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약찬게 합송과
지송 한글 화엄경
불광출판사
해주스님 편으로
함께 정진합니다.
- 머릿말 합송으로 1000일기도 중에 100일기도 시작 -
이책은 평소에 화엄경을 지송하고 공부하려는 분들을 위하여 80 화엄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39 품의 졸가리만 가려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그런데 이 지송 한글 화엄경을 엮어 냄에 있어서 한 두가지 변명이 없을 수 없다.
우선 화엄경을 번역해 내는 일 자체부터가 본인의 힘에 넘치는 분수 밖의 일인 데다가 감히 가려 뽑아 초역을 시도한 점이다.
화엄경은 적어도 열 번씩 되풀이 되는 많은 교설과 비유로 너무나 방대하고 중중무진한 불보살의 경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화엄경의 특징적인 점이 바로 대중들에게 있어서 화엄경을 가까이 하는데 장애가 되어 온 걸림돌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까이서 항상 지송할 수 있도록 간추려 본 것이다.
그리고 선배들이 초역한 한글 화엄경 책이 이미 여러 종류 유통되고 있는데 본인이 또 다시 시도한 점이다.
그것은 이미 나와 있는 초역 한글 화엄경은 전체 39품의 내용을 다 소개한 것이 아니고 그 가운데서 번역자의 의도에 따라 품까지도 따로 선정하여 요약한 책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화엄대경의 전체 구성과 줄거리도 모두 파악될 수 있도록
한 품도 빠트리지 않고 그 요지를 간추려 본 것이다.
물론 화엄경 내의 위상에 따라 크게 생략한 부분도 있고 전문을 거의 다 실은 경우도 있다.
아무튼 처음부터 전품의 내용을 차근차근 소개함으로써 화엄경을 알고자하는 대중들의 참고서가 되고 일상 생활에 있어서 수지 독송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에서 이 책을 펴낸 것이다.
그러나 어떻든지간에 법계 전체가 나름대로 그 고유 가치를 다 드러내고 있어 비유 하나하나, 사물 낱낱이 여래의 전 활현을 직시하고 있는 화엄경의 세계에 견주어 본다면 손을 되어 삭제한 그 자체가 눈밝은 이의 질책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크나크신 선지식의 가르침을 바라며, 이만 이 책을 내놓는 변명에 대할까 한다.
불기 2537년 여름
수미정사에서
해주 스님께서
이렇게 마무리 하셨습니다.
화엄경약찬게
1000일 기도입제 준비하며...
대방광불화엄경 세계의 큰 바다에 모두가 승선하여 정진하여 지이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