은
2001세계 도자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중심지였으며, 세계도자비엔날레와 매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의 개최지로서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라고 합니다.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설봉공원에
단풍으로 예쁘게 물든 많은 나무들 중 반짝반짝 빛을 반사하며 눈길을 끄는 나무가 있네요.
가까이 가보니 나뭇가지에 예쁜 종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2007개의 도자기 로 만든 종이라고 합니다.
도자, 자연, 소리를 기본으로해서 만들어진 세계최대의 도자악기라고 하네요.
바람이 불면 2007개의 도자기 종이 바람의 세기에 따라 다양한 리듬과 소리를 내어
어느 악기보다 멋진 연주를 한다는데 바람한점 없는 날이 아쉬웠습니다.
바람 부는날 소리나무의 멋진 자연의 연주 듣고 싶으면 이천으로 달려 와야겠어요.
소리나무 아래에서 내려다본 3만평의 설봉호와 이천시
설봉공원에는 98년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제1회 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한 이해 매년 9월 세계 각 국의 유명조각가들을 초청하여
현장 워크숍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기간 중에 만들어진 38개국 유명작가들의 조각작품 90여점이 곳곳에 전시 되어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전통 물레성형도구인 곰방대와 전통 오름가마를 닮은 곰방대가마는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2001 행사를 개최하면서 세워졌고
가마 입구쪽 1실에는 3001년에 개봉할 도자타임캡슐이 매설되어 있으며 그 캡슐 안에는 이 시대의 도자예술과 도자재료,
그리고 도자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특히 지난 2009 경기도 세계도자기엑스포 때에는 도자성형부터 번조까지 최신 인터렉티브 영상교육시설로 리모델링되어
새로운 도자세계를 경험하는 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설봉공원에는 설봉호수, 이천시립박물관, 국제조각공원, 이천세계도자센터가 있는데
먼저 산책로를 따라 이천세계도자센터로 가보려고 합니다.
이천세계도자센터로 가는길이 전통오름가마도 있고 바로 옆에 사랑의나무 연리지도 있네요.
자연지형의 오름새를 이용해서 만든 우리나라 전통오름가마로 5~12개의 연결된 봉우리가 보편적인 특징이고
봉우리마다 온도조절을 할 수 있어 여러종류의 도자기를 구울수 있다고 합니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가스가마에 밀려 전통가마는 점차 그 모습이 사라지고 있지만 전통가마에서 구워낸
도자기의 질박함은 결코 따라올 수 없다고 합니다.
이천세계도자센터는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주행사장으로 244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간 세계도자문화의 집결지로
한국도자기의 다양한 경향과 발전과정. 2005세계도자엑스포 때 선보였던 각국의 주옥같은 현대도자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고 전통가마와 곰방대가마,토야랜드, 도예공방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4개의 대형 전시장과 함께
도자예술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고
초대전, 공모전, 대관전 등을 통해 세계 도예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영향력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 도예계의 미래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신진작가 발굴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천시립박물관은 경기도 동남부지역에 위치한 이천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고구하고,역사작 가치를 담고 있는
자료를 수집,보관,진시함으로서 일반인들의 살아 았는 교육,체험의장을 제공하고자 2002년 5월24일 설봉공원내에 건립 되었습니다.
이천의 역사, 문화, 민속과 내일의 이천을 보여주고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다양한 농업역사와 발달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바람에 흔들리는 종소리가 아름다울것 같아요~
소소한 것까지 ....이쁘게 담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