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해성여자고등학교 연극부 불여시입니다.
52년 역사의 해성여중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해성여고로 새롭게 출발하여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신흥명문 고등학교로 발돋음하기 위해서 열정과 패기를 가득담아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극부 불여시는 2010년 탄생했고, 첫해에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아트'라는 작품을 각색한 '그 여자의 아트' 라는 작품으로 총 7번의 공연을 했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다른 학교의 연극부들과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때로는 함께 즐기는 축제를 벌였습니다. 불여시 1기는 지도교사와 단 7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습니다. '불꽃 열정의 여고생들이 펼치는 시시콜콜한 연극'을 했습니다. 의리의 해성여고 학생들은 공연때마다 친구들을 응원해주었고, 가득 찬 객석은 여러 차례에 걸친 수상보다 더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때로는 힘들었고, 지쳐갔지만 많은 추억을 남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난뒤 12월에는 우리가 공연했던 연극 '아트'를 대학로에서 관람했습니다. 배우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작품을 대학생들이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공연을 나눈다는 건 왠지 기분좋은 일이었답니다.

2011년 불여시 2기를 선발했습니다. 해성여고 연극부는 파격적으로 무학년제 기수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공연을 하는 동료로써 조금 더 가까워지고 한팀으로 뭉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선후배간의 예의는 항상 지킵니다. ^^* 올해는 연극부장이 1학년입니다. 힘들기도 할테지만 꿋꿋하게 잘 버티어줍니다. 2학년 언니들도 힘이 되어줍니다. 작년 1기의 멋진 모습들이 알려지면서 5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습니다. 부득이하게 선배들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오디션과 개별 면접을 통해서 22명을 선발해야 했습니다. 완성된 능력이 아니라 투박한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불여시 2기는 '불꽃 열정의 여고생들이 펼치는 시크한 연극'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해'라는 제목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부쩍 늘어난 불여시들은 시끌벅적합니다. 저마다 배우, 극작, 조명, 음향, 분장, 촬영, 기획 등의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목표는 하나입니다. 멋진 공연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학교는 신축공사 중이라 없는 형편에 돈을 모아서 연습실을 빌리기도 합니다. ㅠ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주말 아침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실컷 야외무대에서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ㅡㅜ 그래도 올해는 더욱 기대가 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앞으로 힘든 일도 있겠지요. 앞으로 서로 오해하거나 다투기도 하겠지요. 그래도 무대에 서면.. 공연이 끝나고 나면.. 서로를 물끄러미 바라보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불여시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고등학교에서 연극부가 운영되고 매년 열심히 공연준비를 합니다. 훌륭한 시설을 갖춘 곳도 있고.. 전문강사들이 지도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사정도 많을 것이고.. 나름대로 에피소드도 많을 것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넘치면 넘치는대로 즐겁지 아니하겠습니까? 비록 모두가 함께하지는 못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서로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해성여고는 이제 시작입니다. 해성여고 연극부도 이제 시작입니다. 하루하루의 시간을 소중히 하면서.. 한사람한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불여시가 되겠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p.s 우리 연극부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언제라도 찾아오세요. 연극부 카페는 아직 인테리어 공사중이고 불꽃남자의 블로그에서 불여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http://www.cyworld.com/theater97_h
첫댓글 불.여.시 2기에서 극작맡은 박지은 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대본 작업했는데 힘든 적도 많았지만, 대본 완성하고 동아리 후배들과 친구들 모두 열심히 연습하며 즐겁게 작업했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많이 미흡하고 부족할지 모르지만, 선생님과 동아리 친구들 모두항상 즐기며 공연 준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열정으로 가득찬 저희 불.여.시 이쁘게 봐주세요^^ㅎ
불.여.시 2기의 남서현 입니다. 심사를 본 후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심사위원님들의 조언 한마디 한마디 잊지않고 실행할테니 예쁘게 봐주세요~~!!
불.여.시 2기의 박선아 입니다!!
위에 친구들 말처럼 예선을 하고 난후에 깨달은 바도 많고 저희의 열정이 더 커졌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발전 된 모습 보여드릴 테니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