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나침반]
[Verse 1]
손에 꽉 쥐었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모래처럼 빠져나간 꿈들
잘 풀려가는 어제 뒤엔 낯선 오늘이 오고
늘 평탄할 수 없는 세상의 얼굴
[Verse 2]
매끄럽지 않은 길이 오르막일까 봐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르는 밤
길을 잃은 걸까 봐 덜컥 겁이 나지만
돌아보니 그게 삶의 본래 모습이었어
[Pre-Chorus]
서툴다고 해서 부끄러워 말아요
우린 모두 처음 걷는 길 위에 있으니
다만 고개 들어 마음에 물어봐요
지금 가고 있는 곳, 그곳이 맞는지
[Chorus]
보이나요, 가늘게 떨리는 나침반의 바늘
정북을 가리키기 위해 한참을 흔들리죠
이쪽저쪽 기웃대며 온몸으로 떠는 건
고장 난 게 아니야, 방향을 찾는 거야
흔들리지 않는 건 이미 죽어버린 마음이니까
[Verse 3]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서야
비로소 선명하게 보이는 것들
흔들린다는 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
서투르다는 건 아직 길 위에 있다는 뜻이야
[Bridge]
완벽하게 걷지 못해도 괜찮아
비틀거리고 때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선 나의 작은 발끝이
바른 곳을 향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
[Chorus]
보이나요, 가늘게 떨리는 나침반의 바늘
정북을 가리키기 위해 한참을 흔들리죠
이쪽저쪽 기웃대며 온몸으로 떠는 건
고장 난 게 아니야, 방향을 찾는 거야
흔들리지 않는 건 이미 죽어버린 마음이니까
[Outro]
그러니 두려워 말아요
오늘도 세차게 떨리는 마음을 믿어요
우린 바른 방향으로
천천히 가고 있으니까
(나침반의 바늘처럼)
[End]
https://www.youtube.com/watch?v=CZU0O7TYD5k