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18)
후원 : (사)안견기념사업회 해인미술관 루카스박갤러리
내포문화숲길 완주자에게 박수복화백 그림1점, 안견기념사업회 완주패를 드립니다.
내포문화숲길 내포역사인물길 3코스 함께 걷는길 함께 흐르는길, 오서산 상담마을
https://youtube.com/watch?v=_g7-eMcqswY&si=79EViZIG8wkOoVB3
내포의 시간길을 걷다
내포문화숲길 3코스, 충령사에서 오서산 상담마을까지
[한국아트뉴스=어랑] 산들투어 트레킹팀은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 가운데 하나인 내포역사인물길 3코스(충령사~오서산 상담마을)를 따라 ‘내포의 시간길’을 걸었다.
총 15.6km, 약 6시간이 소요되는 이 코스는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의 삶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여정이다.
숲길에서 시작되는 고요한 여정
코스의 시작은 내포문화숲길 홍성센터.
이곳에서 출발해 금북정맥 봉수지맥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고요하면서도 안정된 리듬을 만들어낸다.
완만한 능선과 울창한 숲은 걷는 이의 호흡을 자연스럽게 가다듬게 하고, 바람과 새소리만이 동행하는 길은 도시의 소음을 잊게 만든다.
마을길에서 만나는 삶의 풍경
숲길을 벗어나면 길은 점차 마을로 이어진다.
척괴마을과 매현마을, 하누리회관을 지나며 만나는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생활이다.
넓은 농경지와 한적한 마을, 그리고 장항선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은 이 길이 단순한 트레킹 코스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품은 길’**임을 느끼게 한다.
길 위의 쉼표, 그림 같은 수목원
여정 중간에 만나는 수목원은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쉼터다.
정돈된 산책로와 푸른 나무들,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는 긴 여정 속에서 작은 위로가 된다.
짧은 휴식이지만 다시 길을 걷게 하는 충분한 힘을 준다.
광천, 전통과 삶이 살아 있는 길
길은 광천읍내로 이어진다.
예로부터 큰 장이 서던 곳인 광천은 지금도 활기찬 생활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토굴 새우젓으로 유명한 지역답게 전통의 향기가 살아 있으며, 이날 트레킹팀은 회원들이 준비해온 음식으로 즉석 오삼불고기와 나눔 식사를 즐기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길 위에서 나누는 한 끼는 여행을 더욱 깊게 만든다.
벚꽃길을 따라 오서산으로
광천읍사무소를 지나 이어지는 약 3km 벚꽃길은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봄이면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길이 펼쳐진다.
벚꽃이 지고 난 뒤에도 길의 여운은 남아 있고, 마침내 오서산 상담마을에 도착하면 긴 여정의 끝과 새로운 산행의 시작이 함께 맞닿는다.
자연과 사람, 시간이 이어지는 길
내포문화숲길 3코스는 숲길, 마을길, 역사, 그리고 삶의 풍경이 하나로 이어진 길이다.
산들투어 트레킹팀은 이번 여정을 통해 “길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시간을 만나는 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내포의 길은 풍경을 넘어, 사람의 삶과 시간이 함께 흐르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