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5. 4. 12일 지하수를 관정했습니다.
아직 건축허가는 안나왔지만 그전에 파도 된다고해서 텐트생활을 할꺼라~~
그래도 사람이 살면서 물과 전기는 꼭 필요하니 먼저 팝습니다.

완전 허허벌판입니다. 지하수 형님을 이곳에서 첨으로 형으로 모시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게 된 형님입니다.
이형님도 제가 혼자 집짓는다고 하니 거의 믿는 둥 마는 둥 하셨습니다.
지금은 정말 할 줄 몰랐다며 현재도 친하게 지내는 형님이 되었습니다.
자기 집지을때 조언 좀 해달라면....ㅎㅎㅎㅎ

열심히 팝니다. 원래는 집의 안쪽 창고쪽에 타공을 할려고 했으나 지하수 형님께서 그기는 물은 나오는데 수량이 적다면 집 아래쪽에 타공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형님말로는 평생 물이 안마르는 곳이니 믿고 이곳에 파자고 해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주변 형세를 보니 정말 이곳이 답이였습니다.
지하수 판 곳이 작은 계곡 3군데가 모이는 곳이라 정말 물은 안마를것 같드라구요~!
신기한것은 현재 옆집~~20M 떨어진 곳에 지하수를 관정 했는데 물이 조금밖에 안나오드라구요! 바로 옆인데 ...그래서 그곳은 관정을 2곳에 파서 서로 연결해서 물을 뽑아 쓰고 20M 떨어진 저의 지하수는 펑펑~!
그 차이를 어떻게 아냐하면 모터를 뽑아 올려보면 옆집 물은 노인이 소변을 보는것 처럼 물줄기가 1M정도만 나가고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보이고 저희집 지하수는 계속 2M넘게 물줄기가 나옵니다.

어우 물이 뽑어져 나오내요~! 이것은 지하수가 터져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오해마세요~!
이것은 지하수 기계가 일부러 타공할때 나오는 돌가루를 위로 올릴려고 기계의 힘으로 눌러서 뿜어 내는것입니다.ㅎㅎㅎㅎ
가끔 사람들이 이걸 가지고 지하수가 터졌다면 기뻐하는데 이것은 기냥 기계로 뿜어내는 것입니다.
지하수가 마무리 되고 물맛 죽이고 그런데 한참 돌가루가 나오는데 2틀은 모터로 물을 뽑아 올려야 돌가루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수 형님이 말하는데 최대한 물을 많이 쓰면 쓸수록 지하수가 물은 많아진다고 합니다.
지하수 물길이 자기쪽을 쏠리는 형상이 생겨서 많이 쓰라고 합니다.ㅎㅎㅎㅎ다른 집이 마르겠지만 ㅎㅎㅎ
참고로 저는 30m 소공으로 팝습니다. 허가비용까지 해서 240만원 안깍아주는 대신 모터를 엄청 큰걸로 했습니다.

소공이다보니 제트펌프가 아닌 가압용 펌프인데 지하수 형님께서 이중에서도 마력수가 좀 나가는, 질소 탱크가 큰걸로 해주셨습니다. 저는 PW-601LMA 모델로 달았습니다. 2층이다보니 압이 좀 있는게 좋을꺼라면 용량이 작은 것은 자주 켜졌다거 꺼졌다가 하면서 압력조절기가 빨리망가진다고 힘도 없다고해서 이놈으로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하수를 방금 나온 물을 마시면 쇳맛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30초 정도면 다시 쇳맛은 안나고요
지하수 형님말로는 이곳이 철분이 많다고는 하지만~~ 좀~~
그래서 작년 초겨울에 펌프가 터질까봐 분해를 해서 창고에 넣었는데 분리하면서 보니 헉~~~~녹물이 쏙아집니다. 뭐지~~하고 보니 펌프 내부에 녹물이 가득~~! 더 자세히 보니~~펌프 자체가 주물로 만들어서 반나잘만 지나도 펌프 안쪽에서 녹이 생기는 겁니다. 물론 지하수 자체가 철분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펌프 내부가 주물이라 녹이 많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무쇠로 만든 가마솥도 물끼가 조금만 있어도 녹이 나는것과 같습니다. 윌로 펌프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수도용이 따로 있드군요~!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일반 펌프들은 조금만 지나도 휠쪽에서 녹이난다고합니다.식수용 모터는 펌프윌쪽에 녹이 나지말라고 검은색으로 특수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식수용으로 하려면 수도용 펌프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펌프를 pw-c601lma 수도용 펌프를 새로 구입하고자 합니다.
다른 메이커의 펌프는 수도용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윌로꺼로 할려구요! 기존에 사용하는 모터를 부품용~혹시나 모를 비상용으로 사용할려구요! 타 업체에서는 스텐으로 된 펌프들도 봤습니다. 그런데 스텐으로 된 펌프들은 모두 용량이 작은거라 저희는 2층집이라 패스~~~!
지하수 모터는 이왕이면 식수용 모터를 사용하면 좋을듯합니다.
첫댓글 아하‥지하수펌프도 그런 노하우가있군요
저도 집 새로짖고싶네요‥
이번에는 조금 아담하게
작은게 좋을듯 합니다. 저는 너무 크게 해서리~~사람사는 집이 48평, 창고도 40평가까이 ㅠㅠ 힘들어 죽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