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4번의 도전 만에 경기도에서 합격한 선생님의 합격수기입니다
저는 원래 합격수기를 안쓰려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용기내어 적어볼게요..
저는 나이가 꽤나 많은 편이고
회사를 다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임용이라 더 많이 힘들었어요..
일과 병행하면서 공부하는게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이 글을 올립니다.
1. 합격한 지역
- 경기입니다.
2. 몇 번 만에 합격했는지
- 4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3. 전공 출신
-영어영문학과 - 영어교육학과(대학원)
4. 지난 한 해 동안 시기별 학습 과정 혹은 패턴을 간략히 정리하면? 그 중 강조점을 말하고 싶다면?
-인문계 고등학교 담임을 맡으면서 공부하느라 절대적인 시간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일학기에는 너무 바빠서 김재균쌤 모고만 들었구요 그 마저도 너무 힘들어 잘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학기 들어서는 일과 중에만 최소 2시간을 확보했고 퇴근 후에도 2-3시간을 확보해서
총 4-5시간은 공부하려고 많이 애썼습니다. 토요일을 꼬박 모의고사 보면서 감 익혔구요..
일요일엔 전날 모고 정리하면서 한주동안 공부한것도 함께 정리했었어요. 9/10/11월로 나누어서
영어학/영교론/기출 이런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강조를 두었던 것은 감을 잃지 않도록 공부에 손을 놓지 않는 것이었어요..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책을 보려 했습니다..
시험출제다 야자감독이다 뭐다 바쁜 와중에서도 감 잃지 않으려 하루를 스킵하는 일은 없도록 노력했네요
일주일 공부를 하고 모고를 보고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고 그게 제 패턴이었던것 같아요
5. 전공 과목 중 어려웠던 것은? 그 과목을 더 잘 하기 위해 한 노력은? 그런 노력의 효과 정도는?
- 저는 영교론이 더 까다로웠다고 느꼈어요..그건 아마도 제가 한번도 영교론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지식이 흝어져 있어서 미시적으로만 공부하고 거시적으로 큰 틀을 보지 못했던것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책 한권을 정해서 목차를 쓰고 거기에서 뻗어나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내용이 어디에 속하고 어떤 이론이 어디서 파생되었고하는 감이 생기더라구요..
시간이 부족해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개념을 정리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6. 전공 서답형 답안 작성 연습은 어떤 식으로 했는지? 강의는 어떻게 활용했는지?
-서답형 답안 작성은 모고말고는 없었던 것 같아요..그러나 자꾸 쓰다보면 제 패턴을 쓰게되서
모범답안을 제 식으로 좀 바꾸거나 합격생 답안을 보고 했었어요 여전히 제 틀은 남아 있었지만
글을 조금 더 명확하고 간결하게 쓰게 된 것 같아요. 강의는 모고 직강을 듣고 헷갈리는 부분을
정리하는 개념으로 활용했어요
7. 면접 및 수업실연에서 중점을 두고 준비한 것은?
-2차 점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점수가 실연/면접(59.55/39) 이렇게 나왔습니다.
일단 저는 아이들과의 인터랙션을 굉장히 많이 했구요..정말 자신감있게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학습할 시간을 주고 개별지도도 여러번 했어요..'철자를 다시 확인해볼래?'
'너희 팀은 굉장히 재미있겠구나!', 다른 친구들 전부 영식이 의견에 동의하나요? 등등
설명을 할때도 끊임없이 인터랙션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피드백에서 짤렸는데도 감점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면접은 많이 연습을 못한만큼 점수가 높지않아서..;; 뭐라고 드릴 팁이 없지만
일단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짧게 얘기하고 논리적으로 이유를 들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일상적인 면접 내용보다는 현재 교육부가 시행하고자하는 교육이 뭔지(학생중심, 창의인성교육,안전사고..)에 대해
준비했던 것 같아요
8. 끝으로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딱 한 가지만 남기라면?
-나이도 많고 여러번의 좌절 끝에 임용은 나같은 사람은 안되는건가?라는 자괴감에 많이 괴로웠습니다.
늦게 시작한만큼 불안함도 컸구요..그렇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된다는 말..
제가 합격해서가 아니라..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일과 병행하는 쌤들께 말씀드릴게요!!
절대적 공부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시간동안 얼마나 질 높게 집중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힘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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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개로 해주시면 답변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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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쌤~일학기는 진짜 책 표지도 못봤구요..그런데 객관식 마지막 때 반수 올인하긴 했었습니다..스피킹은 제가 영어마을에서도 근무를 했었고해서..많이 떨어진다거나 부족하다거나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시간 확보만 잘하시고 공부 틈틈히 하신다면 기간제보다는 영전강이면 괜찮으실거예요^^
합격 축하드려요. 저도 대학교는 영문과에 다른 일 하다가 뒤늦게 대학원 진학하고 졸업 후 일하다 보니 횟수만 6수네요. 제대로 전공을 공부한 적이 없어서 정말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지금 기본 강의부터 다시 듣고 시작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예전에 산 기본서들을 나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작년에 기본 강의는 들어봤어요. 그 후에 복습을 안하고 모고로 연결해서 공부한 적이 없지만요.ㅠㅠ 2차에서 스피킹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스피킹 정말 못해요. 일단 영어로 말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그래서 지금부터 스피킹을 준비해야 할까요?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나요?
기본강의를 들으셨다면 이제는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쌤 기본서 가지고 계신거 꼼꼼히 보면서 부족하면 파생되는 개념까지 더 추가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스피킹이 많이 약하시다면 미리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티쳐 톡이 장황하고 고급스러운 영어가 아니니까 너무 걱정마시구요..조금씩 익숙해지게 기본 몇가지는 외워두시고 자연스러워 지도록 연습하면 될 것 같아요 합격자 분들 시연 올려진거 보시면서 비슷하게 반복되는 것이 있을거예요..그런것 위주로 먼저 시작해보는게 어떨까요?
@cecilia83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그럼 일단 기본서를 독학으로 공부하는 걸로 가닥을 잡아야 겠네요^^ 기본하고 좀 모자른다 싶으면 심화강의를 한번 듣는 걸로 해야 겠어요^^ 티처 톡을 시연을 보고 연습을 하면 되는군요.^^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 샘은 단어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전 돌아서면 단어를 잊어버려서 계속 그 단어를 보게되다보니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책 앞부분만 지저분하고 결국 못외워요.ㅠㅠ 그럴바에는 일단 끝까지 그냥 쭉 보고 또 앞으로가서 반복을 하라고 하던데 그런석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외워질때까지 그 부분만 계속 보는게 좋을까요?
쭉 외우고 또 보고 또 보고 하세요..머무르지 마시고 잊어도 또 나중에 보면 된다는 맘으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단어를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제 성격에는 머무르는 것 보다는 끝까지 쭉 보는게 맞다고 생각이 되어서요..그렇지만 쌤 스타일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선생님 영작은 서답형 논술형 2개로 나위는데 따로 준비하셨는지 ?? ㅠㅠ 그리고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좀 설명해주세요
모의 고사 문제를 그냥 풀면되는건가요?? 아니면 기본 작문 스킬부터 익혀야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